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자신이 남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속고 있거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피해망상의 흔한 증상입니다. 피해망상은 어떤 사건이나 갈등이 일어났을 때, 혹은 사회적 관계에서 과대하게 자신이 학대를 당하고 있고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믿지 못하고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과장해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 결함을 강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자신의 신념을 적대심 불만 등으로 남의 탓으로 돌려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피해망상은 어릴 적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첫째 부모가 아이에게 너무 엄하고 무서운 태도로 대할 때 아이는 안정적인 정서로 성장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아이에게 세상은 무서운 곳이라는 신념을 심어줄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둘째 부모가 아이에게 너무 몰입해서 강한 정서적인 결합이 된 경우입니다. 부모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고 아이의 행복이 부모의 행복으로 연결되어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부모의 감정 사이에서 혼돈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태도로서 역기능적 의사소통, 과잉간섭, 기대, 학대, 방관 등은 자라나는 아이에게 매우 힘겨운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무섭고 두려운 세상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시작합니다.
피해망상이 있는 자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자녀가 잘못했을 때 너무 강한 감정으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화가 나서 감정이 격해졌을 때 잠시 자리에서 벗어나 보세요. 힘겨운 순간이지만 잠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만으로도 자녀에게 숨을 돌릴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자녀에게 차분히 어떤 것이 잘못 되었는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자녀의 상황과 감정을 충분히 수용해 주신 다음에 부모의 상황과 감정을 전달해 주세요. 서로의 상황과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수용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아이는 좀 더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2.자녀에게 현실과 상상의 차이에 대해서 함께 대화를 나눕니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현실적인 상황파악에서 미숙할 수 있어요. 때론 자신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믿고 행동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조별과제를 하다가 펜을 떨어뜨렸을 때 친구가 비아냥거리면서 쳐다봐서 기분이 나빠 과제를 안 하기로 했다라고 했을 때 사실 그 친구는 자신이 준비해 온 과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증거를 가지고 현실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러한 대화들 속에서 자녀는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초3학년 ~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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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d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훈진,피해망상 집단과 우울증 집단의 지각된 부모양육행동과 애착유형,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23(2), pp.381-396 Feb, 2004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