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한국 자동차부품이 부족하다/인구 증가 및 경제 성장과 함께 자동차 수 급증/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요 대비 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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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잠비크, 한국 자동차부품이 부족하다

게시일

2015-10-22

국가

모잠비크

작성자

김수형(마푸투무역관)

모잠비크, 한국 자동차부품이 부족하다

- 인구 증가 및 경제 성장과 함께 자동차 수 급증 -

-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요 대비 공급 부족 -

□ 모잠비크, 자동차 수요 급격히 증가 중

 ○ 급격한 경제 성장 및 인구 증가 현상과 함께 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 증가

  - 1980년대 내전 당시 약 1200만 명을 기록했던 모잠비크의 인구는 2014년 2650만 명을 돌파하며 120% 이상 증가함.

  - 또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와 함께 1인당 GDP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음.

  - 경제 성장 및 인구 증가와 함께 자동차 수입 또한 증가해, 2012년 약 1만2000대를 기록했던 모잠비크의 자동차 수입은 2014년 약 5만6000대를 기록하며 4.6배 증가함.

모잠비크의 연도별 인구 및 1인당 GDP

            (단위: 백만 명, 달러)

분류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인구	24.0	24.6	25.2	25.8	26.5	27.1	27.8
1인당 GDP	953	977	1,039	1,105	1,176	1,228	1,309

 자료원: EIU

모잠비크의 연도별 자동차 수입

                        (단위: 대)

분류(HS Code)	2012	2013	2014
수송차(8702)	735	2,833	2,396
승용차(8703)	7,549	31,202	36,080
화물차(8704)	3,741	15,515	17,976
전체	12,025	49,550	56,452

            자료원: 모잠비크 세관

모잠비크의 교통체증

     

자료원: OLA MOCAMBIQUE

 ○ 성장하며 변화하는 모잠비크의 자동차 시장

  - 모잠비크의 자동차 시장은 운전대 위치가 동일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TOYOTA, MAZDA, MITSUBISHI 등의 일본 브랜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

  - 2014년 전체 수입의 약 57%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했으며, 21%를 남아공으로부터 수입함.

  - 2010년 이후 Renalt, Ford, Toyota, 현대, 기아 등의 자동차 판매점이 진출하고, 2014년 아프리카 최초 자동차 브랜드 회사 마체제(Matcheje) 조립 공장 및 한국의 현대자동차 조립 공장이 진출함.

  - 또한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BMW, 벤츠,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생산기지가 진출한 인접국 남아공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임.

모잠비크의 연도별 자동차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국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일본	113	203	173	314	334
남아공	76	94	69	108	127
중국	2	14	8	28	26
인도	3	23	10	20	19
한국	7	14	3	15	14
전체	258	455	354	559	584

            자료원: ICT Trade Map

□ 자동차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자동차부품 시장

 ○ 모잠비크의 열악한 도로 인프라로 인한 잦은 고장 발생

  - 2015년 7월 기준, 전국 3만331㎞의 도로 중 포장된 도로는 6303㎞로 전체의 20% 수준이며, 수도 마푸투 외 베이라, 남풀라 지역 등의 대도시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

  - 열악한 도로, 과적, 과속 및 우기철 형성되는 도로 곳곳의 구덩이는 잦은 자동차 고장의 주요 원인임.

  - 또한 도로의 포장상태가 좋지 않아 모잠비크 수도의 경우에도 새 자동차의 평균 수명을 5~7년 정도로 측정하고 있음.

  - 중고 차량의 경우 연식브랜드·차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보편적으로 수입 후 2~3년을 적정 수명으로 측정함.

모잠비크의 자동차 부품 판매점 내부

 

자료원: KOTRA 마푸투 무역관

 ○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0년 2033만 달러를 기록했던 모잠비크의 총 자동차 부품 수입액이, 2014년 7131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

  - 모잠비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동체연합(SADC) 국가로서의 관세 혜택이 적용되는 남아공은 모잠비크의 주요 자동차부품 수입국가임.

  - 남아공은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BMW, 벤츠,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가 진출해 있어 모잠비크 수입상들은 남아공 주재의 일본 브랜드 자동차 공장에서 부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중국에서부터 수입되는 저가의 저품질 제품은 2014년 총 수입액은 76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입의 10%를 돌파함.

  - 또한 UAE에서 사고 차량으로부터 분리된 중고자동차 부품 수입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0년 140만 달러를 기록했던 수입액이 2014년 413만 달러를 달성하며 약 3배의 성장세를 기록함.

모잠비크의 연도별 자동차부품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국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남아공	20,335	34,022	45,659	67,090	71,314
중국	1,915	1,620	2,874	5,551	7,637
포르투갈	860	1,146	2,131	5,496	5,255
UAE	1,405	2,193	2,342	3,717	4,138
전체	20,335	34,022	45,659	67,9099	71,314

            자료원: ICT Trade Map

모잠비크의 주요 자동차 부품 품목별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분류(HS Code)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차체(870829)	2,069	2,977	4,111	6,043	5,461
제동장치(870830)	0	0	539	2,014	2,047
기어박스(870840)	389	583	757	874	893
로드 휠(870870)	1,685	3,712	1,911	2,649	3,046
서스펜션(870880)	1,093	1,456	1,461	2,157	2,382
클러치(870893)	615	968	743	1,095	1,339
기타(870899)	13,130	22,372	33,962	46,472	52,858

자료원: ICT Trade Map

 ○ 자동차부품 유통은 나이지리아에서 진출한 유통상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그 외 남아공, 포르투갈 진출 기업 등이 있음.

  - 모잠비크 내 주요 제품은 완충장치, 필터, 베어링, 기어박스 등임. 차체, 엔진 등의 제품도 취급하고 있음.

  - 마푸투 시내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자동차 부품 외 타이어, 베터리 등을 판매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Auto Acessorios Grande Premio, Auto Network, Midas Maputo 등이 있음.

  - 그 외 마푸투 시내 외각에 자동차 부품만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이 모인 시장이 형성돼 있음.

  - 새 제품과 중고 제품이 모두 유통되고 있으며, 고객들은 값이 저렴하고 품질이 보장되는 정품 중고제품 구입을 선호하는 추세임.

□ 시사점

 ○ 모잠비크 내 현대차 조립공장 진출과 함께 한국산 자동차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음.

  - 2014년 모잠비크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에서 i10, i20, 엑센트 등을 조립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는 산타페, 소나타, 소렌토 등을 판매 중임.

  - 모잠비크 기아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는 피칸투, 리오, 세라토, 스포티지 등을 판매 중임.

 ○ 한국 브랜드 자동차를 사용자들은 차량 손상 시 비교적 가격대가 비싼 대리점 제품 외 자동차부품 시장에서의 부품 구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

  - 자동차 부품상들은 한국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 모잠비크 내 또는 인접 국가의 폐기차량에서 수집한 부품들을 판매하고 있음.

 ○ 모잠비크 시장규모를 고려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전략 필요

  - 한국 브랜드의 자동차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전체적인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며, 모잠비크 바이어 및 한국 자동차부품 시장규모를 고려한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 필요

  - 남아프리카공동체(SADC, 앙골라,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레소토, 말라위, 모리셔스, 나미비아, 남아공,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세이셸) 회원국들 사이에서의 자동차 부품 수출입은 0% 관세율이 적용됨.

자료원: ICT Trade Map, EIU, 모잠비크 세관 및 KOTRA 마푸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