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명문 리버풀 프리미어 최초 동양인 감독 내정!!"
..찌라시에나 나올법한 기사가 전세계에 퍼지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축구 종가라고 외치며 엄청난 자부심과 긍지 때로는 자만심과 허영으로 똘똘뭉친 잉글랜드
최고만을 고집한다는 똥고집으로 워크퍼밋이란 이상한 제도까지 만들어
외국인의 접근은 철저히 최소화 하던 프리미어리그 거기에 한때 가장 잘나가던 리버풀
1990년 리그 우승 이후 단한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하고 보낸 10년 이상의 세월..
그것이 고집불통의 잉글랜들 변화시킨것일까?
동양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 2002월드컵에서 4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전까진 그저 세계축구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그 작은 나라에서.. 빅리그 최초의 지도자 그것도 축구종가라 떠들며
자만으로 똘똘뭉친 그들만의 리그.. 3부리그도 2부리그도 아닌.. 프리미어 리그
그것도 리버풀이란 명문팀에 한국국적의 차진수 감독이 내정되었다..
그누구도 믿지 않았던 기적.. 각본없는 드라마는 이렇게 예고편을 내보내고 있었다..
2003.7.13
공항에서 동양인 감독의 입국을 훼방놓으려는 일부 홀리건들의 계란세례를 받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입국한 차감독 이날은 그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a: "이번에 새롭게 리버풀을 맡게 되셨는데 꿈같지 않습니까?"
차감독: "물론 꿈만 같습니다. 하지만 꿈만 꾸고 있진 않을겁니다(웃음)"
기자a: "프리미어 리그에 대해선 좀 아시는지요? (약간 무시하는듯한 말투)"
차감독: "동양인이라고 프리미어 리그를 모르진 않습니다. 누구보다 많이 공부했습니다"
기자b: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혹시 강등권 탈출입니까? (역시 무시하는듯한 말투)"
차감독: "구단에선 우수한 순위를 요구했지만 전 왕조의 재건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기자b: "구체적으로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우승이라도 하겠다는 건지요?"
차감독: "그렇습니다 각가지 징크스로 10년이상 우승을 못한 리버풀을 해방시키겠습니다"
..이하 생략..
이런 놀라운 기자회견의 광경에 다수의 팬들은 놀라고 또다른 다수의 팬들은 비웃기 일쑤였다.
기존의 경험많고 존경받던 감독이 한낱 무명 그것도 동양인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했다.
여러언론과 과격한 팬들의 왜곡보도와 집단 퇴임운동등으로 시끄러운 시기에 차감독은
수석코치와 각코치들을 모아놓고 회의에 들어갔다
차감독: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스쿼드 보강및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석코치: "그렇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누굴 팔고 누굴 선택해야 할지.. 결정된게 없습니다"
차감독: "그게 지금부터 우리가 준비해야 할것이죠.. 일단 제가 지적하는 사항에 해당하는 선수
들의 보고서를 급히 작성해 주시오 첫째,비유럽인선수.둘째,플래이에 기복이 심한 선수
이외에 리빌딩에 관련있을법한 선수들의 보고서를 검토해 주시오
수석코치: "예 {먼가 대대적인 팀개편이 있겠구나}"
차감독: "스카우터들은 지금부터 당장 스웨덴,덴마크등을 집중적으로 돌며 우리팀에 충분히
보탬이 될만한 선수들을 물색해 주시오"
...
.....
..이렇게 리버풀의 엄청난 팀변화는 조금씩 시작되고 있었다.. 2편에서 계속...
카페 게시글
감독 자서전
리버풀 왕조재건을 꿈꾸다 -⑴-
신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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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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