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2020년 6월 9일
〈세계의 벗은 지금〉 제8회
대만창가학회 우칭롱(吳靑蓉) 부인부장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는 대확신으로 전진
약 2400만 명의 인구에, 감염자수는 443명(8일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만의 대책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분투하는 SGI(창가학회 인터내셔널)의 벗은 지금, 감염증과 어떻게 마주하며, 격려를 펼치고 있는가. 우칭롱 부인부장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SARS(사스)의 경험이 대책 성공의 인(因)
〈이번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이 성공하는 요인으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확대를 경험한 것이 꼽히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 증가하는 발병자나, 집단 원내 감염이 발생한 병원의 강제 봉쇄…… 대만의 전 지역이 불안에 뒤덮였던 그때를,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처음 확인된 것은 1월 하순 춘절(설) 연휴 전. 과거의 교훈을 살려, 정부는 즉시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스크 판매를 정부가 일원화 하고 입경(入境, 지역이동) 제한, 검역 강화 등의 조치를 발 빠르게 시행했습니다.
특필(特筆)할만한 것은, 정부가 빈번히 상세하게 정보를 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이 침착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한 요인은 이러한 대응에 있다고 느낍니다.

▲ 타이베이시(台北市)에 위치한 대만SGI의 본부 지선(至善)문화회관. 지상 6층, 지하 3층 건물. 평화·문화·교육의 일대 거점으로 빛나고 있다.
인류는 ‘모두가 지구촌(地球村)의 일원(一員)’
〈대만에서의 유행이 주춤해지자, 얼마 전 대만 당국은 ‘방역(防疫) 신(新)생활운동’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인 감염 방지 대책을 세우면서, 외식 등은 방역 조치에 협력하는 점포에서 실시하도록 호소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공존(共存)’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구축한다. - 코로나 화(禍)와의 싸움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간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단지, 감염 확산이 안정적으로 억제되고 있는 한편, 세계 경제의 감속을 배경으로 대만에서도 그 영향은 심각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근무처로부터 무급휴가 조치를 받는 사람이나 정리해고를 당한 분들도 많습니다. 인류는 ‘모두가 지구촌의 일원’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날들입니다.
또한 벗과의 교류 기회의 감소나 불확실성에 가득 찬 사회 상황에 대한 염려 등으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 직접 만나지 못해도, 모이지 못해도 마음을 하나로 하여 앞으로! - 온라인으로 연결해 서로를 격려하는 대만의 창가가족(創價家族).
온라인으로 격려를 추진
〈그런 정세 속에서 지금까지 대만SGI는 어떻게 대응해왔는지요.〉
린자오(林釗) 이사장 아래, 신종 코로나 대책본부를 재빠르게 설치. 2월 1일부터 모든 회관을 폐관하고, 회합이나 방문에 의한 격려 등도 자숙했습니다. 현재도 계속 중입니다.
공적 정보에 근거하여 사회에 보조를 맞추면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SGI에서는 지금, ‘신심(信心)의 연마·격려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일 1시간의 창제’ ‘1일 1명 이상, 전화로 동지를 격려’ ‘1일 20분 이상, 소설 『신·인간혁명』의 연찬’의 실천 힘쓰는 것입니다.
SNS를 활용한 ‘『신·인간혁명』 온라인 학습회’나 ‘온라인 좌담회’도 각지에서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좌담회에서는 대만SGI 본부가 제작한 어서강의나 활동보고·신앙체험 등을 담은 약 30분간의 영상(동영상 투고 사이트 ‘YouTube’에 한정 공개)을 각자가 액세스 하여 시청. 상영 후, 온라인으로 연결해 참가자 모두가 근황을 이야기합니다.
한 97세의 다보회(多寶會) 부인부원으로부터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통해 동지를 만났습니다. 생명력 가득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큰 감동입니다.”라는 기쁨의 목소리가 전해졌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창가가족(創價家族)의 아름다운 유대가 이 땅에서 더욱 강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 각지에서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신·인간혁명』 온라인 학습회. 모두가 함께 감상하며 사제의 마음을 깊이 배우고 있다.
기관지 「창가신문(創價新聞)」으로 희망을 발신
〈세계가 미증유의 위기에 휩싸인 상황 하에서, 인간주의의 철리를 발신하는 「창가신문」(대만SGI의 기관지)에서는,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의 대처가 빛나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전하는 것은 물론 독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창가신문」의 사명과 책무입니다.
지금까지,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방법 등의 기본 정보의 확인을 포함해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게재.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이나 심리적 영향 등에 대해서 이미 많은 전문가 분들이 기고해 주시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유익한 정보를 비롯해 신문지상에 기재(記載)된 어서(御書)의 일절이나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의 지도(指導)를 발췌하여 ‘메시지 카드’를 작성. 동지나 독자 이외에도 ‘마음의 나침반’이 전달될 수 있도록 대만SGI의 공식 페이스북이나 「창가신문」의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발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SNS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대만SGI의 기관지 「창가신문」". 의료 종사자들의 분투의 모습이나, 린자오 이사장에 의한 지상교학 강좌의 연재에 수많은 반향이 일고 있다.
문화·예술의 힘으로 인간의 마음을 맺는다
〈이케다 선생님은 과거 대만의 벗들에게 “뛰어난 문화의 힘으로 정신의 ‘면역력’을 높이고 세계의 온갖 고난과 시련을 물리치면서 인간과 사회를 선(善)의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가 폐색감(閉塞感)에 휩싸일 때일수록 마음을 묶는 ‘문화의 힘’ ‘예술의 힘’이 더욱더 요구되는 것이 아닐까요?
「창가신문」에서는 ‘지상(紙上) 미술전’으로서 일류의 예술 작품을 수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SGI와 교육광파전대(敎育廣播電台, 대만 행정원의 교육부가 운영하는 방송국)가 공동 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바오다오(寶島) 미술관’에서는 저명한 예술가 등의 단독 인터뷰를 실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의 정신 부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창가신문」에 게재된 이케다 선생님의 지도를 발췌한 메시지카드.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나침반’이 전해지고 있다.
대만 사회에 피는 신뢰의 꽃
〈어서(御書)의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느니라.”(1253쪽) 하신 일절에 대만의 창가가족들은 모두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1963년 1월 27일, 이케다 선생님은 해외 순방에서 귀로 중, 비행기의 급유를 위해 타이페이의 쑹산(松山)공항에 들르셨습니다. 공항으로 달려온 초창기 동지에게 선생님께서는 “진짜의 승부는 30년, 40년 후입니다.”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됩니다.”라는 만감(萬感)의 격려를 주셨습니다.
당시, 대만은 계엄령하. 직후인 4월에는 정부로부터 타이페이지부(당시)에 대한 해산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어성훈(御聖訓)을 끌어안고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좋은 시민’으로서 지역 공헌에 진력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사회에 신뢰의 꽃을 피워 왔습니다.
착실한 행동이 결실을 맺어, 1990년 3월에는 법인인가(法人認可)를 취득. 또한 대만SGI가 추진해온 평화·문화·교육운동이 높이 평가되어 행정원의 내정부(內政部)로부터 ‘사회단체공익공헌상 금상(金賞)’(이전 명칭은 사회우량단체상)을 21회 연속, 종교공익상(이전 명칭은 우량종교단체상)을 17회 연속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 지난해에는, 행정원 문화부의 ‘문형상(文馨賞) 금상’이나 행정원 교육부의 ‘사회교육공헌상’도 수상했습니다. 그야말로 ‘엄동(嚴冬)의 시대’를 넘어 ‘희망의 봄’을 열 수 있었습니다.
올해, 대만SGI의 법인화는 30주년의 가절을 맞이했습니다. 지금 다시,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는 대확신으로 일어서서, 사제불이(師弟不二)와 이체동심(異體同心)의 기원를 근본으로 불굴의 전진을 개시해 갈 것입니다.

▲ 「시조깅고전답서(四條金吾殿答書)」의 일절이 기재된 메시지 카드. 대만SGI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 소개하고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