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기초의회 단체장 공천하기로 결정만 남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공약을 아주 잘 지킨 정당처럼 말을 하는데 가증스럽기 한이 없다. 민주당 정부 십년동안 공약을 지킨 것은 아마 북한 퍼주기 공약과 세종시 건설 공약 뿐일 것이다. 자기들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공약파기에 대해서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공약을 파기했다고 무슨 사기정권이라고 몰아붙이고 선동질을 한다. 민주당 정권 때 공약파기한 것은 사기정권이 아니고 딴나라 정권이었는가? 지자체 선거에서 기초의회와 단체장에 대해서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다같이 공천제를 폐지하기로 공약을 하였다.
새누리당에서 공천제를 폐지하는 대신에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겠다고 하였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2월 19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지 않으려는 새누리당의 꼼수"라고 몰아붙였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 도입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라고 하였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대선 정치개혁을 위한 대표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사과는 커녕 상향식 공천제라는꼼수를 들고 나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신들의 공약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고 상향식 공천제, 오픈프라이머리 등을 운운하면서 파렴치하게 말을 바꾸는 철면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이러한 새누리당의 후안무치에 맞서 국민의 요구이자 시대정신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실현시켜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2월 19일 보도하였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19일날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정치개혁으로 대표적으로 내세웠던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약속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혼선과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었다.
이렇게 말한 것이 침도 마르지 않았고 조선일보 기사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태인데 민주당은 말바꾸기를 하였다. 새누리당이 기초의회·단체장에 정당공천제 폐지 않고 상향식인 경선 공천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의를 하니 반대를 하고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이행하라고 정치 공세 선동질을 하였다.
이런 민주당이 5일이 지난 24일 기초의회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않기로 결정을 하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말을 한 것은 거짓말이 아닌가? 민주당 역시 공약파기를 한 것으로 새누리당을 탓할 자격이 없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새누리당이 기초의회· 단체장에 정당공천하기를 바라면서 곁으로는 새누리당이 무공천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민주당도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며 새누리당 탓으로 돌리는 꼼수를 부렸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3차 민주당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공지 후보자는 원칙적으로 당우너과 국민이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실시해 혁신적인 상향식 공천제를 완성하겠다"며 각종 선출직 당직선거에서는 당원 직접투표제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사실상 기초의회·단체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의원을 만나서 반드시 기초의화와 단체장에 대해 무공천을 공약을 지키겠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되면 안철수 의원만 허공속에 무공천을 외친 꼴이 되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준위 운영위원장은 24일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그야말로 안철수 새정치연합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민주당이 새정치연합에 제대로 한방을 먹이고 배신을 하였다. 민주당이 기초의회와 단체장에 공천을 하는데 새정치연합만 국민과 약속을 지킨다고 하니 민주당보다는 훨씬 낫다.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의원이나 국민들은 민주당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민주당의 대부 격인 김대중 선생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거짓말 원조 정당인데 이런 정당이 누구에게 공약파기를 했다고 선동질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믿지 못할 정당은 통진당 다음으로 민주당이다. 19일 말한 것을 24일날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바꾸기를 하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 이런 정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을 가해야 하고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국민들이 남탓만 하는 민주당의 실체를 바로 알고 심판을 가해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