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의 계승
프런티어가 소멸되면서 대신하여 나타난 것이 ‘서부영화’라고 한다. 프런티어가 사라지자 대신하여 서부영화가 서부지역을 장악했다. 미국은 서부영화를 통하여 미국의 영역을 계속하여 유지하고, 지켜나갔다.
1927년까지는 영화의 통계자료가 없어서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여 1903년에 만든 대열차강도는 무성영화시대를 석권햇다.
1930-40년에는 매년 서부영화가 1000편을 찍었고, 1950년 대에는 800편을 찍었다. 서부극의 변형물도 나타났다. TV에서 방영한 ‘보난자’이다. 일요일 저녁의 고정 시간에 방영이 14년이나 지속하였다. 이때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대이다.
1958년에는 소련이 세계의 최초로 인고위성 쏘아 올렸다. 케네디-존슨은 우주 정복을 미국의 프런티어로 규정하였다. 케네디는 ‘뉴-프런티어 시대’를 선언했다. 케네디와 존슨은 우주 정복을 미국의 프런티어로 결정하였다.
듣기 좋게 미국의 프런티어 정신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믹국의 야망이라고 해야 할까. 우주정복이 그들의 목표가 되었고, 이것을 케녜디는 뉴-프런티어 라고 이름 붙였다.
이후를 이어서 우주정복을 다룬 SF영화가 미국을 극장을---, 나아가서 세계의 극장을 점령했다. 게토(도시의 하층민이 사는 지역)영화에 등장하는 폭력성도 서부 영화를 계승하였다고 말한다. 이처럼 서부 영화는 그 정신을 지금까지 꾸준히 계승하고 있다.
무법자 영화를 만들어, 그들을 진압하는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는 자가 되었다. 9.11 사건 이후로는 테러분자라는 악당을 만들어서,, 카우보이 후예들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이라느 새로운 서부의 땅이 나타나면서 용감한 개척자들이 그 땅으로 몰려감으로 프런티어 정신은 꾸준히 계승되고 있다.
미국에서 유럽과 다르게 사형제도의 존속도 서부 개척 정신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유럽은 개척의 땅이 없어진지 오래 되었다. 신약의 용서를 수용했다. 미국은 아직 개척해야 할 곳이 많고, 그곳을 개척하려면 프런티어 정신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구약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런티어 정신은 동전의 앞, 뒤 면처럼 오늘의 미국으로 일으켜 세운 것도 분명하지만, 한탕주의라든지, 용서대신 눈에는 눈으로 되갚는 폭력을 유산으로 남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것을 ‘아메리카 드림’으로 미화하여 우리에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