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2016년 11월 1일(화요일) /곡성 (哭聲)
♤ 올 가을 단풍은 화려했는데
우리주변은 쓸쓸히 날려가는
허접쓰레기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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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칼럼] 보수 정치의 고난
보수 정권 재창출 안되면 '박근혜'도 지워져
이대로라면 14개월 후 정권은 야당으로 넘어가게 돼 있어
청와대·새누리 온통 지리멸렬… 보수 정치의 고난 이미 시작
정확히 14개월 후 새 대통령이 탄생하면 박근혜 정권은 사실상 끝난다.
개헌과 상관없이 그렇다.
이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는 행정적으로는
업무의 마무리이고 정치적으로는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다.
남은 기간 박 정권이 국회의 협조를 얻어 기왕의 정책들을 마무리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1%도 없다. 야당들, 특히 민주당은 박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를 접은 지 오래다. 협치의 가능성은 없다.
구원 세력이 되어야 할 새누리당에서도 박 대통령의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
대통령이 여당을 '수하(手下)'로 여기는데 여당이라고
대통령 앞에 언제까지나 부복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무슨 힘으로 정국을 풀어나갈 것인가 난망하다.
개헌을 제기했지만 그것으로 정국이 쉽게 풀릴 것 같지 않다.
그 연장 선상에서 정권마저 야당인 민주당으로 넘어가면
박 대통령은 물론 보수적 가치들은 험한 꼴을 겪게 되어 있다.
문재인씨가 이끄는 민주당 친노의 노선은 대북·외교·국방·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가치들을 깡그리 뒤집을 기세다.
따라서 그들이 정권을 잡으면 박근혜의 통치는 청문의 대상이 될 것이 뻔하다.
다시 말해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 안 되면 '박근혜'도 지워지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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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정도(正道)는 시시비비다. 보수 언론이라고 보수 정권의 비리에
눈감을 수 없고 좌파 언론이라고 무작정 야당 지지일 수 없는 것이
언론인의 숙명이다. 언론의 색깔은 그 언론이 지향하는 이념과 가치를
반영할 뿐 보도에 있어 정권에 불리하다고 문제를 축소하거나
덮을 수 없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지금 보수 진영은 청와대, 정부, 새누리당 그리고 언론까지
온통 지리멸렬이다. 이대로라면 14개월 후 정치의 판은 야당으로
넘어가게 돼 있다. '포스트 박(朴)'과 보수 정치의 고난은 이미 시작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중앙시평] 아버지, 지지자, 국가에 상처를 준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이 실패로 돌진하고 있다.
아버지 박정희, 보수 지지세력, 그리고 국가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박근혜는 아버지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다.
대통령이 된 것도 결정적으론 아버지 덕분이다.
박정희 딸이 아니라면 국회의원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대통령으로 보답해야 했다.
적어도 누를 끼치진 말았어야 했다. 평생 그는 아버지에게 빚만 졌다.
1974년 아내를 잃은 후 박정희는 중요한 시험에 들었다.
고독이었다. 적잖은 이가 재혼을 권했다.
안병훈이 쓴 대화록에 김재순 전 국회의장은 이런 증언을 남겼다.
“일본 실력자 세지마 류조가 ‘꼭 재혼하시라’는 간곡한 당부를 전해
달라 했습니다.
전했더니 박 대통령은 잠시 말을 안 해요.
그러고는 ‘근혜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리더군요.”
당시 근혜는 퍼스트레이디를 즐기고 있었다.
새마음봉사단에 얹혀 최태민과 함께 전국을 돌았다.
가는 곳마다 권력자 대접을 받았다.
구름 위 20대 딸은 60대 아버지의 홀아비 사정에 무심했다.
만약 그가 새엄마에게 퍼스트레이디를 양보하려 했다면
아버지는 재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많은 게 달랐을 것이다.
대통령의 허전한 구석을 강경파 경호실장이 차지하지도,
박정희가 궁정동 안가에서 여인들과 어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보수세력은 박근혜를 헌신적으로 지원했다. 박정희 딸이어서,
진보·좌파 집권을 막아야 하기에, 김문수·정몽준·이재오보다 훨씬 나아 보여
박근혜를 열정적으로 밀었다. 물론 박근혜의 실적도 컸다.
노무현 정권에서 그는 국가 정체성 투쟁을 이끌었다.
한나라당을 사지(死地)에서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의 지지가 없었다면 그는 등극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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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실패를 단정하기는 아직 이를지 모른다. 공적도 적지 않다.
원칙적인 대북정책, 한·미 동맹 강화, 기초노인연금과 공무원연금 개혁,
불법파업 해체···. 그리고 그가 이루지 못한 건 상당 부분 반대세력의
책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공적은 특별한 게 아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반면 실패는 특이한 것이다.
많은 국민이 목이 쉬어라 “소통”을 외쳤다. 그런데 박근혜는 듣지 않았다.
오만인지 무지인지 꿈쩍하지 않았다.
눈을 감은 대통령은 이곳저곳에 부딪쳤다.
급기야 최순실 문턱에서 넘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요 10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위대한 기록이다. 박정희가, 지지자가, 국가가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그는 대신 상처를 주고 있다.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청와대 단풍보다 붉다.
( 김진 논설위원)
[강천석 칼럼] 서두르라 시간이 없다
대통령은 시간이 없다. 이대로 가면 나라도 결딴난다. 캐면 캘수록 놀랍다.
청와대는 권력의 거처(居處)가 아니라 복마전(伏魔殿)이었다.
'드러난 사실'이 부끄럽고 '드러날 사실'이 두렵다.
'최순실 의혹'이라니 당치 않은 말이다. '대통령 의혹'이다.
대통령 지지율은 사과 이후 14%로 가라앉았다.
대통령 말은 더 이상 국민에게 닿지 못한다.
'탄핵' '하야(下野)' 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택의 문(門)이 닫히고 있다.
헌정(憲政) 중단이 '가상(假想) 상황' 아닌
'실제 상황'으로 변해 다가서고 있다.
시국(時局) 수습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나라도 배와 같다.
한계 이상 기울면 복원력(復元力)을 상실해 뒤집히고 만다.
시국 수습은 분초(分秒)를 다퉈야 한다.
사태 발생 이후 대통령 발언이 진실을 담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음 날 아니면 며칠 후 거짓으로 드러났다.
발각된 부분만 시인하면서 꼬리를 잘랐다.
때로는 엄숙한 표정과 단호한 말투로 사실을 부정하고 때로는 '진솔하게'
'순수한 마음' 등등의 단어를 동원해 사과했으나 진실은 없었다.
신용을 잃었다. 국민과 말길이 끊겼다.
청와대가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는 무능한 마름과 어떻게든 진실을 파묻으려는
머슴들이 고립된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다.
대통령 연설문 첨삭(添削)은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던
비서실장은 '최 여인과 대통령 사이 연락 역할을 했느냐'고
문고리 3인방에게 전화로 문의했다.
비서실장 입으로 실토(實吐)한 기막힌 이야기다.
청와대 실제 권력 서열을 말해주는 증거다.
최순실 드라마 속에서 대통령 경제수석은 대기업 팔을 비틀고
최 여인 하수인(下手人)들은 돈을 날랐다.
700억원 넘는 돈인데 흔적이 남지 않을 리 없다.
최고 권력의 비호(庇護)를 철석같이 믿었던 터라 발자국을 지우는
시늉도 하지 않았다.
이 정권이 대통령 주변 비리를 감시하기 위해 도입했다던 특별감찰관이
의혹을 더듬자 민정수석이 나섰다. 특별감찰관을 국기(國紀) 문란
사범으로 내쳐 특별감찰관은 졸지에 검찰 수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두 수석은 자금 수금(收金)과 증거 인멸에 척척 손발이 맞았다.
28일 밤 대통령의 사표 제출 지시가 있기까지 두 사람은 비서진 일괄
사퇴론에 결사 저항해 왔다. '우리까지 대통령 곁을 떠나면
누가 돕느냐'고 버텼다고 한다.
'누가 시킨 일인데…' 하며 대통령을 겁박(劫迫)한 사태다.
국민은 대통령이 현재 어떤 심신(心身) 상태에 놓여 있는지,
현 사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판단이 가능한지 파악할 도리가 없다.
불안스러운 징후(徵候)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이 불안감은 국민 전체로 번져가고 있다.
이제 대통령 의혹 캐기는 고구마 캐기보다 쉬워졌다.
예산·인사·정책·경제·외교·문화·교육 등 손길 닿지 않은 분야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오는 데 검찰은 털끝만 한 힘도 보태지 않았다.
주범(主犯)들이 해외로 도피하고 증거를 없앨 시간을 벌어주며
진실 규명을 방해했다.
문고리 3인방과 국정원·검찰·경찰에 둥지를 튼 두 수석 내통(內通) 세력들은
조직적 저항을 계속하겠지만 그들 뜻대로 되진 않을 것이다.
불과 보름 만에 사태는 '어디까지 캘 수 있나'에서 '어디까지 캐도 되나'
하며 불안해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국가 명예, 국민 자존심, 동맹국 신뢰,
한국 경제에 대한 세계 신인도(信認度)가 하루하루 먹칠을 당하고
치명상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동맹국이 믿지 않고 적(敵)이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의 안보는
사상누각(砂上樓閣)과 다를 바 없다.
한국 손을 떠난 북핵(北核)은 미·북 대화 자리에서 설왕설래(說往說來)되고
있다. 헌정 위기 등 너머 경제 태풍은 언제라도 한국 경제를 삼킬 기세다.
배가 침몰하면 승객 누구도 무사할 수 없다.
금싸라기 같은 시간이 쏟아져 흩어지고 있다. 비상 대책을 실천해야 한다.
탄핵과 하야(下野)는 해법이 못 된다. 탄핵·하야 상황에선 현행 헌법으로
60일 내에 다음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다시 현행 헌법의 굴(窟) 안으로
들어갈 순 없다.
거국(擧國)중립내각 구성은 시간이 지체된다. 총리부터 먼저 세워야 한다.
새 총리에겐 경제사령탑과 안보외교사령탑을 붙여줘야 한다. 지명(指名) 이
아니라 옹립(擁立)된 새 총리·경제사령탑·안보사령탑에게 수습(修習) 기간을
허용할 만한 형편이 못 된다. 헌정(憲政)·경제·안보위기에 즉각대처해야 한다.
그러려면 구관(舊官) 중에서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
새 총리는 엄정한 의혹 수사로 국민 분노와 허탈감을 다독이며
국회를 상대로 개헌(改憲) 작업을 이끌어야 한다. 3당대표는 이 안(案)을 들고
대통령을 만나 답(答)을 얻어야 한다.
나라 운명이 걸렸다. 서두르라, 시간이 없다.
[댓글]이양우(prolita****)
박근혜 대통령을 금치산자 정도로 취급하고, 지금 바로 전쟁이 나거나
경제위기가 닥칠 것처럼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최순실보다 더 나쁜 언론인이다. 박통이 미혼이지만 만약 최순실이 배우자로서
박통을 내조했다고 보면, 옷을 챙기고, 아플 때 병간호 해주고,
해외 순방 일정 챙기고,,,청와대 제 2 부속실은 원래 대통령의 배우자를 챙기는
곳으로서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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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반]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반기문 광고 등장…
"10년 노고에 감사"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10년동안 유엔을 이끈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광고가 게시됐다.
이 광고는 유엔의 날인 24일(현지시각) 자정부터 뉴욕 맨해튼의 47번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네거리 타임스퀘어 인근에 게시됐으며
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올해 말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광고 왼쪽 상단에는 손을 모으고 있는 반 총장의 사진이,
하단에는 반 총장이 봉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른쪽에는 “세계 평화를 유지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기여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문구가 영어 등 5개 언어로 쓰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중국,
러시아어 뿐 아니라 한글로도 “반 총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미주 동포들 언제나 반 총장님 곁에 있습니다.
건승을 빌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 광고는 뉴욕에 거주하는 한태격 브리지 엔터프라이시스 대표가
자비를 들여 제작했다.
한 대표는 “반 총장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롤모델이며,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10년 동안 대과 없이 훌륭하게
수행한 한국인의 이라며 광고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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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단독]'명품 옷' 최순실, 대통령 옷감은 어떤 걸로?
최순실씨는 1000만원대의 가방 등 고가의 명품들을 이용했다.
반면 최씨는 박 대통령의 옷은 정가 20만원대 패딩 등을 골랐고,
2만원짜리 상의를 입히기도 했다.
최씨 측근은 대통령의 옷 등을 구매하기 위한 특수활동비가
1년에 20억원 정도 나오는데,
최씨가 샘플실에서 쓰는 인건비와 옷감비용,
제작비 등을 모두 합쳐도 연 2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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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박원순 시장 '공짜 등록금 유혹'
학생들이 거부했다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박원순 시장이 검토하겠다던
'무상 등록금' 정책을 놓고 지난 주말부터 찬반(贊反)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0일 현재 반대(64%)가 찬성(28%)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박 시장은 "내년부터 시립대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학생들 반대가 많자
서울시는 20일 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계획을 유보하겠다고 대학 측에
통보했다.
등록금이 큰 부담인 상황에서 학생들이 무상 등록금을 거부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학생들은 등록금을 아예 면제해버리면 학교 재정난 때문에 안 그래도
열악해진 학교 시설이 더 열악해질 것이고 교육 질(質)도 더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박 시장은 앞서 2012년 시립대에 반값 등록금을 도입했다.
그로 인한 재정 압박으로 2011년 1626개이던 전체 강좌 수가
2014년 1370개로 줄었다. 100명 이상 대형 강의는 2011년 57개에서
2015년 112개로 늘었다고 한다. 시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7.6%로
전국 국·공립대 중 거의 꼴찌인 상황이다. 반값 등록금 시행으로 교육 수준이
저하되는 걸 실감한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 면제로 가면 학교 꼴이
말이 아니게 돼버릴 걸 꿰뚫어본 것이다.
스위스 국민은 지난 6월 1인당 월 300만원씩 현금을 주는
'기본소득법' 법안을 부결시켰다. 공짜 복지가 국가 재정을 결딴낸다는 것을
알고 있는 스위스 국민의 선택이었다.
시립대생들 역시 이미 반값 등록금의 포퓰리즘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다는 걸
체득했기 때문에 박 시장이 제시한 유혹을 뿌리쳤을 것이다.
박 시장은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이다.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공짜 등록금'과 같은 공짜 살포 공약을 계속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능력에 넘치는 공짜 복지를 뿌리면 나라가 빚을 늘려야 한다.
그 빚은 지금 어린이와 청년들이 갚아야 한다.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이나
SOC 투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활기를 잃어가는
나라에 독(毒)이 될 수밖에 없다.
다 같이 세금 냈는데 전국 수백만 대학생 가운데 왜 서울시립대생만
특혜를 받아야 하느냐는 것도 납득할 수 없다.
박 시장이 복지부 반대에도 밀어붙인 청년 수당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에 의해 거부된 공짜 등록금도 결국 국민 세금을 써서
자기 표를 매수하는 행위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차이나 인사이트]
중국 경제…V자형 반전은 불가능하고 잘해야 L자형
세상에 먹고사는 일만큼 중한 게 없다.
경제가 가장 긴요한 이유다. 한데 세계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한동안 세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중국도 앞길이 밝지만은 않다.
고속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이젠 중속 성장이 새로운 정상 상태라는 뜻의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란 말로 스스로를 위로 중이다.
중국 경제는 V자형으로 반전할 것인가, 아니면 L자형 침체의 길로
접어들 것인가.
중국은 올 한 해 6.7% 성장이 예상된다.
2010년 10%대에서 2012년 7%대로 추락하더니
2015년엔 다시 6%대로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앞으론 어떻게 될까? 결론적으로, 초고속 성장세는 완전히 꺾였고
추세적으로 하락할 일만 남았다. 다시 말해 V자형 반전은 불가능하고
잘해야 L자형이 될 전망이다.
왜 그런가. 잠재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잠재성장률은 경제의 모든 자원을 동원할 때 달성될 수 있는 성장률로,
실제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의 경우 잠재성장률은 경제 개발을 시작해 35년쯤 되던 1990년대
중반에 7%가 무너진 후 대략 5년마다 1%씩 하락한 경험을 갖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11∼2015년 평균 잠재성장률은 7.6%였고
2016∼2020년에는 6.1%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의 경우로 유추하면 중국은 2021∼2025년 5.1%, 2026∼2030년 4.1%를
기록할 것이고 그 후엔 선진국과 비슷한 3%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흥 경제로서 누리던 프리미엄은 사라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출처: 중앙일보]
▒ 운명은 선택이다.
어떤 여객선이 태평양을 항해를 하다 큰 폭풍을 만나 난파되어
항로를 잃고 바람따라 헤매다 태평양 어느 무인도에 표류했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은 모두 목숨을 건지고 배에는 6개월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곡식의 씨앗이 있었지요. 그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논의 끝에 땅에 씨앗을 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땅을 파자 땅속에서 황금덩이가
여기저기에 묻혀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사람들은 씨앗을
심기로 했던 일은 포기하고 우선 황금덩어리를 캐기로 선택했습니다.
황금덩어리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지요.
아마 집에 돌아가면 이 황금덩어리로 가족과 함께 부자로 살 수 있다고
희망에 벅차 했을 지도 모릅니다.
몇 달이 흘렀습니다.
구조는 늦어지고 배에 남아 있던 식량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씨앗을 심는 일을 포기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식량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때서야 그들은
황금에 눈이 멀어 씨앗을 심는 일을 까맣게 잊었음을 알게 됩니다.
황금덩어리를 아무리 많이 소유하고 있어도 그 황금으로 생명을
부지 할 수 있는 양식을 얻을 수 없음도 깨닫게 되지요.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모든 일은 때가 있는 것입니다.
씨앗을 심는다 해도 싹이 나고 열매를 기다리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당장 먹을 것이 없습니다. 그 때 까지 기다리기엔 생명을
부지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지요. 황금덩어리가 먹거리도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알고 황금을 선택했던 그들은 무인도에서
모두 죽고 맙니다.
건강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황금 보다는 내일을 선택합니다.
반드시 내일이 온다고 생각하고 씨앗을 심습니다.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강해 질 수 없습니다.
그 후, 많은 시간이지나 무인도를 방문한 사람들이 발견한 것은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황금덩이와 죽은 사람들의 백골무더기 들뿐이었다.
우리의 삶에 선택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에 우리는 미래를 위하여
씨앗을 심을 것인지 눈앞에 보이는 황금덩이를 택할
것인지는 우리 선택의 자유입니다.
▒ 여의도 한강공원에 인어공주 동상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열린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동상 제막식에서 인어공주 동상이 공개됐다.
이 동상은 서울-덴마크 코펜하겐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조형물을 교환해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다.
[댓글]최신순
쓰잘데 없는데
돈을 마구 뿌리는군요
차라리 우리나라 조각가의
모방품이 아닌 창작물을 설치하면 좋을듯합니다
박원순은 외국것을 죨라 좋아해서 하는 짓을까요
미국 빼놓고지 말입니다
[건강 이야기]
▒ '음주' 간암의 주요 원인 아니다, 바로 …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가 아니다.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가 정한 '간의 날'이다.
국민들에게 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려고 제정한 날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음주'를 꼽는다.
실제로 간암의 주요 원인을 묻는 대한간학회 설문조사에
'음주'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간암을 일으키는 원인 90%는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5%~6%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B형 간염 환자 중 20%, C형 간염 환자 중 60%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2만명 이상이다.
[출처: 중앙일보] '음주' 간암의 주요 원인 아니다, 바로 …
[송호근 칼럼] 곡성<哭聲>
멍한 시간이 속절없이 지나갔다.
정신을 수습하려 애써봤지만 헛된 일이었다.
생기가 빨린 육신은 궤도를 이탈했다. 일상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다.
동료들도 그랬다. 마음의 중추신경이 훼손되면 일어나지 못한다.
지난주, 전 국민이 그런 상태였다.
주술에 걸린 가(假)수면 상태.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를 터이다.
민주화 30년 동안 온 국민이 정화수를 떠놓고
짜낸 민주주의의 피륙을 칼로 끊었다.
37년 전 10월 26일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유고방송의 슬픈 목소리는
청명한 가을 아침과 어울려 추상화처럼 번졌다.
멍한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다. 우상화된 이념에서 풀려난 낯선 시간이었다.
이성은 곧 현기증을 물리쳤다.
멀게만 보였던 민주주의의 깃발이 눈앞에서 펄럭였으므로 극심한 혼란도,
쿠데타 소문도 일종의 축제 북소리였다.
그런데 지금은?
아버지의 10·26과는 달리 딸의 10·26은 느닷없는 비기(秘記)의 습격이다.
멀쩡한 논리로는 결코 이해 불가한 심령의 세계,
계룡산 두마천 상류 무속촌에 가야 설명 가능한 드라마, 아니면 영화
‘곡성’의 음침한 세계? 아버지의 10·26은 ‘우상과 이성’의 접전이었다면
딸의 10·26은 오랜 비설(秘說)과 접신한 듯한 민주주의의 오염이다.
[출처 중앙일보]
♤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단편선 '세 가지 질문'의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두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왕은 이 세 가지 질문 때문에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많은 학자와 신하들이 갖가지 해답을 제시하였으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답은 없었습니다.
급기야 왕은 지혜롭다고 널리 알려진 한 성자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을 일구고 있는 그 성자에게 다가가서 이 세 가지 질문을 말했지만
성자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숲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성자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왕은 다친 그를 외면할 수 없어 정성껏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왕에게 가족들이 죽임을 당해
복수하고자 왕을 시해하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궁으로 쳐들어갔다가 병사들에게 다친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정을 들은 왕은 그를 용서했습니다.
왕은 궁으로 돌아가기 전,
성자에게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성자는 이미 답은 나왔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일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여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나에게 중요한 때가 언제인지, 사람은 누구인지, 일은 무엇인지
이제는 고민하지 마세요.
바로 지금 하는 일이며, 옆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말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제 더는 당신이 원했던 것들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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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서울까지 30분 기업도시 내 아파트
1,430세대 공급
이지더원 아파트 1차는 지하 1층~지상 29층 15개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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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3가지 타입이며 84m² 이하가 전체 94%를 차지하는
중소형 위주로 실수요자를 겨냥했다.
단지는 원주기업도시의 각종 생활 인프라와 개발호재를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주변 근린생활시설과 단독주택부지,
학교부지 등 생활 편의 시설, 16만㎡ 중앙공원 등에 인접해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경기광주~원주고속도로, KTX 서원주역이
올해와 내년 잇따라 개통되고 수도권 복선전철이 2019년 착공되는 등
서울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속속 갖춰진다
[11월 가볼 만한 곳']
원주 미로 예술시장이 `11월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정창수)는
`사람 향기 물씬 나는 골목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1월에 가볼 만한 곳에
`시장 골목에 불어온 젊은 바람, 원주미로시장' 등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또 `느릿느릿 걷기 좋은 경복궁 옆 동네, 서촌(서울 종로)'`
수원 구석구석 실핏줄처럼 흐르는 길, 행궁동 골목(경기 수원)'
`충남의 중심이 된 대전 원도심 여행(대전광역시)'
`가을 정취 물씬한 해국벽화길, 경주 감포해국길(경북 경주)'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진 순천 벽화마을 여행(전남 순천)' 등도 선정됐다.
▒ 별 꼬락선이 다 있네요!!!
여자 대통령-그녀를 믿지마 ’·‘순실의 시대’ …
최순실 패러디 봇물
대한민국이 ‘최순실 블랙홀’에 빠졌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한 25일부터
온라인 공간은 하루 종일 관련 내용으로 들끓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며칠 째, 관련 키워드로 뒤덮고 있는 것은 물론,
최순실 갤러리와 앱이 등장했고 이번 사태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졌다.
25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에는
‘최순실 갤러리’가 개설됐다.
이 갤러리는 최순실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올리며 대화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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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비선 실세의 '품격'
진지한 라디오 아침 시사 인터뷰에 '호스트'가 나올 줄 몰랐다.
한국에서 호스트란 여성들이 손님으로 가는 호스트바(일명 호빠)의
남자 접대부를 말한다.
그는 최순실씨와 함께 대한민국 국정(國政)을 주물렀다는 고모씨가
동료 호스트였다고 주장했다.
"최씨와 고씨가 호스트바에서 얽힌 듯하다"며 그것을 '공사쳤다'고
표현했다.
'여성 고객을 꼬드겨 돈을 챙긴다'는 그 동네 은어라고 한다.
이게 정말 난세인 모양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며
"대통령도 피해자"라고 했다.
일전의 '봉건시대' 발언만큼 진부한 비유다.
대통령도 사람을 잘못 볼 수 있다. 하지만 최씨는 40년 지기로
형제보다 가까웠다.
누구보다 최씨를 잘 알았을 것이다. 그 천격(賤格)까지.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경주 최부잣집의 300년 가문의 비밀
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 하지 마라
(명예욕을 다스리며 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
2. 재산을 만석 이상 모으지 마라
(소유욕을 다스리고 사회 환원을 힘쓰라는 원리)
3.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사람 존중의 사상이 배어 있음)
4.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남이 어려운 시기에 그것을 이용하여 부를 쌓지 말라는 교훈
이웃과 동고동락의 의미를 가르쳐 줌)
5. 며느리들에겐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혀라
(현장에서 경제를 주장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근검절약의
정신을 몸에 배게 함)
6.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노블레스 오브리주의 실천을 강조함 권력과 부요함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름을 고취시킴)
-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전진문 지음 -
한 가문의 융성함이
절대로 그냥 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 우리 집에는 삶의 기준이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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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음악 입니다 /표시하기 크릭
드보르작- 꿈속의 고향 (Going Home)
백파이프 연주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옛터전 그대로 향기도 높아
지금은 사라진 친구들 모여
옥같은 시냇물 개천을 넘어
반딧불 쫓아서 즐거웠건만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그리운 고향 아 아 내 고향
밤
하늘에서
별들이 반짝일 때면
영혼의 안식처 찾아 헤매네,
찾아 헤매네 밤마다 그리는 그리운 고향
영혼의 안식처 찾아헤매네
그리운 고향
내고향
멋져
언제나가정의 평화를빕니다
♣ 옛동산의 샘터 ♣
사는 이야기 / 哭聲
몃져님! 알찬 편집 멋져버려요!!!
수고 많이하셨고 감동 Mail 공유합니다
2016.11.1. 아띠할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