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은 하일지의 새와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그리고 페이퍼 ^^
하일지는 조금 생소한 사람인데 내가 아는 동생의 교수님인데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현대인의 소외감, 익명성, 자기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여러가지 상징을 통해서 책을 아주 재밌게 쓰셨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모두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아내와 자식이 나를 잊어 버리고 나의 부모도 나를 모르고
결국은 나도 나를 잊어버리고..
조금 아쉬웠던 점도 있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다지 구성이 썩 잘 짜여진 소설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읽고 있는 (거의 다 읽은 )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은 정말 잘 쓰여진 소설이란 생각이 들어요
나병 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독재정권과 일제 치하를 비판하고
낙원과 동상이라는 상징을 이용해서 우리에게 진짜 낙원이 뭔지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지
소외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한 번쯤 시간이 많다면 읽어보길 바랍니다 깁니다 길어요~!!
이청준씨의 책을 착찹하게 읽게 되는 이유는 그가 소외받고 핍박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한 번 더 읽어보고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보의 생각입니다 ^^
첫댓글 이청준 선생님 소설 중에 기억 남는 건 축제 뿐이라는...
당신들의 천국..이 책 좋아함..읽어볼만한 책^^ 이책읽고 이청준씨 좋아하게 됐더라는..
맞아요- 한정된 공간에서의 자유는 자유가 아닌거죠~ 당신들의 천국- 진짜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당신들의 천국..다시금 당신의 천국...나의 천국...작년 말...빠져들었다죠..지옥이아닌 천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