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금)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수학이 정시 당락 좌우할듯…의대는 동점자·탐구도 살펴야[2025수능]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1년만 최대 N수생과 의과대학 증원 속 지난해보다 평이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정시 전망도 복잡해질 전망이다.수학은 쉬웠던 국어보다 비교적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여겨져 영향력이 커질 듯하다. 다만 의대 등 최상위권은 한두문제나 탐구로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15일 EBSi와 종로학원 등이 전날 수능이 종료된 후 수험생들이 입력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등급컷을 종합하면,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2~4개, 수학은 많게는 1문제 정도를 더 맞혀야 1등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가 종로학원 136점·EBSi 139점으로, 수학은 두 업체가 각각 143점·145점으로 관측했다. 지난해보다 국어는 11~14점, 수학은 3~5점 하락한 것이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워 평균이 낮으면 깎인다.다음달 초 채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섣불리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최고 표준점수가 이대로 나타난다면 지난 2023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양상으로 풀이된다.의대 39곳은 이번 정시에서 정원 내·외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331명(28.5%) 늘린 1492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선발전형은 139명(61.8%)를 늘린 364명이다.수시 모집인원도 늘어난 상황이라 다른 의대 등으로 빠져나간 빈 자리를 정시로 넘겨서 뽑는 이월인원도 늘어날 수 있고, 의대 정시 모집인원은 더 불어날 여지가 있다. @뉴시스
[종합/정치]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렸다는 논란을 두고 여권 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음.
韓과 韓부인·장인·장모·모친·자녀 이름과 동일한 작성자가 700여 개의 글을 게시판에 올렸고, 여기엔 尹 夫婦 비난 내용이 다수 있었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14일 與黨이 본 회의장 퇴장 뒤 野黨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尹의 재의요구권(거부권)행사 후 國會 재표결 때 與黨 이탈표(8표)가 특검 운명이 좌우할 전망.
한편, 국민의힘은 의총서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 ▶북한인권재단 관련 법 개정 추진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등 세 가지를 당론 채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으로 3년여의 시간 동안 전방위적 수사를 받은 끝에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첫 1심 선고가 예정.
야권의 ‘원톱’으로 꼽히는 이 대표의 1심 선고 결과는 당장의 유·무죄 논란을 불러오는 건 물론, 장기적으론 정치 지형 자체를 흔들 수 있어 관심이 집중.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브라질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 입국 뒤 기자들과 만나 “尹이 당선인 시절(2022년) 특정인의 시장 공천을 언급했지만 여러 정황상 그 뜻을 돌려세웠다”고 주장.
李 “어느 도당 위원장이 ‘李가 말을 안 듣는다’고 읍소해 대통령이 저한테 ‘특정 시장 공천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서울 어떤 구청장 공천을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 없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게 좋지 않으냐’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밝힘.
▶國會가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경찰의 ‘위장 수사’가 하는 등 민생 법안 35개를 의결.
이른바 김호중 음주사건 처럼, 경찰의 음주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사고 후 술을 또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를 하면 무조건 형사처벌을 받게 됨.
[정부]
▶김상환 대법관 후임에 홍동기(56·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마용주(55·23기)·심담(55·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한창(59·18기)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가 추천.
네 명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의 전현직 법관들로, 이른바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에 해당.
▶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이 13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홍콩 IR 2024' 패널토론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고 국제 기준을 맞춘다고 하는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현실은 사실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내년 3월까지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힘.
李는 "법 개정도 거의 끝났고 합법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안들을 전자적으로 걸러내는 문제만 남았다"며 "과거 규정으로 보면 위반인 것들, 검사가 진행 중이기도한데 연내 다 끝내고자 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자신이)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착오나 규정 미비에 의한 행위라면 형사처벌은 최소화하거나 행정조치도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경제]
▶삼성전자의 주가가 14일 전날보다 700원(-1.38%) 떨어진 4만9900원에 하락 마감하며 결국 ‘4만원대’로 추락.
2020년 6월 15일 종가 4만9천900원을 기록한 후 4년5개월 만에 최저가로, 시가총액도 297조8922억원으로 4년5개월만에 300조원을 하회함.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이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름.
외국인이 국내 주요 대기업 CEO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실력이 있으면 국적 나이 성별을 따지지 않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사 원칙이 반영된 결과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이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2조원 규모의 최대 8GWh(기가와트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8GWh 용량의 ESS를 공급하며, 8GWh는 약 80만가구(4인 가구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임.
▶고려아연이 지난달 말 사내 근로 복지 기금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
근로 복지 기금 출연은 자기주식 활용이 가능한 예외 조항이 적용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의결권 확대를 위해 ‘임직원 백기사’ 카드를 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배달 플랫폼, 음식점주 등이 참여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 115일 만에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2.0~7.8%로 낮추는 상생안을 내놓음.
열두 차례 회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합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결정에 사실상 개입한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옴.
[사회]
▶'윤석열·김건희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
사태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모두 구속된 만큼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한 수사 방향과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가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은 “공범 배모씨가 피고인의 묵인 또는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라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金이 전현직 黨 인사 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제공한 혐의임.
▶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日本軍 위안부 피해자 관련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지 4년 만에 국회의원 임기를 끝낸 뒤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
尹은 정대협 대표 시절인 2011∼2020년 정대협 자금 1억여원을 217차례 임의로 사용해 횡령하고, 관할 청 등록않고 각종 후원금과 고(故)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을 모집했고. 2014~2020년 여성가족부의 인건비 지원 관련 7개 사업에 허위 신청서와 정산 보고서를 제출해 국고보조금 6520만원을 받음.
▶박종우경남 거제시장이 2021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당선무효형인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
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7~9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팀원이었던 A씨에게 3회에 걸쳐 1300만원을 제공하고 A씨가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 B씨 등에게 이 돈을 전달하도록 공모함.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BTS) 진이 15일 첫 솔로앨범 <해피>를 발매하고 21일 미국 엔비시(NBC) 인기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 쇼)>에 출연할 예정.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미 팰런 쇼’의 단골 게스트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1년 7월 출연해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고, 이후 솔로 곡을 발표한 지민·슈가·정국이 출연한 바 있음.
[국제]
▶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회 선거에서 한인 2세 데이브 민(48)이 갤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에 51.7%를 득표해 한국계 4번째 당선자가 됨.
1976년 美國서 태어난 민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기업 감시 업무를 맡았고,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어바인) 법대 교수로 제직하다 2020년 캘리포니아주 주 상원의원에 당선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로 예보.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