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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의 태초(太初) tyviarEB 요한복음의 태초(太初) en arch
[히] tyviar =‘레쉬트’+ B =‘베’ [헬] arch = 아르케 [영] (in the) Beginning
성경 66권중 첫번째 책인 창세기 1장 1절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tyviarEB] ar:B; !yhi=la> tae !yImV;h' taew .$r<ah; 베레쉬트 바라 엘로힘 에트 샤마임 에트 에레쯔 (원래 히브리어는 우측에서 - 좌측으로 쓰고 읽는 언어입니다만 표기상 우리말 표현과 같이 좌에서 우로 썼습니다) 직역하면 ‘시작되었다 창조함으로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그런데 여기서 !yhi=la> = ‘엘로힘’ 이라는 단어가 ‘남성 명사 복수’로 쓰여졌다는 것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이 한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좀더 성경을 묵상하겠습니다만 오늘은 ‘태초’라는 단어에 집중하고자 다음 기회에 !yhi=la> =‘엘로힘’ 에 대해 더 연구하겠습니다)
즉 ‘창조역사의 시작점’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그리스도에 의해 시작되었음을 !yhi=la> = ‘엘로힘’ 이란 단어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성경의 시작점인 첫 단어가 ‘태초에’라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여기 ‘태초’ + ‘에’가 원문성경은 tyviar(레쉬트)+ B (베) 즉 ‘태초’라는 단어 명사 "레쉬트’와 전치사 ‘에’=‘베’ 가 합쳐진 단어 tyviarEB] =‘베레쉬트’ 입니다. 이 단어는 ‘첫째’ ‘처음’ ‘최초’ ‘시작’ ‘최상의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 구약성경에 50여회 나 오는 단어 입니다.
그런데 이 ‘태초’라는 단어가 신학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단어입니다. 3세기 전반에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대표적 신학자 오리게네스 ([그] Origenes 185경-254경)는 창 1장을 해설하여 세계가 창조되기 전에 때는 아직 없었다고 논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방교회 최대의 교부로 알려지는 아우구스티누스([라] Augustinus, 354-430)는 같은사상을 계승하여 세계는 때와 함께 창조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신학적으로 창세기 1장의 ‘태초’는 때(시간)를 초월한 절대적 시점으로 보고 있는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창1장 1절의 태초는 ‘절대적 시작의 태초’이며 이때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 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대와 현대의 일부 학자들은 이 ‘태초’를 시작점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Raschi, Ewald, Aben, Ezra, Speiser, Bauer, Bayer, Herrmann, Humbert, Lane, Lcretz, Skinner와 영어성경 RSV 난외, NEB, NAB 등은 이 단어를 연계형으로 '…의 시초에' 또는 '… 시작할 때'라고 해석하여 When God began creating the heavens and the earth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시작할 때' 또는 in the beginning of God's creating the heavens and the earth = '하나님의 천지 창조의 시초에'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번역이나 해석을 따르면 창 1:1은 의존절로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기 시작할 때 를 지적할 뿐이며 창 1:2은 과도기의 상황 설명으로서 하나님의 그의 창조를 시작할 때 이미 존재한 땅의 상태를 설명하며, 무(無)에서 창조를 부인하고 유(有)에서 창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블렉스 원어본문 성경사전 참조)
다시말하면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는 ‘절대적 시작’의 시점이 아니라 그 이전에 이미 창조 된 무엇이 있었고 그 이후 하나님과 아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창조’한 시점이 오늘 ‘태초’라는 것 입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전자의 신학자들 주장처럼 창1장1절의 태초가 ‘최초의 시작’이냐 아니면 후자의 신학자들 처럼 이미 시작은 되었고 그 시작이후에 다시 이땅이 ‘창조’된것이냐를 이해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의심한번 한적없이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가 ‘최초의 시작’으로 들어왔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영의 감동으로 묵상하면 창1장의 태초는 절대적 시작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요한복음 1:1절 묵상해야 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ejn ajrch'/ h oJ ]lovgo", = 엔 아르케 메 호 로고스 = 태초에 계셨다 이 말씀이 kai; oJ lovgo" h pro;" to;n qeovn, = 카이 호 로고스 메 프로스 톤 쎄온 = 그리고 이 말씀이 함께계셨다 하나님과 kai; qeo;" h oJ lovgo". = 카이 데오스 메 호 로고스 = 그리고 하나님이다 이 말씀은
여기서 ‘태초’라는 단어 ajrch'/ = ‘아르케’가 나옵니다. ajrch'/ = ‘아르케’는 '시작, 출발'을 의미하는 단어로 새로운 시작의 시점을 나타낼 때 쓰는 단어입니다. 즉 이 단어는 시간내에서의 시작이 아닌 절대적 시작 즉 시초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말씀이신 lovgo" = ‘로고스’는 엄밀한 의미에서 세상 이전에 선재하신 분이십니다. 다시말하면 세상과 함께 시작한 시간보다 먼저 존재하신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시작될 때 존재하신분이 아닌 그 이전에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lovgo" 즉 말씀 즉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 tyviarB =‘베레쉬트’와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ejn ajrch = ‘엔 아르케’는 우리말로는 같은 ‘태초에’지만 의미상로는 전혀 다른 ‘태초’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창세기 1장의 태초는 이 세상이 창조된 시작의 ‘태초’를 말하며 요한복음 1장의 태초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전 그 보다 훨씬 이전의 ‘태초’를 말하는 것입니다.
by: 연목사 수원 풍덕천 (구)어부교회...(현)리벌스교회 붕어빵 굽는 연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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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샬롬 연목사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 베레쉬트 엘로힘 아무리 히부리어 원문
또는 헬라어 원문을 논하여도 진리는 숨어 있습니다. 웬지 아시는지요 헬라인인나 히부리어 언어를 하는 사람들이 원어를 몰라서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한때는 원어 강사로 성경을 가르치기도 했지만 .....좀그러네요 태초라는 본래 뜻은 보통 인간들은 모르게 하나님(신) 께서 감추어 놓으신 것입니다(고전2:7-8)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