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졸업반 11월 12월 정도 되면 졸업후 어디 대학에 커밋을 할지 대부분 결정을 합니다. 대형 유망주들은 맥도날드 어메리칸 게임이 벌어질 전후에 공개적으로 발표를 하기도 하고, 4월-5월달에 결정을 하기도하고, 요새는 이번 드래프트에 20명 가까이 되는 후레쉬맨이 1라운드에 지명 된 덕분인지 자신이 있을 동안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대놓고 간보기를 하는 유망주들도 1-2년 사이에 늘어났어요. 즉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배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를 하나 아님 돌아오나... (땡스투 draft withdrawal 기간을 늘린 nba ㅋㅋ) 가 매우 중요해 진거죠. 뭔가 되게 FA 스러운데 하여튼.
또한 생각보다 많은 대형 유망주들이 월반을 해서 매우매우 늦게 커밋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드레 드루몬드가 그런 케이스고요. 제 기억으론 원래 class of 2012 탑유망주로 거론되었는데, 월반하고 11년 8월 말경에 코네티컷에 진학한 케이스... 드루몬드가 학업은 되냐 뛸수는 있겠느냐 말이 꽤 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앤드루 위긴스도 월반했죠. 아주 늦게 캔사스에서 모셔간 케이스.. 칼 타운스 주니어도 마찬가지고요. 칼타주는 커밋은 일찍했지만 말예요 ㅎㅎ
늦게 커밋? 혹은 반년 일찍 졸업? 해서 레드셔츠를 하는 케이스도 생겨났어요. 이번 드래프트에 나왔다가 학교로 돌아간 하미두 디알로... 원래는 올해 1학년생들이랑 동기인 class of 2017인데, 일찍 졸업하고 1월달에 들어왔는데, 즉 2학기가 시작 됬을때 켄터키로 들어왔을거예요. 제가 알기론 지난 씨즌 후반기부터 뛸수 있다고 들었는데 디알로 스스로 좀 더 연습하고 기량을 쌓는 redshirt 년도를 가지겠다고 하긴 했지만.
어쨋든 배글리의 상황은 그나마 비교하면 드루몬드 혹은 디알로랑 비슷하다고 보여지고, 드루몬드가 별 탈 없이 씨즌을 마치고 로터리에 들어간 케이스를 봤을때, 한살이라도 젊을때 빨리 지명 되서 프로 뛰는걸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3달 뒤 혹은 겨울부터 ncaa 무대에서 뛸 것이라고 거의 90%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것은 어디서 뛸수 있을까 라는 점이겠죠..
배글리 같은 초대형 유망주라면 골라서 갈 수 있는 상황이고, 그 학교 역시 배글리를 바로 10월달에 뛸수 있도록 현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겠죠. 일단 처음 이 뉴스가 터졌을 때 가장 먼저 거론 된 학교는 듀크와 USC입니다. 그 다음 켄터키, 애리조나, 캔사스, UCLA...
일단 배글리가 어떤 학교로 커밋할지 그 자체가 smokescreen이라 때려맞출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매우 제한적인 정보를 가지고 저만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대충 순위를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USC와 Arizona
이번 씨즌 매우 강력한 뎁스와 전력을 갖춘 팀이자, 애리조나는 배글리의 고향팀이요, USC는 배글리가 현재 살고있는 LA 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듀크와 함께 배글리가 캠퍼스 방문을 할 학교들이기도 하고요. 현재 13인 장학금 스팟을 다 써버린지라 누구 한명 주기로 한 장학금 약속을 취소하고 배글리를 데려와야 한다는 점에서 모냥새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다는 큰 핸디캡이 있습니다.
물론 배글리가 이 학교들을 간택 했을때 전혀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여 ㅋㅋ 그깟 13번째 쩌리 장학생... ㅜㅠ
※ UCLA와 캔자스
또 다른 LA학교이자 배글리를 모셔올 수 있는 자리가 남아 있는 학교이긴 한데.. 현재까진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배글리를 포섭하기 위해 쌓아논 관계가 타팀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리쿠르팅에 있어서 제가 느끼는 캔자스의 이미지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요란함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대형 유망주들의 행선지를 정할때 캔사스의 로스터를 확인하면 어느 순간 그 유망주들 위한 자리가 딱 마련되있어서 잡아 챌수 있는 메리트가 후반부에 급상승하는 그런 학교입니다 ㅋㅋ 역시 배글리와 접점이 없어서 UCLA와 비슷한 레벨로 분류..
※ 켄터키
5스타 유망주들로만 채워서 전반조 후반조로 뛰게할것 같은 이번 씨즌 로스터입니다.
설마 굳이 켄터키에 들어갈 명분을 일부러 찾아가면서 커밋을 하려고 할까요?
※ 듀크
프론트 러너는 듀크입니다. 몇주전 더 샷님이 올려주신 프리뷰를 봤는데 로스터 깊이가 생각보다 얕아요. 장학금을 줄수 있는 자리도 남아있는 상태고 모든 상황을 고려해볼 때 듀크말고 다른 곳을 간다면 매우 놀랄듯.
윗 문단에 언급했듯 현재 배글리는 듀크, USC, 애리조나 순으로 방문 계획중이라 하고요. 다른 학교는 아직 스켸쥴에 없다고는 하는데... 8월 초정도에 좀 더 윤곽이 들어날듯 싶습니다.
아 이 친구의 가능성이요? 1번픽은 둘째치고 같은 포지션에 비슷한 신체조건의 포터 주니어와 토투토 싸움을 해야하는데 포터가 좀 더 플래쉬 하다면 배글리는 단단한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배글리 스타일을 포터보다 선호합니다.. 그나저나 2018년도 미리 예상되는 탑 5의 탈렌트 레벨은 진심 역대급일듯.
첫댓글 오호라... 담시즌 라쿠르팅이 끝난줄 알았는데 대박이 터질수도 있겠네요 ㅎ
마포주 vs 베글리 ㄱㄱㄱ
애리조나 캠퍼스 방문 캔슬로 아웃된거같구요. (어차피 배글리 데려오려면 누구 한명의 장학금을 박탈해야하는 상황..ㅜㅜ) 듀크가 가장 앞선 가운데 usc는 배글리의 두 동생 (막내 동생은 7살입니다 ㅋㅋ) 에게까지 장학금을 오퍼한 상황.. ucla는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9월말에 시작하는 쿼터학기제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reclassification에 필요한 페이퍼워크에 유리한 위치이고 마지막으로 캠퍼스 방문 취소를 안한 켄터키와 캔자스가 남아있네요.
듀크>>> usc>ucla=kentucky순으로 봐야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