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첫! 인감 도장을 사용한 날 윤대위에게 오빠야~ 안녕! 오늘은 나한테 쫌 의미있는 날이었오! 오늘 법인 총회가 있었는데 총회를 할 때 인감 도장과 인감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지난주 금요일날 주간회의 전에 급하게 인감 도장을 주문했어. 다행히 업체 사장님이 긴급으로 당일날 출고해주셔서 어제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인감 도장이 도착했지ㅎㅎ 어제 도착했을 때는 일이 너무 많은 날이라 외관 구경만하고 오늘 인감 증명서 등록하기 위해서 회사에서 직접 인주에 찍어보고 동사무소로 갔어. 동사무소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바로 등록하고 증명서를 발급 받고 법인으로 가서 인감과 인감 증명서를 보여드리고 위임장을 썼쥐. 위임장은 글씨가 틀리면 안되서 엄청 떨면서 쓰고 있었는데 법인 사무국장님이 내 인감 보시더니 ‘어머! 완전 새거네~ 이거는 몇 번 찍어보고 해야겠다! 하시면서 옆에 찍으셨는데 다른 센터장님들이 내 인감 보시고 ’이 인감 엄청 멋있다‘ 하시는거야. 나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보니까 다른 선생님들은 일반 서체, 한자 둘 중 하나였더라구. 나는 인감 도장 주문할 때 서체가 되게 다양했는데 뭔가 다른사람이 따라할 수 없게, 못 알아보는 서체로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특이한 서체로 했더니 나만 특이한 인감이 되어버렸더라구! 그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의외로 뭔가 멋지게 나온 거 같더라구? 나중에 한국 돌아오면 보여줄게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오늘 첫! 인감 도장 만들고 인감 증명서 등록을 해봤어ㅎㅎ 뭔가 지금도 성인이지만 찐 으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_< 참! 법인에 들려서 위임장 쓰고 집에 가는 길에 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진짜 너무 신났던 거 있쥐? 휴대폰에 딱 뜨는데 진짜 너무 설레더랑...❤️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성공적으로 통화했당ㅎㅎ 이제 30분 뒤쯤 축구하는데 나는 내일 출근해야하지만 축구는 너무 보고싶다... 그래서 축구 쪼끔 보려궁...ㅎㅎ 오빠는 시차 1시간 차이나서 11시쯤 본다구했지? 축구 재미있게 보구 푹 자요☺️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고생많았어!! 푹 자구 좋은 꿈 꿔🩵 내일 또 편지 쓸게>_< From. 2024년 2월 6일 파병 6일차 여자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