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경험 증가세…"여성 폭력·살해 국가 통계 구축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연인이나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서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일 공개한 친밀한 관계 내 폭력 피해 실태에 따르면, 2024년 연인이나 배우자 등 파트너로부터 신체적·성적·정서적·경제적 폭력과 통제 등 5개 유형의 폭력 피해를 한 번 이상 경험한 여성은 전체의 19.2%였다. 이는 2021년(16.1%) 대비 3.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주요 2개 유형인 신체적·성적 폭력에 대한 피해 경험률은 2021년 10.6%에서 2024년 14.0%로 3.4%p 증가했다.
지난 1년간 파트너에게 폭력을 당한 여성은 2024년 기준 3.5%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여성의 피해 경험률이 4.5%로 가장 높았고, 50대 4.4%, 60대 4.0% 등 순이었다. 신체적·성적 폭력 경험률 역시 40대가 2.8%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2.2%로 뒤를 이었다.
전·현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교제폭력' 피해 경험률도 증가했다.
교제 폭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은 2024년 6.4%로 2021년(5.0%)에 비해 1.4%p 늘었다.
연인관계에서 발생한 신체적·성적 폭력 피해 경험률은 2021년 3.5%에서 2024년 4.6%로 1.1%p 증가했다.
첫댓글 솔직히 폭력인 지 모르고 당한 경우는 있어도 폭력 진짜로 안 당해본 여자는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함
당한 거라고 생각 못해서 경험하지 않았다고 대답한 사람도 많을 듯
너무 흔해..당하는지도 모르는 사람 많을거야 가스라이팅 당해서
밀치는거 정도는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더라 기혼들 얘기듣고 좀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