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님아
要去勿哭泣(요거물곡읍)-가려거든 울지말아요
要哭勿要去(요곡물요거)-울려거든 가지 말아요
想念不送你(상념부송니)-그리워 못 보내는 임
不忘不離你(부망부리니)-못 잊어 못 보내는 임
慈玉永別後(자옥영별후)-당신이 떠나고 나면
愛憎終了但(애증종료단)-미움이 그치겠지만
慈玉永離後(자옥영리후)-당신을 보내고 나면
愛也終結了(애야종결료)-사랑도 끝이 난다오
你啊不忘你(니아불망니)-님아~ 못 잊을 임아
慈玉離你啊(자옥리니아)-임아 떠나는 임아
兩眼滿露水(양안만로수)-두 눈에 가득 이슬이
凝結離我愛(응결리아애)-맺혀 떠나는 나의님아
定去勿落淚(정거물낙루)-가려거든 울지말아요
要鳴勿去世(요명물거세)-울려거든 가지 말아요.
想念不送你(상념불송니)-그리워 못 보내는 임
不忘不離你(부망불리니)-못 잊어 못 보내는 임
오승근
떠나는 님아를 노래한 오승근 마음 나는 잘 알아 !
우연히 TV에서 가수 오승근씨가 하늘나라로 먼저간 부인 김자옥씨를 그리는 노래
“떠나는 님아”를 보고 그 가사가 애절(哀切)하여 노랫말에 한자(漢字)를 넣어 보았다.
한글도 형용사(形容詞)가 풍부하지만 한자(漢字)도 뜻글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못 잊어 하는 오승근 가수의 마음을 더 깊게 느끼기 위해서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고사처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그 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과부 설움은 홀아비가 안다”는 속담도 있지 않는가!
김자옥씨가 2014년 11월 7일 타계(他界)할 때에 필자가 카페에 조사(弔詞)를
쓴 적이 있다.
어제 같은데 3년이 지나갔다.
슬픈 노래를 부르면서도 “모진 것이 목숨이라”는 말같이 마귀할멈의 웃음 같은
삶의 현실 앞에 겉으로 웃으면서 노래하고 밥 먹고 웃음 지으며 산사람은
살고 있지만 순간순간 불현 듯 밀려오는 그리움과 공허함은 어디에도 비교 할 수가
없다.
人生如浮雲(인생여부운)이라
뜬구름 같은 인생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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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님아
가려거든 울지말아요
울려거든 가지말아요
그리워 못 보내는 님
못 잊어 못 보내는 님
당신이 떠나고 나면
미움이 그치겠지만
당신을 보내고 나면
사랑도 끝이 난다오
님아~ 못 잊을 님아
님아 떠나는 님아
두 눈에 가득 이슬이
맺혀 떠나는 나의 님아
가려거든 울지말아요
울려거든 가지말아요.
그리워 못 보내는 님
못 잊어 못 보내는 님
~ 간 주 ~
님아~ 못 잊을 님아 님아 떠나는 님아
두 눈에 가득 이슬이 맺혀 떠나는 나의 님아
가려거든 울지말아요 울려거든 가지말아요.
그리워 못 보내는 님 못 잊어 못 보내는 님
못 잊어 못 보내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