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도 가버린 내 청춘
무엇이 그리 급한지
급루(急累)에 휩쓸려 어느새
종착역까지 와 버렸구나.
지친 몸 참으며 오로지
자식들 위해 살던 내 청춘은
만신창이가 되어 살았는데
내 젊은 날들은 어느새 인사
한 마디 없이 가랑잎에 옷 젖듯이
젖어서 돌아갈 수조차 없구나.
지금쯤 산에 누워도
이상하지 않을 몸 자식들 짐 될까
한숨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우네.♧
산길 중턱부터 눈길이다. 바닥이 살짝 얼어 있어 아이젠을 신고 조심조심 오른다.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 상당히 미끄럽다.
아이젠을 신고도 가드레인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오른다.
신불공룡능선을 무사히 지나오고, 신불산정상에 오른다.
멀리 영축산이 보이고 ~~~
지산마을로 하산 ~~
신불공룡 ~ 신불 ~ 영축 ~ 지산마을
2025.2. 23(일)
신불공룡 ~ 2017년 가을에 다녀온 곳인데,
갑자기 궁금해진다.
다시 가 본다.
바윗길이라 눈이 없기를 기대하면서
무사산행에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참 악산입니다
저 악산을 고지에 도달한 기분은...
산행의 발길 늘 조심 하십시오
이제 언땅이 녹으면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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