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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 사주 학회
 
 
 
카페 게시글
프로사주 회원 게시판 스크랩 생선회와 소주? 생선회와 맥주입니다
혜도짱 추천 0 조회 58 07.06.20 23:43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생선회 구입 장소 /E마트. 가격 / 12,800원)

 

 

(참치회)

 

 

(참치회)

 

  

어제 이마트에서 12,800원에 구입한 생선회입니다. 참치와 광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쯔께다시보다 선어가 주 목적인 맛객에게 딱 맞는 상품입니다.

이마트 회 코너는 선어라는 매력도 있지만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고 맛도 괜찮아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광어는 1kg이상 제주산을 쓰기 때문에 육질 씹는 맛이 느껴집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연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선호하는 회중에 하나입니다. 씹히는 맛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식성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팔려서 좋습니다. “회는 그저 살아있는 놈을 즉석에서 회쳐서 먹는 상추쌈이 최고야!” 라고 주장하시는 분 말고, 회는 음미의 맛이라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참고로 맛객이 이용하는 이마트는 부천역사 내에 있습니다.

 

 

와사비와 고추냉이
와사비는 일본말이고 고추냉이는 와사비의 순 우리말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그래서 그런지 와사비라고 하면 가끔 왜 일본말 쓰냐고 태클거시는 분들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오류가 있다. 우리가 먹는 와사비는 고추냉이가 아니다. 고추냉이는 자연에서 난 그대로여야 한다. 하지만 가공 와사비는 순수한 고추냉이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고추냉이라고 볼 수 없다. 그렇기에 회사 상표 그대로 와사비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멸치가 들어갔어도 다시다이지 멸치가 아니지 않은가?

 

고추냉이가 맵다구요?

생선회를 먹으면서 고추냉이 때문에 눈물 흘렸던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톡 쏘는 매운맛은 우리의 청양고추를 능가한다. 만약 회를 입안에 넣자마자 고추냉이 쏘는 맛 때문에 우욱! 소리를 냈다면 그 회의 맛은 안 먹는 것보다 못하게 된다. 고추냉이 쏘는 맛을 죽이면서 생선회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있다. 고추냉이가 직접적으로 혀에 닿지 않게 먹으면 간단하게 고추냉이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1. 회 위에 고추냉이를 바른다.
2. 회 밑면에 간장을 살짝 찍는다.
3. 간장이 찍힌 부위는 혀에 붙고 고추냉이 바른 부분은 입천장에 붙이듯 먹는다.

이런 식으로 먹으면 고추냉이가 회 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비린내는 고추냉이 풍미와 함께 코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우리 고추냉이는 왜 싸구려 맛일까?
우리는 일본에 비해 고추냉이를 그리 중요치 않게 생각한다. 이건 그네들보다 미각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니다. 선호하는 회가 다르다 보니 생겨난 자연스런 현상이다. 일본은 선어를 즐긴다. 선어 중에서도 붉은 살 참치나 연어 방어, 고등어 같은 붉은 살 생선을 즐긴다. 흰 살 생선보다 비린내가 많이 나는 게 붉은 살 생선이다. 그런데 그것들을 다시 숙성시켜 먹으니 비린내가 문제이고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고추냉이를 곁들인다. 우리는 반대로 흰 살 생선을 선호하고 잡아서 즉석에서 먹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린내 걱정은 덜하다. 즉, 고추냉이가 없어도 그만인 셈이다. 가끔 흰 살 생선회를 먹으면서 고추냉이를 과도하게 먹는데 이는 회의 기본 상식도 없는 무지의 소산이다.

 

고추냉이에 간장을 풀어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간장과 고추냉이는 입 안에 들어가 씹히기 전까지는 절대 혼합되어서는 안 된다. 간장 맛도 고추냉이 맛도 아닌 그저 그런 맛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맛도 풍미도 사라져버린 자극성 있는 물질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 먹거리 예를 들어보자. 삼겹살을 먹을 때 고추와 마늘을 올려서 먹지 이것들을 한데 갈아서 된장에 혼합해 먹지는 않는다. 각자 고유의 맛과 향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2007.6.20 맛객(블로그= 맛있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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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6.21 01:27

    첫댓글 배고파.... ㅡ,.ㅡ

  • 작성자 07.06.22 20:47

    그럼 얼릉 낚싯대 들고 나서세요...지척이잖요...바다의 님들이......ㅎㅎ

  • 07.06.21 12:37

    저는 야채귀신이지만 회는 걍 묵어야 맛있던데요. 에구 침 꼴깍...

  • 작성자 07.06.22 20:46

    회는 척척 비벼서 그냥 땡겨야죠...ㅎㅎㅎ

  • 07.06.21 17:31

    아....진짜 맛있게 생겼네요.....저도 원래 회를 네시간 이상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회만 줄창 많이 먹는 스타일인데요....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그런데 고추냉이 많이 먹는게 무식하다는 저 사람의 말은 틀렸네요....밥 고추장에 비벼 먹는 것과 같은 것인데요....원래 한국사람들은 음인이 많아서 고추냉이처럼 사람의 몸을 식히는 것이 맞지가 않습니다...반대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고추장같은 것을 좋아하지요....그러나 양인들도 있고 따라서 고추장보다 고추냉이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저같은 경우 고추냉이 많이 먹으면 정신도 안정되고 좋더라구요....직접 갈아주면 최곱니다.

  • 작성자 07.06.22 20:46

    우리는 된장에도 잘 먹습니다....ㅎㅎ...고추냉이는 일식집에 보니 정말 갈아서 만들더군요....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것은 그야말로 와사비가 맞는 것 같습니다.

  • 07.06.22 00:58

    입안에 한가득 고인 침을..우짜라고요.....짱님...ㅠㅠ

  • 작성자 07.06.22 20:45

    해결을 해야 합니다...조금만 기둘려 주세요~~^^

  • 작성자 07.06.22 20:44

    ㅎㅎ...실지 맥주하고 회를 먹어도 맛있답니다...어제는 광어 회를 조금 낫게 먹었습니다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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