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은 두고 떠나라』(작사 김수희, 작곡 김기표)는 1990년
「김수희」가 직접 설립한 〈姬 레코드〉에서 발매한 정규 7집
앨범 【서울 여자】의 타이틀 곡인 "서울 여자"에 이어 A면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이별한 여자의 슬픔을 기가
막히게 표현 했다"는 평을 받았죠.
이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었는데, 후일 B면에 수록되었던
"애모"가 「김수희」 의 최대 히트 곡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 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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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지막 작별이라면
이유도 변명도 듣지 않겠다
너도 나 만큼은 괴로워 하면서
이별 끝에 왔을 테니까
뜨거운 몸짓으로 내 가슴에
불을 남기고 갈 테면 가봐라
돌아서 가는 너를 붙잡진 않겠다
나도 너처럼 괴로울 때 있어도
운명이라 생각하며 약속을 지켰다
네 게 빼앗긴 마지막 남은
내 자존심은 두고 떠나라
그렇게 냉정히 돌아선 뒤에
사랑도 눈물도 잊고 살았다
나도 너 만큼은 괴로워 하면서
미련 끝에 울고 서 있다
뜨거운 몸짓으로 내 가슴에
불을 남기고 갈 테면 가봐라
돌아서 가는 너를 붙잡진 않겠다
나도 너처럼 괴로울 때 있어도
운명이라 생각하며 약속을 지켰다
네 게 빼앗긴 마지막 남은
내 자존심은 두고 떠나라
내 자존심은 두고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