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한 이야기는 저희 카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페라라님의 질문에 대한 팍님의 구질 이야기.......구질에 대해 거의 문외한인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유머러스하신 티모시님께서 먼저 일어나셨구요......
자리를 다른데로 옮기자 / 남은 술은 다 먹고 가자
이렇게 네 다섯차례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10시 반에 집이 먼 션 그린님과 저는 먼저 일어났습니다......
지하철 개찰구까지 배웅해주신 세분.....T.T 감사했습니다.....
참.......페라라님께서 컵스를 포기하셨는지 제가 밀고 있는 휴스턴이 포스트시즌에 나갈거라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셨습니다.....
ㅋㅋ 휴스턴이 나가죠 뭐.....^^;
세분이서 3차를 가신걸로 알고 있는데 별 언급을 안하고 계시는군요....
그날은 정말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종종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실은 그날 속이 굉장히 안좋았거든요........
좋아하는 삽결살도 단 두점밖에 못먹었습니다......
설X를 두어차례 하는 최악의 상황이었거든요........
집에 오늘길에 하도 배가 고파서 역에서 내리자마자 떡뽂이와 튀김더미를 잔뜩 묻혀서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데 이런.......버스 막차가 가버리더군요.........씨푸악~
걸어갈까, 아깝지만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빨리 집에가서 손에들고 있는 먹거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근데.....일이 꼬이는지 거스름돈을 안받을거 있죠.......
벌서 닫아버린 포장마차를 바라보며 젠장을 연발하다가 옆에 웬 이뿌게 생긴 여자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가길래 조금 관심을 보였지만 배고픈건 정말 못참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