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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솔로몬의 나라가 견고해짐 / 김효성 목사
[1-4절]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 아들 솔로몬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그러므로 너는 강하고 남자다워라. 또]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다윗 왕은 아들 솔로몬에게 “너는 강하고 남자다워라”고 격려하면서 하나님의 법과 계명과 규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고 명했고, 그러면 그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 그는 솔로몬의 후손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하나님 앞에 행하면 그에게서 이스라엘 왕위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것은 어느 시대에나 적용되는 말씀이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거기에 기록된 대로 믿고 힘써 실행해야 하며 그러면 우리의 삶이 평안하고 형통할 것이다.
[5-6절]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저가 저희를 죽여 태평시대에[평안할 때]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로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다윗은 또 자기 시대에 다 처리하지 못한 몇 가지 일들에 대해 그의 아들에게 잘 처리하기를 부탁하였다.
첫째는 요압에 대한 일이다.
요압은 왕의 뜻을 무시하고 이스라엘 군대의 두 장관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였었다. 요압은 그의 행한 악한 일에 대해 참으로 회개하지 않았던 것 같다.
회개하지 않은 악은 반드시 징벌되어야 할 것이다.
[7절] 마땅히 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저희로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저희가 내게 나아왔었느니라.
둘째는 바실래에 대한 일이다.
바실래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피난할 때에 길르앗에서 그를 도왔던 선하고 충성된 인물이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네 상에서 먹는 자가 되게 하라고 말했다. 다윗은 자신이 어려울 때 받았던 특별한 호의에 대해 잊지 않고 갚기를 원하였다.
받은 큰 사랑에 대해 보답하는 것은 사람의 당연한 도리이다.
[8-9절]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저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저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기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그러나 저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인즉 저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 백발의 피를 흘려 저로 음부[무덤]에 내려가게 하라.
셋째는 시므이에 대한 일이다.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피신할 때 그를 독한 말로 저주하였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라고 말했다.
시므이는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뉘우치는 말과 행동을 했지만, 그의 악에 대해서는 적절한 권징이 필요하였다.
[10-12절]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누워 자서 다윗 성에 장사되니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40년이라. 헤브론에서 7년을 치리하였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치리하였더라.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位)[왕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사람의 죽음을 ‘잔다’고 말한 것은 부활을 예상하는 표현이다.
자는 사람이 깨듯이, 죽은 자는 마지막 날 다 부활할 것이다.
솔로몬은 그 아버지의 왕위에 앉았고 그의 나라는 심히 견고하였다.
[13-18절]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뇨?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또 가로되 내가 말씀할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가로되 말하라. 저가 가로되 당신도 아시는 바여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위가 돌이켜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이제 내가 한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얼굴을 괄시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가로되 말하라. 가로되 청컨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얼굴을 괄시치 아니하리이다. 밧세바가 가로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13절 이하는 솔로몬이 악한 자들을 처단한 일들에 대해 증거한다.
악은 공의로 처단되어야 한다.
죄를 징벌치 않고 용납하는 것은 평안을 위하는 일이 아니고 평안을 해치는 일이다. 악한 자는 권징을 받고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와서 왕위는 원래 나의 것이었는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아우 솔로몬의 것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다윗을 수종들었던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자기에게 아내로 주기를 왕에게 청해줄 것을 말하였다.
[19-25절]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위(位)[보좌]에 앉고 그 모친을 위하여 자리를 베풀게 하고 그 우편에 앉게 하는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얼굴을 괄시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시옵소서. 내가 어머니의 얼굴을 괄시하지 아니하리이다. 가로되 청컨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솔로몬 왕이 그 모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저는 나의 형이오니 저를 위하여 왕위도 구하옵소서. 저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도 위하여 구하옵소서 하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나를 세워 내 부친 다윗의 위(位)[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날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저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청원이 악하다고 판단하였다.
아비삭은, 비록 다윗이 그와 동침치는 않았으나 형식적으로는 다윗의 마지막 아내와 같았다. 그런데 아도니야가 아버지의 아내이었던 자를 아내로 요청한 것이니 이것은 극히 무례한 일이요 근친상간적인 악이 아닐 수 없었다.
솔로몬은 전에 그에게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고 말했었다(왕상 1:52).
이제 그는 죽임을 당해야 할 말을 하였다. 그래서 솔로몬은 브나야를 보내어 그를 쳐서 죽이게 하였다.
[26-27절]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로되 네가 내 부친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부친이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날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솔로몬 왕은 제사장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못하게 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의 성취이었다(삼상 2:31-33).
제사장 아비아달은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자손으로서 엘리의 자손이었다. 한편, 제사장 사독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자손이었다(대상 24:3).
[28-35절]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저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으니 이는 저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좇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좇았음이더라. 혹이 솔로몬 왕에게 고하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가로되 너는 가서 저를 치라.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저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저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고하여 가로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왕이 이르되 저의 말과 같이 하여 저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부친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저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대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대장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부친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저희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집과 그 위(位)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저를 쳐죽이매 저가 거친 땅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장관을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솔로몬이 악인들을 처단한다는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자, 요압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해 제단뿔을 잡았다.
솔로몬 왕은 브나야를 보내어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였다.
왕은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장관을 삼았고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제사장을 삼았다.
[36-46절] 왕이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정녕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혹이 시므이에게 고하여 가로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혹이 솔로몬에게 고한지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고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가리켜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무릇 네 마음의 아는 모든 악 곧 내 부친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위(位)[왕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하매 저가 나가서 시므이를 쳐서 죽게 한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왕은 시므이를 불러 예루살렘 안에서 살고 그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런데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였고 시므이가 그 종들을 찾으려고 가드에 내려갔다.
이 일을 들은 솔로몬은 그가 맹세를 어겼기 때문에 그를 죽였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법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지키면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말했다(3절).
이 유언적 교훈은 모든 성도들에게 유익하다.
의는 나라를 견고하고 평안케 하지만, 죄는 반란과 분열과 전쟁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의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의지하며 날마다 그의 보혈의 샘에서 우리의 부족을 씻음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성경 교훈을 다 믿고 행하며 악을 떠나야 한다.
그것이 복된 길이며 평안과 형통의 길이다.
시편 119: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성경말씀을 지키는 자는 형통할 것이다.
둘째로, 솔로몬의 왕국은 공의의 통치를 통해 견고해졌다(12, 46절).
잠언 25:5,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 위(位)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이스라엘 왕국은 오늘날 교회와 같다.
교회의 발전은 단지 수적인 증가가 아니고 내실 있는 성장이다.
교회는 드러난 악을 제해야 하고 특히 교회의 직분자들은 성경에 교훈된 바를 다 믿고 실천하는 자들, 흠 없고 덕스러운 자들이 되어야 한다.
믿음 없고 교만한 자들은 교회를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적어도 교회의 직분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또 악은 공의로 징벌되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평안 가운데 든든히 서게 될 것이다.
교회는 권징의 시행으로 견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