2023년 5월 28일 성령강림절 주일예배 설교
성경: 사도행전1:4-8
제목: 교회의 생명과 능력
설교: 김석림목사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평범한 일상의 비유를 통해서 쉽게 이해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요15장)에서, 포도나무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과 어떤 관계여야 하는지, 거기에 관해서 말씀을 주십니다.
(1절)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하나님은 포도원 농장의 주인이 되십니다. 포도원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포도는 이스라엘을 상징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온 우주와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농장 안에 우리를 두시고, 우리의 삶과 산업, 그리고 교회를 그 안에 두셔서 친히 돌보시고, 악한 짐승이 해하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의 기운인, 햇빛, 물, 공기, 그리고 흙에서 하나님의 생명의 기운을 받고 자란 식물, 곡식, 채소, 과일을 양식으로 주셔서,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 그 은혜와 사랑 안에서 숨 쉬고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내가, 내 힘으로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실고 있고, 살아왔고, 살아갈 것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갈2:20)“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시4:8)에서도,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5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예수님이 포도나무가 되시고, 우리는 그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말씀하십니다. 가지인 우리는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 예수님 공급하시는 생명으로 살 수 있고, 열매도 맺을 수 있고, 그러면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말씀하십니다. 가지가 나무에서 끊어져버리면 말라버리고(생명이 끝나고), 그것을 불에 던져 사른다(지옥의 불에 던져짐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농장(주권, 섭리) 안에,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과 끊임없이 공급해주시는 그 능력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를 깨닫게 하십니다.
포도나무비유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성령하나님이 오순절에 예루살렘교회에 임하심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절 주일입니다. 말씀의 제목이 "교회의 생명과 능력"입니다. 예수님 승천하시고, 남은 자들이 모인 예루살렘 마가의 집 다락방, 120명이 모였지만, 밖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의 성난 무리들이 날뛰고, 제자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같이하여, 성령께서 임하시기를 간구하며 오로지 기도에 힘씁니다. 그리고 오순절 날에 약속하신 성령이 바람과 불로 그들 모두에게 임하시고, 이제는 세상을 두려워하던 나약한 제자들이 아니라, 성령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문을 열고 세상에 나가서 그 백성들에게 담대하게 외칩니다. 이들의 모습은 조금 전 나약했던 제자들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 말씀을 선포하자 그 말씀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치며, 예수님을 거역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믿고, 세례를 받고,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2:41) 말씀합니다.
여러분, 얼마나 신나고, 감격스럽고, 놀라운 일입니까? 이 모든 것은 성령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예수님의 교회)가 탄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흥의 역사가 예루살렘, 사마리아, 안디옥, 유럽, 로마로 불길처럼 번져갑니다. 연약한 사람의 지혜나, 힘이나, 그리고 세상의 황금이나 권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성령하나님을 통해서 행하셨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능력이고 역사입니다.
오늘 성령강림절주일에, 성령님의 부흥의 역사로, 절망과 고통 중에서 세상에 희망의 빛을 비추는 교회, (행2:47)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며,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는 초대교회, 그 모습, 그 능력을 상실하고, 쇠락해가는 한국교회 현실 앞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교회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교회의 생명과 교회의 능력은 오직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의 능력과 역사에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마16:18)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믿음의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말씀하신 예수님, 그러나 오늘 교회의 쇠퇴 원인은 코로나도 아니고, 교회의 주인이 되시고, 구원의 주님이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자리를 인간이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령님이 능력이 되시고, 성령님의 역사가 능력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입을 열어, 그리고 삶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하고, 귀신, 사탄을 물리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 성령부흥의 역사가 바로 교회의 능력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세속의 가차관이 교회를 오염시키고, 그래서 생명이 되시고 구원의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기보다 손에 있는 물질(돈)을 더 의지하고, 그것이 능력이 되고, 그래서 금송아지, 맘몬 신 우상을 만들고, 교회지도자들까지 물질을 탐하고, 권력과 명예를 탐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세우신 교회, 성령님의 역사로 이루신 부흥, 그런데 오늘 교회의 모습을 보시는 예수님, 하나님을 거역하고 멸망당할 예루살렘을 보시면서 눈물 흘리시던 예수님의 심정, 오늘 우리가, 우리교회가 그 심정을 갖기를 주님 원하십니다.
교회의 생명과 능력은 오직 교회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 십자가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성령님의 능력과 역사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특별히 한 주간, 시간을 내서 하나님의 성전을 찾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십시오. 교회의 생명과 능력은 하나님께 있으니 하나님을 찾고, 성전을 찾고, 예수님 십자가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성령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포도나무가지인 우리가, 교회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기도로, 믿음으로 통로가 열려져야, 교회도, 개인도 예수님 주시는 생명과 능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미국침례교회목사인 존 하이퍼는 기도의 세 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첫째, 기도하기 위해 거룩한 시간과 장소를 성별하라. 둘째, 말씀과 함께 기도하라. 셋째, 나 자신부터 기도하고, 가족, 교회, 그리고 중보기도를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나타나고 보여 지는 내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는 내 모습, 내 신앙의 모습(예배, 기도, 찬양, 말씀, 섬김, 봉사, 전도)을 보면서, 회개의 시간, 그리고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를 사모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수요예배, 금요예배는 한빛동산교회가 예수님이 주인 되시고, 예수님의 이름이 능력이 되시고, 그리고 우리가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성령님의 능력과 역사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질병을 치유하고, 사탄을 대적해서 물리치고,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예루살렘 성령부흥의 역사를 새롭게 이룰 수 있도록 기도회로 갖겠습니다.
교회의 생명과 능력은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