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저는 삼척의 탈핵을 위해 일하고 있는 교우입니다
삼척에서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찬미 드리는 시간이 많아서 참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1년 전 부터 삼척에 핵 발전소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름다운 이 청정한 지역에 원전이라니....
지역적으로 삼척은 아주 작아서 한다리 이니고 반다리만 걸러도 다 일가 친척이라고 할만큼 좁은 지역입니다.
교우인 시장님이 원전유치를 적극적으로 찬성하셔서 공무원들도 모두 원전 유치찬성 대열에 서 있을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직접적으로 원전 찬성해야한다고 큰 목소릴 내시니 처자삭 딸린 가장들은 밥줄 때문에 소리도 못내고 있습니다
각 통리반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니 어떤 불이익이 올까 두려워 모두들 마음으로는 반대를 해도 찬성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통리반장을 통해 원전 찬성 97% 명부를 한수원에 제출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무리 찬성을 했다한들 부재자도 있었고 도장 찍은적도 없는 사람 반대하니 못찍어주겠다고 거절한사람도 있는데 말도 안되는 %가 나온겁니다
이제 삼척시민들이 하나 둘 반대 의견 내고 있으나 아직도 부족합니다
일본은 54기 원전을 어제 마지막으로 가동을 중지 시켰는데 우리나라는 3일 울진에 1 ,2호기 새로 기공식을 했습니다
이럴수 있습니까
삼척에 원전 들어 오면 우리 밥상에 생선을 올릴수 없을 겁니다
후쿠시마에서 온 분이 얼마전 우리에게 일본의 실상을 알려주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모두 공황상테이고 언제 또 어떻게 될지 불안하다고 합니다
며칠전 그리피스호가 왔는데 삼척항에도 못들어 오고 동해항에 정박을 해 놓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 그린피스와 함께 시가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저희 가페에 글 응원의 글 올려 주세요
시청 자유게시판에도 탈핵을 글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마음 약한 우리 시민들 들어 와서 글도 못남기고 있습니다
이런 삼척나라가 있습니까
도계성당 박홍표신부님께서 매주수요일에 미사를 집전해주시고 촛불 문화제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기도 해주시고 힘 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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