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위로받아본 사람은 안다 곁에있어 마음 의지하는 일이 얼마나 든든하고 따뜻한 일인지 사랑을 잃어버렸던 사람은 안다 함께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내일이 앞으로의 내삶에 터닝포인트가 되는날 이라고 .. 개뿔이나 이순을 한참넘긴 그나이에 무신 터닝포인트 같은 소리 한다고들 할텐데 그래도 나에겐 나이와 상관없이 터닝포인트 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그리고 걍 느껴 보리라 그것이 어떤 감동인지
초저녘 오늘은 요며칠 동안 흠뻑 젖도록 땀을 흘리지 않아 사서고생하듯 아래집으로 향했다 요번 주말에 무모종을 잔뜩 사오라고 주문을 했기에 삽과 곡괭이를 들고서 아래집으로 향했다 이미 온통 밀림처럼 변해 버렸다 마당은 옹통 호박밭에 컨테이너 앞면엔 단호박 수세미 여주 등등 덩쿨식물로 감쌓여 완전 정글처럼 변해 버린 것이다 사실 한동안 아래집에 신경을 쓰지않아 사람손이 들타다 보니 식물로 온통 .. 뒤켠에 상추밭에 검정 비닐을 모두 걷어내고 고랑 30여개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미 옷이흠뻑젖어버려 웃통을 벗고 짧은 속바지 하나만 걸치고 그렇게 고랑을 만들었던 것이다 쓸때없이 자란 오디나무들도 말끔하게 가지치기를 해놓고 무밭을 완성한 것이다 윗집 아래집 다합치면 김장무 300여개는 심고도 남을 것이다 앞마당 한쪽편에 놀고있는 땅도 무고랑을 만들었다 배추도 심고 싶지만 여긴 해충들이 많아서 심어봐야 그넘들 좋은일만 사키기에 무만 심기로 했던 것이다 고추밭과 가지밭엔 이미 주렁주렁 열려서 가지들이 그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질 지경이다 고추들은 벌써 붉게물든것들이 지천이다 아마도 이번주 쯤이면 궁금해서 라도 몰려올것이다
일을 끝내고 호박밭에 들어가 호박잎과 애호박 서너개를 따냈다 이번상품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알수없다 먼저본 사람이 임자니까 그때 윗집 제수씨가 창문을 연다 " 형님 ! 모해요? " 응 무밭 만들었어" " 호박잎도 따고 니네도 호박잎좀 따다 먹지? " 가끔 따먹어요 " " 참 형님 ! 작년처럼 이번에도 빨간무 심어야 하는데 어디다 심어야 할지" " 여기 빈곳에다 심지" " 고랑을 만들어야 " " 내가 만들어 줄테니 심어" " 네 형님 그럼 100개정도만 만들어주세요" " 알았다 오늘은 늦었으니 이번주 안에 해줄께" " 네 형님"
다시 집으로 올라와 션하게 샤워를 끝내고 오늘은 건강에 좋다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볼까 한다 먼저 엇그제 사온 양배추를 채쓸듯 쓸어서 간장 약간붙고 후라이팬에 넣고 일단 볶어대다 실실 물이 생길쯤 그위에 올리브 기름을 붙고 다시 복다가 양파 두개를 까서 썰어넣은다 그럼 전체적으로 읶었다 싶을때 겨란 두어개를 깨서 풀어내고 그렇게 함께 볶아내면 훌륭한 식사대용이 되는 것이다 설탕은 필요없다 양배추와 양파에서 나오는 달달함이면 충분 하기 때문에
짜지도 않고 슴슴해서 그냥 먹어도 딱좋아 오늘은 이걸로 저녘을 해결해 보려고 한다 또 삶은겨란 두알도 있으니 이정도면 충분
첫댓글
요리 솜씨가
나보다 한 수 위군요.
오늘 점심에 가지냉국인데
텃밭 가지에
고추 양파 쓸어 넣고
생수에 얼음 넣었더니
맛은 없지만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아~ 성님의 가지냉국 보니까 생각나요
이번주말에 해먹어야
청양고추 두어개 썰어넣고
독립군 아니랄까 봐
요리는 잘도 해 잡시니.....
라면 끓이고,
달걀 후라이나 할 정도인 나는
지존옵빠가 어무청 부럽따!
독립군생활하면 터득이 ㅎㅎ
겨란 두 알이라~^^
그럼 딱좋아
퍽퍽하지않고
지존님 밭에 채소가 지천으로 있는데~
요새 시장에서는 야채가 금값이라
안사게 되네요~
대신 맛난 과일은 먹을때 기분좋아서 꼭 삽니다~^^
과일 이라곤
포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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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우이 깜여사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네
암만요.......
아픔만큼 성숙 한다는 것..
절대로 동감합니다
공감을 합니다..ㅎ
오늘게임 화아팅
닭장을 만들어 닭몇마리 키우시지요.
계란은 실컷 드실텐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