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일요일에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로했는데
날씨가 요즘 쌀쌀한것도 있고 전날 약속이 취소되어
일요일에 애견카페 갔습니다.
항상 가던곳인 동물과사람을 가려다가 지난주에
친구가 도그베이가서 나니를 봤다는 말이 기억나서
도그베이에 전화를 했어요
믹스인데 출입가능한지 ㅋㅋ 조이독에 데이고 나니
그냥 못가겠더라구요 무섭기도 하고..
네비를 찍고 근처에 도착했는데
더이상 네비가 길을 안내하지 않더라구요-ㅅ-; 외진곳..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예 마중나와주셨어요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더라구요~
입장을 하니 보테 한마리와 코카한마리 그 외엔 죄다 리트리버들!!
정모가 있었던것도 아닌데 유독 리트리버들이 많더라구요.
문제는.
대형견과 어울려보지 못했던 저희 로니ㅜ
리트리버들이 냄새맡고 장난치려고 하면 꼬리말고 으르렁대고
그 모습에 더 놀고싶어서 들이대는 리트리버
오죽하면 혹시나 로니가 으르렁거리다가 리트리버들을 물어서 싸움이 날까봐
안았더니 리트리버들이 저한테 매달리더라구요 ㅜㅜ
순전히 놀고싶어서 들이댄건데
리트리버들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ㅋ
다행히 견주분들과 그 직원분께선 개들이 세상에선
로니가 정말 잘생긴 얼굴일수도 있다며
남다른 샴푸를 쓰냐며 농담도 하고
직원분께서 대형견과 어울리는법을 길러주시기위해
저 로니 직원분 대형견 이렇게 나란히 걷기도 하고
훈련도 시켜주셨어요
시간이 흐르고나니 도베르만아이들부터 새로운 대형견들이 들어와서
다들 그아이들에게 집중되었고
특히나 수영장이개방되어서 물놀이에 리트리버들이 빠져있어
로니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으나..!!
유독 가람이라는 한 골든리트리버 아이가
로니랑 너무 놀고싶었나봐요ㅜ
주인을 끌고 로니 근처에 와 앉아서 거의 하울링직전.
히잉 히잉 하며 앓는 소리를 내더라구요ㅜ
제가 다 미안해서 막 마사지도 해주고 했떠니
나중엔 저한테 집착해서 ㅋㅋ 견주분이 장난으로
알고봤더리 로니가 아니라 이 누나 따라가고싶었건거냐고
농담하기도 했어요 ㅎㅎ
로니를 풀어놓지는 못했지만ㅜㅜ
언젠가 대형견들이랑 잘 지낼수 있는날이 오길 바래야겠죠ㅎㅎ
로니 ㅎㅎ
이 웰시코기 아이는 도그베이아이인데 싼초라고 해요.
이 아이도 로니한테 집착해서 놀자고 장난치구 이아인 덩치가 안커서 그런가? 로니가 잘 받아주더라구요
물론 로니가 처음엔 으르렁거리긴했는데 나중엔 싼쵸가 졸졸 따라와서 로니옆에 붙어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집에선 로니한테 엄마한테 으르렁거리는 쿠키지만
밖에서 리트리버들과도 잘지내느 우리 쿠키 ㅋㅋㅋ
여기 보이는 리트리버가 다가 아니였어요 ㅎㅎ 저 수영장엔 한참 물놀이하는 아가들이 여럿 더 !!
표정이 다양한 웰시 ㅋ
바람을 가르며 앉아있는 쿠키 ㅋㅋ
이아이가 리트리버 가람이에요.
이 사진이 바로 로니근처에서 앓는소리내면서 앉아있을때 제가 찍은거에요 ㅋㅋ
나중엔 저한테 와서 어깨에 두발올리고 앵기는데 진짜 집에 데려가고싶었어요 ㅜㅜ
대형견들과 보테들 ㅋㅋ
도그베이가 현재는 소형견 대형견 구분이 없는데
3주후부턴 구분할거라고 하더라구요 ㅎ
직원분들이 지금은 로니가 너무 스트레스받을수도있다고
3주후에 놀러오라고 하시네요 ㅎㅎ
대형견을 좋아하는 저로썬 같이 잘지냈음 하는데ㅜ
로니한테는 그게 또 스트레스 일수도 있을것같아
4월내내는 쉬는날없이 바쁘고 5월에는 자주 놀러가려구요 ㅎ
첫댓글 도그베이 소장님 좋은분이라고 지인분이 많이 칭찬하시던데~~유기견 아가들을 위해 도움도 많이주시고^^ 넘 멀어 갈수없어서 아쉬워요~~
로니도 5월엔 실컷 뛰어놀수 있겠네요 좋겠다~~
네 ㅎㅎ 사실 가는게 민폐가 아닌가 싶지만..ㅜㅜ 사회성을 좀더 기르기 위해 꾸준히 다니려구요ㅎ
오 좋은곳이네요~~
로니가 저희메리랑 성격이 비슷해요~
메리는 글케 다른애들이 놀자는데
꼬리내리고 털세우고 으르렁두 안하고
갑자기 와와왕!!하고 달려들어요
전 애견카페 한번가구 안가요ㅋㅋㅋ
산책을 넘 좋아하는 메리~~ 메리한텐 그냥 저랑 울집애들이랑 같이 산책하는게 젤 편안한것 같더라구요~~ 글서 걍 디립다 산책만ㅋㅋ
로니야~~ 넌 꼭 아이들과 친해져라
안그럼 메리처럼 지가 사람인줄알구
왕따 된다ㅋㅋㅋ
로니도 지가 사람인줄 아는것같아요ㅜ ㅋㅋ 저만 졸졸 따라다니고 개는 놀아주지않아요
신기한게 쿠키한테는 먼저놀자고 장난치는데 이놈이 보니까 여아들한테만 관심있어하고
남아들이 들이대면 거들떠도 안보는거 같아요 ㅎㅎ
오오~~너무 좋은곳이네요
도그베이?어디예요?
울애들두 개님을 싫어하니..ㅜㅜ
따뜻해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애들 줄없이 신나게 질주할수 있을거 같아요
맞아요 여긴카페가따로없고테이블차려주시거든요 ㅎ 옆에리트리버데리고온분들은 김치전등 음식집에서 가지고오셔서 피크닉분위기도내고 좋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