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히자면 저는 안양인삼공사팬입니다.
또 최진수선수가 오세근선수보다 포텐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1인이구요(어쨌든 NCAA출신...)
지금 날로 성장하는 최진수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올림픽진출권이 걸린 지난 대회때 만약에 지금의 최진수가 뛰었다면?
혹은 저번시즌에 데뷔해서 박찬희, 오세근선수와 함께 인삼공사에 있었다면?
최진수선수는 분명 1년 먼저 kbl에 데뷔할 기회가 있었다는건 다른분들도 알고 계실겁니다.
메릴랜드 대학을 나와 신인드래프트에 나올려 했지만 일반인 신청기간이 이미 지나있었죠...(제 기억으론 단 몇일차이)
결국 kbl 10개 구단들과 상의 끝에 구단들의 반대(물론 로터리픽이 있던 팀들은 찬성했겠죠...음...아쉬워라~~)로 인해
kbl 입성실패...
연대에서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연대에 편입할려고 했지만 2학년을 마치지않았다는 이유로 편입 실패;;;
그렇게 1년간 무직생활...그야말로 일반인 자격이 되어버렸죠;;;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지난 드래프트에서 3번으로 오리온스에 지명되...여기서부턴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데로...
그리고 이제 그냥 한번 소설을 써보는 거죠...(오리온스 팬들께 죄송한 소설입니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고 치고요...순위는 1,2번이였겠죠?(적응문제가 있다고 해도 2번안엔 무조건이죠)
로터리픽에 변수는 있지만 그냥 픽순서는 같다는 전제하에 로터리만
1,2번 최진수, 박찬희로 인삼, 3번 이정현 오리온스, 4번 변기훈 or 박유민 sk..
그리고 이번시즌 1번 오세근, 2번 김선형, 3번 함누리, 4번 김현호...구단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일단 뽑힌 순서대로 입니다.
그리고 그외 모든건 지금과 같다고 생각하면
일단 안양 인삼공사...
이렇게 상상하면 정말 후덜덜합니다...안양은 2년의 암흑기만으로 박찬희, 최진수, 오세근을 픽하고
김태술, 양희종, 김일두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게 되는거죠...
라인업이 무려 김태술(박상률)-박찬희(은희석)-양희종(김성철)-오세근(최진수)-화이트(김일두)가 되죠...
가드백업이 좀 부실할 수도 있지만 정말 어마어마 하지 않습니까??
지금도 그렇지만 용병은 거들뿐인 라인업으로 1인보유제의 최대 수혜자가 되어 초강력 우승후보가 됩니다...
최진수선수도 지난시즌 안양에서 주전으로 1년을 풀로 뛸 기회도 얻구요...뭐 안되면 바로 군입대ㄱㄱ?
불쌍한 박상률선수도 경기 좀 뛸수있겠죠?ㅜㅠ
그다음 최진수를 얻지못한 고양 오리온스...
최진수, 박유민 대신 이정현, 함누리...최진수선수가 매우 아깝지만...박유민 대신 무려 이정현!!!(놀라운 반전!!!)
어차피 이동준 선수도 있었으니 포지션균형적인면에선 좀더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ㅎㅎ
선발라인업은 김영수-이정현-김동욱-윌리엄스-이동준
높이 문제로 윌리엄스대신 다른 용병을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가드진을 생각하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듯...
어쩌면 허일영선수 1년 먼저 군대보내거나 김동욱선수를 안받았다면 함누리선수가 선발로 나왔을수도 있겠군요..
sk...뭐 여긴 그냥 똑같네요;;;설마 미래보단 현재를 생각하는 구단이 얼리로 나온 박유민을 뽑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랜은 함누리 대신 김현호선수인데...시즌아웃인가요?경기를 안뛰니 패스...
(전랜의 드래프트 잔혹사의 절정이였을지도..)
kbl상황은 이정도로 정리하고 국대편으로...
최진수선수가 1년동안 프로생활을 했다는 전제하에...지금보다 나을수도 있지만 현재 기량과 같다 생각하고
꿈에 그리던 국대 장신 3번(사이즈는 거의 nba급 아닌가요?)혹은 파이팅 넘치고 운동능력과 슛을 가진 빅맨의 합류...
특유의 깡다구로 중국을 상대로 맹활약...펼칠수 있지 않았을 까요? 그럼 김주성선수에 의존도가 조금은 내려갔을거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됐을거라 생각하시나요?
글 재주가 없어서 쓸데없이 길어진 글이지만 끝가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언젠간 최진수, 오세근선수가 서로 최대 기대치만큼 성장해 한국농구사에 남을 라이벌리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둘다 인삼이였으면 최고였겠지만...ㅎㅎ
첫댓글 1번 김태술-2번 양희종 or 박찬희-3번 최진수 or 양희종-4번 오세근 or 최진수-5번 센터 용병(라모스?). 타팀들에게는 재앙이네요...
용병은 없어도....
그때 인삼 입장에서 진짜 최진수가 드래프트에 나오길 간절히 바랐었죠.
특히 드래프트 당일에 안양이 1,2픽을 행사하게 되었을때 그 아쉬움이 정말 컸었습니다.ㅠ
(당시 1픽 박찬희에 비해 다른 선수들 평가는 썩 좋지 않았죠. 3박이라고 박찬희, 박형철, 박유민이 주목 받았지만, 실제로 감독들은 박찬희에게만 관심이..)
어찌되었건 2010년 이정현은 진짜 깜짝 놀랄 선택이었죠. 보통 다들 이정현을 1라운드 후반으로 예상했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벤치 서태웅, 이정현이 대박을 치곤 있지만, 최진수가 드래프트에 나왔더라도 오리온스는 박유민을 뽑지 않았을까싶습니다.
아..아쉽다..김태술-박찬희-양희종-최진수-오세근....
정말 안양팬으로 2순위에 이정현 선수 뽑았을때 뭥미했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대박이지만 ㅎ
최진수-오세근이 한팀이었으면 대박이었겠지만 5시즌 동안 둘의 맞대결을 못볼수도 있었겠다는.......
2학년 안 마치면 원래 학사규정상 편입 안됩니다. 다른대학이 관여하고 말고 할게 아니죠 다른 대학도 어차피 못가는걸요.
그래서 연대가 특별편입?같은걸 추진했었는데 안된거 아닌가요? 다른대학들의 딴지로요...
총장 할아버지가 와도 원래 안되는 규정이래요.
그랬군요..제가 오해하고 있었네요ㅎㅎ감사합니다..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