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일 2025-02-26 08:56:04 수정일 2025-02-26 08:56:04 발행일 2025-03-02 제 3431호 7면
2월 22일 미국 뉴욕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열린 콜럼버스기사단 충성 서약 125주년 기념행사 중 기사단 설립자 복자 마이클 맥기브니 신부 동상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OSV
[뉴욕 OSV] 세계 최대 남성 평신도 단체인 콜럼버스기사단이 2월 22일 미국 뉴욕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충성 서약 1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125년 전 뉴욕에 콜럼버스기사단 회원들이 모여 신앙적으로 선한 사람인 동시에 국가를 위해서도 선한 시민으로서 헌신한다는 첫 서약을 했던 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성 패트릭 대성당에는 충성 서약 후보자 700여 명과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콜럼버스기사단 회원, 가족 등 1600여 명이 함께 자리 했다. 충성 서약식은 뉴욕대교구장 티모시 돌란 추기경이 주례했으며, 가톨릭 신앙에 충실하고 모범적인 시민이 되겠다는 후보자 서약, 선배 회원에 의해 제단에 안내돼 기사단 회원이 되는 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1882년 콜럼버스기사단을 설립한 복자 마이클 맥기브니 신부 동상 제막식도 열렸다. 성 패트릭 대성당 내부에서 진행된 동상 제막식에는 돌란 추기경과 콜럼버스기사단 세계 대표 패트릭 켈리 대기사, 맥기브니 신부 후손들이 참여했다.
18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콜럼버스기사단은 자선(Charity)·일치(Unity)·형제애(Fraternity)·애국심(Patriotism)이라는 기사단 고유 원칙을 지키며 교육·자선·전쟁구호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