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내가 54kg에서 위암 수술 후 49kg으로 체중이 줄었습니다. 음식이 쓰게 느껴져 입맛을 잃으면서 식사량도 자연스럽게 줄고, 덤핑 현상까지 겪고 있습니다.
제가 음식을 만들어 주어도 아내는 간도 잘 맞지 않는다며 반찬에서 담백한 맛만 느끼네요. 저는 간이 부족하면 장을 찍어 먹으면 되지만, 아내는 입맛이 전혀 당기지 않아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원기 회복을 위해 정육점에서 살치살을 사다 구워주기도 했지만, 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잘 먹지 못하더군요.
아내가 힘든 만큼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당분간은 식사 하나하나 챙기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천천히 아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도와주며 회복을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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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하는사람들
첫댓글 힘네세요...도우미 의 건강도 중요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