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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
이 글은 보름동안 쉬지 않고 다녀본 제주의 일상들입니다.
정보와 지식이 아니기에
상상의 날개 미흡하고 주관적이며 편협적인 기록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제주에 오면 누구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날씨
그리고 천혜의 자연에 도취되어 버리는 것 같다.
하루의 쉼도 없다보니 보름지나니 탈진되어 꼼짝 못하겠다.
어디에서 이런 정력이 있었지.
나를 둘러싼 제주.
가슴이 설레이는 시간들이다.
가슴에만 다 담을 수 있으리..... ?
어디서도 없는 너라면 오래동안 이고 싶다.
푸른 물결 출렁이는 바다여.
초록빛갈 푸르른 드넓은 초원이여.
살랑거리며 날개짓하는 바람 바람이여.
걷고 걸으며 마음은 상상의 나래를 달련다.
제주공항에 내리면 한라산을 지붕 삼아 펼쳐져 있는 제주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 중턱에 걸쳐있는 흰구름 위 저것이 백록담이다.
세계인이 선정한 7대 자연유산이요 3대 아름다운 섬이
자랑스럽게도 장관을 연출하고있다.
기본적인 상식을 알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제주도를 일컬어 ‘삼다(三多)’, ‘삼무(三無)’의 섬이라고.
돌이 많고, 바람이 많고,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의 섬’.
그 세 가지가 다 등장하는 제주 민요가 있다.
“오름의 돌과 지세어멍은, 굴러다니다가도 살 도리 난다.
남의 첩과 소나무 바람은, 소린 나도 살 도리 없다.
번듯번듯 반하꽃은, 하루 피어 없어나 진다.”
정절이 곧고 착실하게 집안일을 잘하는 여자를 일컬어 ‘지세어멍’이라고 부르고,
한라산의 기생화산에 놓여 있는 돌을 첩에 비유한 노래다.
그리고 제주에는 대문이 없고, 거지가 없고, 도둑이 없다고 해서 ‘삼무의 섬’으로도 불린다.
제주목사를 지냈던 이형상(李衡祥)이 지은 『남환박물』을 보자.
마을에는 도둑이 없다. 우마나 농기구, 곡물 등을 들에 방치해도 집어 가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혹 벽을 뚫고 담장을 넘는 자가 있어서 잡히면 백성들은 그를 죽여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도둑 역시 스스로 죽게 된다는 것을 안다.
위의 글과 같이 제주도는 도둑이 없었다.
이는 사면이 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는 특수성도 한몫했을 것이다.
어느 시인은 제주도의 바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바람은 방향도 없고 그 방향은 몇백 번이나 바뀐다.
그 바람은 제주도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제주도를 사나운 짐승으로 만든다.
활짝 개는 날이 적고 바람이 많은 제주도를 일컬어 “꽃은 3월에 피나 봄바람은 4월에 분다”는 말도 있다.
이는 중부지방보다 약 20일쯤 봄이 빨리 오기 때문에 3월 초부터 꽃이 피지만 날씨가 음산하기 때문에 4월이 되어야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학술ㆍ문화ㆍ관광ㆍ생태 등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7년 6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
용암동굴계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동굴은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다.
화산섬 제주.
현무암이 빚어 놓은 섬이다.
70만년전 지구상에 구석기가 시작되고 한라산 화산은 20만년 전에 불을 뿜었다고 한다.
화산은 비경을 만들어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만들고 보물섬이 되었다.
아열대의 최상위와 온대의 최하위 지점이 만나는 곳에 제주도가 위치해있어 자연히 아열대와 온대성 식물이 함께 존재하는 거대한 자연 식물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제주의'돌'을 알아야 제주도를 알 수 있다.
이런 말들을 자주 한다.
'제주돌문화공원'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시켜 놓았다고 해서 하는 말이다.
조상들이 위해 돌의 사용방법을 발전시키며 살아왔는데
여기서 제주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다고.
제주는 한반도 조상들의 삶과는 조금 늦은 시기에 시작하였지만
육지와 비슷한 모습으로 맥락을 이어왔다는 사실은 먼 옛날부터 왕래가 있었다는 증거다.
그런데 송악산과 성산일출봉이 형님이고 한라산이 동생이라는 사실은 의외다.
제주도가 먼저냐? 한라산이 먼저냐?
이런 사실도 우리들의 예측을 벗어나는데
(요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귀경후로 미루어야 읽은 이들의 궁금증은 더 할 것 ~~^^)
아뭍은 구석기 초 화산이 제주를 덮고 그 돌을 사용해 살아온 조상들이 오늘날 제주 하루방을 만들었다.
돌은 드넓은 제주땅에 재미있는 설문대할망의 전설을 만들었는데
설문대할망과 영실 오백나한의 설화가 제주도의 신비로움을 더 해준다.
한라산에서 앉으면 설문할망의 다리가 추자도까지 뻗었다니 이런 황당함이라니...ㅎㅎ^^
제주생활 초기에 돌문화공원의 관람은 제주 이해에 도움이 되어주어 잘한 선택이였다.
'올레길'은 바로 섬나라 탐라의 아름다운 풍경 모두를 가지고 있다.
올레길은 돌담이 있는 마을길과 밭길 그리고 바다를 따라 해안도로와 오름을 만나는 길이다.
길을 걸으며 보는 제주 원주민들의 삶의 현장들도 지루 할 시간을 허락치 않는다.
꾸밈없는 제주의 자연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한국적이며 극히 제주다운 것이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또 어디에 있나.
스웨덴의 피요르드길이 있지 않느냐고......
아니다.
전문가들은 제주올레길을 세계최고라고 여긴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26개의 올레길 탐방을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온다는 것은 올레길 걷다 보면 알수 있다.
올레길따라 휴식의 필요시점에는 민박과 펜션과 젊은이들의 까페 그리고 먹거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걸으멍 쉬멍 먹으멍 즐기는 탐방이다.
올레길의 오름을 올라가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21코스는 지미오름에서 제주모습 동부와 남부의 조망이 한눈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우도와 성산일출봉 그리고 서귀포시가지까지.
제주의 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땅 끝 봉우리 지미봉이다.
코스 중간지점 해변가의 '석다원' 해물 칼국수 맛집은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21코스를 걸어 오며 지칠쯤에서 점심 먹는 자리다.
해녀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대통령과 함께찍은 사진도 유명세를 하고 있다.
21코스는 이름도 부르기 좋은 작고 아름다운 종다리백사장에서 마무리 한다.
그리고 끝나는 지점에서 올레길 1코스는 시작된다.
2007년 어느날 시흥리 시흥초등학교에 사람들이 모였단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걸어보는 올레길의 최초 시작이다.
시흥에서 광치기해변까지 제주의 숨은 속살을 최초로 세상에 드러낸 순간은 1코스였다고.....
말미오름에서 방목한 소떼를 만나고 알오름에서 조랑말을 만난다.
한가이 풀을 뜯는 한우들의 목가적 풍경에 넋을 잃는다.
알오름 제주 조랑 말들은 어디에 꼭꼭 숨어있는지 볼 수가 없네.
성산갑문지나니 성산일출봉이다.
주차장 빼곡히 들어선 버스와 왁자지껄 사람들은 중국관광객들이다.
성산일출봉은 옛날의 한가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일출봉오르는 길은 중국 사람들이 인간띠를 만들고 있었다.
일출봉오름은 다음으로 미루어야겠다.
여기까지가 21코스 13km였고 광치기해변까지 아직 3km가 남았다.
제주의 모습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아야 한다.
구름띄 아래에서 아스라이 드러나는 전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오름'이 비로소 제주의 진 면목을 보여준다.
화산들이 만들었지만 오름의 모습 하나하나는 신이 만든 아름다운 동산이다.
아무리 목석같은 사람일지라도 오름에 올라 제주의 자연을 보노라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곳에서 자유로운 상상은 항상 아름답다.
오름 하나하나가 스스로 시뻔건 불을 뿜어서 화산이 되어 지금의 거문오름 용눈이오름등 360여개를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희귀하게 뻥뚫린 분화구로 형성된 폭렬공 기생화산 이라는 산굼부리는 360여개중에서 좀 다른 섕성과정으로 이루어젔다고 유식을 떨어 본다.
작지만 수려한 경관을 뽑내는 용눈이 오름에서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거문오름은 특별했다.
'2016 제주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거문오름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것 같다.
토일월 딱 3일간 예약없이 오름을 허락한 행사기간도 좋은 기회. 거문오름 걷기는 길기도하고 5~6시간이 소요된다.
태극길 분화구코스는 다음으로 미루고 용암길코스를 가기로 한다.
용암길코스는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협곡의 길인데 행사기간 동안만 특별개방이라고 한다.
2시간30분 용암길 끝은 '다희연'이다.
다희연은 녹차 밭 정원인데 동굴속 까페 하나가 젊은이들 외줄타는 모습과 함께 볼거리를 준다.
제주의 '숲'길을 걸으면 마음은 신선이 되는 듯.
숲은 너무나도 울창하여 어두운 터널길을 걷는것 같다.
숲에서 오래있고 싶지만 뱀 출연지역이라는 경고성 안내판도 두려움이다.
서울 떠나기전 지인이 제주 동부는 휴양지역이라고 했는데.
비자림과 사려니숲과 많은 오름들이 모여 있어 그렀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비자림은 순전히 비자나무로 이루어진 숲인데 500년이상 수령의 나무들이 2600여 그루라고하는데 조선시대 부터 거슬러 자란 나무들이다.
천년의 비자나무로 천년의 숲이라고 칭한다.
비자림은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들러보는 관광개들의 코스로 되어있다.
숙소에서 가까운 위치로 벌써 두번째 방문이 되었다.
사려니 숲은 넓고 길다.
교래리에서 남원까지 뻗어 서귀포로 이어지는데 2시간 30분이상 소요되어 종주는 다음으로 미룬다.
제주도 속살을 다 경험하기에 1개월로는 부족하다고 했는데 이것도 이유가 되겠다.
'해녀박물관'에서는 제주 거친바다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해녀들의 삶의 모습을 보는 것은 가치있다.
제주는 비로소 해녀들의 삶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것 같다.
제주해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독특함이다.
온화하지만 때로는 거친파도와 싸워온 제주 여자들의 삶의 모습이다.
바다가 풍요로운 제주라 가능하였겠지만.
우리 민족의 강인함이 해녀들에게서 특별했는데.
모계사회의 산물이라는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제주해녀의 가치는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하겠다.
제주의 역사를 만든 해녀들의 삶에 흥미로움 이상의 경외심을 느낀다.
제주지역 곳곳에 5일마다 열리는 민속장에서 싱싱한 생선과 채소거리 사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시는2.7.12.17... 세화민속장날은 1.5.10.15....
무엇보다 할망들의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와 양심적인 상혼에 선하디 선한 제주인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다.
자기들이 가지고온 것들 팔고나면 짐꾸려서 2시경 장날은 파장이 된다.
"2시에 시작합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2시부터 장이 다시 시작하느냐고 물었다.
"아니요.2시에 갑니다." "2시에는 짐 쌉니다."
그제서야 나는 2시에 시장은 파장된다는 것을 알았다.
제주할망!. 당신이 젖갈로 버무린 걷저리 김치 아직도 잘 묵고 있습네다. 참 맛있어요.다음장날 또 봐요.
5천냥인데 파장이라고 듬뿍 담아준다. 젖갈이 짜지도 않네.
젖갈 냄새가 참 좋아요. 입에 척척 맛돋구는데 최고네요.
시장 한곳에 '할망시장'도 별도로 있다고.....
'우도'를 제주올레의 축소판이라 하고 섬속의 섬이라고 한다.
소가 드리누워 '소섬' '쉐섬'.
숙종때 말 목장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 했다는데.
지금 세상에 우도는 제주여행에 꼭 들려야하는 하이라이트다.
우도땅콩은 작기도 작은게 참 고소하다.
중국 장가계에서 산 땅콩과도 같으나 맛은 우리것이 훨씬 좋다.
땅콩젤라늄아이스크링도 꼭 먹어야한다나.
우도경제가 넘쳐나는 방문객들로 풍족하다는데 주민들은 스쿠터와 오토바이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있다는 신문기사다.
비양도 해녀상 의자에 앉아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단다.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미역줄기들과 함께 수영~~^^
함덕보다는 못하다.
우도의 산호수 해변 서빈백사의 투명한 물속 남쪽나라 이국적 모습이다.
모슬포항에 도착하니 9:50분 배만 마라도행을 허락해서 가파도행으로 선회하여 10-1올레길을 걷기로한다.
가파도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된 계기가 된 곳으로
1653년 네덜란드 선원 하멜이 풍랑으로 표류하다 상륙했으리라 짐작. '난선제주도난파기'와 '조선국기'를 저술함으로서 정확히 소개되었다고.
4~5월에는 섬 전체를 가득매운 청보리들판이라니.
들판이라야 손바닥 크기다....^^
올레길 돌고 4시 마지막 배시간이 남아 봉선화 피어있는 마을길을 더 걷는다.
상동포구에 '가파도가'는 5절까지로 되어있는 노래비석이 인상에 남는다.
하동포구 앞 마라도가 우도축소판 모양이다.
귀가 길에 서귀포시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에 들른다.
가장 한국적인 작가인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화가라는데 마침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황소그림과 함께 담뱃갑 속의 은지에 그린 은지화는 그의 대표적 작품세계다.
70년 지나서 그의 작품들은 고화시장에서 수억원 최고가로 경매 된단다.
더 인상에 남은것은 부인인 일본여성 마사코(이남덕)와의 왕래편지가 더욱 애절하다.
'섶섬이보이는풍경'동판화가 마음에 드나 비치되지 않아서 해학넘치는 '닭과게'를 한점 구입한다.
제주하면 한라산이다.
한라산 첫날은 성팍악에서 박록담은 9.6km로 9시간이 공식이다.
7시 출발하여 오후 7시 도착하였으니 장장 12시간.
길은 완만하여 좋으나 참 길기도하다.
현무암 검은 울툭불툭한 돌길은 하산할때 더 힘들게 한다.
여름날 두 쌍의 동창 부부는 정상을 정복하다.
안개자욱한 정상이다.
분화구는 볼 수 없어도 환희에 찬 가슴은 뛰논다.
겨울에만 두번 왔었는데 여름날 숲속터널 길도 또다른 멋을 느낀다.
안개 자욱하여 백록담 분화구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다.
한라산은 100일정도만 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한라산 둘째날은 어리목-윗세오름-남벽분기점-윗세오름-영실이다.
총 5:30분의 시간(어리목-윗세오름2:00.윗세오름-남벽분기점-윗세오름2:00-윗세오름-영실1:30).
5:30분은 그리 길지 않는 시간이다.
북한산 험난함과 비교할 수 없는 숨가쁘지 않은 순탄한 산길이다.
북한산 둘레길 수준이다.
하지만 한라산 경치 보느라 장장10:00시간.
7:10분 출발하였는데 오후 5:10분 영실도착이다.
오늘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의 행운을 맞았다 .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그리고 남벽분기점을 갔다 윗세오름으로 다시 와서 영실까지의 어느 곳에서도
실로 아름다운 광경으로 참으로 벅찬 감동을 느낀다.
백두산 종주하고 나서 모든 여행은 그만 못하고 있는데..... .
'어리목남벽분기점영실코스'가 백두산종주를 떠오르게 한다.
백록담 바로 아래에서 물이 흐르다니.
계곡물도 개울물도 방아다리샘도 예상치 못한 놀라움이요 반가움이다.
어리목의 까마귀들은 머리위에서 맴 돌았는데
영실내려오는 숲속에서는
와~ 저기 노루다. 야생 노루 한마리가 후다닥 수풀을 넘는다.
몸집에 비해 뿔은 화려하다.
순탄한 평지인데도 잘 설치된 나무계단이 이렇게 높은 곳에까지 놓여 있다니....
나무데크는 구름위를 걷는 듯한 것은 구름이 산허리에 걸쳐있어 인가.
백록담 암벽은 누가 만든 작품인가.
수 만년 비바람에 씻겨서 예술품이 되었다.
어리목에서 바라보이는 제주시가 장관이요.
영실하산길에 보이는 서귀포시가지는 더 장관이다.
서귀포가 더 가까이 있어 그런가.
예술이다. 이런 모습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구름아래 아득히 보이는 도시는 하나의 그림이다.
눈아래 내려다 보여서 더 장관이다.
거기에 드넚은 초원이 있어서 더 그렇다.
저기 초원 사이사이 펼쳐지는 360여개 크고작은 오름들은 혹 신의 집들은 아닐런지....
어리목오르며 펼쳐지는 드넓은 초원과.
영실 하산길에 드리워진 절벽과 오백나한의 바위들.
그리고 남벽분기점에서 보이는 백록담 찍고 내려오는 등산객들 모습.
가히 신이 만든 제주의 옛이름 탐라의 최고 작품이다.
오늘 저에게 이런 벅찬 감동을 선사해 주다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나의 바람은
어느 하늘 푸르른 봄이나 가을날 지인들과 어리목영실코스 탐방을 안내하고 싶다.
오늘 이 모습 다시 보며 함께 감동하고 싶다.
기쁨일들은 함께 나누며 살라고 했다.
2019년도에는 남벽분기점에서 백록담 오르는 코스를 개방한다고 하는데 이는 20년만의 개방이라고 한다.
오늘 나를 압도한 남벽분기점에서 백록담의 절경.
이 아까운 모습 어찌 혼자서만 가져가리....
노노레타 숙소는 비자림지역에 있는데
아침마다 잠깨우는 숲속의 새는 어떤 새들인가.
지저귀는 새소리 시끄러운거 장난이 아니다.......^^
(제주살기 15일 일정)
6/29:선운사 도솔암.
6/30:제주항도착.동문시장(수산센타).
7/1:오전휴식.오후비자림
7/2: 올레21(지미봉)
7/3:해녀박물관.용눈이오름.
7/4:올레1코스(말미오름.알오름.성산일출봉)
7/5:세화5일시장.함덕해수욕장.
7/6:제주돌문화공원.
7/7:친구방문.제주5일민속장.동문시장(수산센타).사려니숲길
7/8:한라산(성판악-백록담--성판악).
7/9:우도(하고수동해수욕장.비양도.서빈백사)
7/10:거문오름.서귀포자연휴양림.
7/11:친구귀경.휴식.노노레타(풀뽑기 창고정리).아들방문.
7/12:가파도.서귀포올레시장.
7/13:올레5코스.이중섭미술관
7/14:한라산(어리목-윗세오름-남벽분기점-영실).아들귀경.
7/15:곽지해수욕장.세화5일민속장.
첫댓글 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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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주를 계획하고 장기머물고 풍류를 즐기고있는 님의 발자취가 예사롭지않네,훌륭한 선택 멋있어 보입니다.무탈하게 맘껏 즐기시기를
소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제주매력을 알믄 폭삭 되어버립니다.
함께 한라산 등반하고 퍼유.~~
꽃피는 봄이나 단풍으로 물든 가을날에....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있같지요.
부럽다 부러워~~
훌쩍 떠나야 하는데 아직 못 가고있네~~^^
봄날 굴업도에서 의미있는 시간이상으로
아름다움을 담아 줄 작가를 제주는 기다리고 있어요...^^
어느때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