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얼마전에 대중목욕탕을 갔다가 겪은 일이
제가 잘못한건지, 제 생각이 맞는 건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봐주십사 하고 글 남겨요.
탕에서 몸을 불리다가 본격적으로 때를 밀고 싶어서 앉는 쪽으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자리마다 때수건 하나, 바디샴푸 하나 이런식으로 자리가 맡아져 있는겁니다.
그래서 그나마 물건이 좀 없는 곳에 제 세면용품 살짝 놓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때밀기를 시작했어요;
근데 탕 쪽에서 "저기요" 큰소리가 나는 거에요.
저는 그냥 큰 소리가 나길래 자연스럽게 쳐다봤는데, 절 부르는 거더라고요.
탕 속에 모녀 사이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과 고등학생 쯤 되보이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글쓴이
아주머니
고등학생 여자아이
"저기요"
"네? 저요?"
"네. 거기 자리 있어요~ 홍홍홍"
"저 금방 씻고 갈꺼에요"
"?? 거기 자리 있다니까요?"
이 때부터 아주머니 말투 때문에 저도 좀 짜증났습니다;;
"지금 사용 안하고 계시잖아요. 금방 씻고 갈께요."
둘 다 탕 속에서 나와서 제 쪽으로 오더군요.
"자리 있~다고요" 따지는 듯한 말투로 말합니다.
저도 순간적으로 욱해서 "대중목욕탕에 자리가 어디있어요. 돌아가면서 쓰는거지." 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고등학생 여자아이가 "그럼 다른 자리에 자리 맡아 놓는 사람한테 다 가서 뭐라 하세요"
".......네?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똑같은 돈 내고 들어와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죠. 그리고 지금 사용도 안하고 계셨잖아요. 금방 하고 간다고요"
"(짜증내면서) 아 그럼 지금 저희 쓸 테니까 나오세요" 하고 저를 밀치더라고요.
싸우기도 싫고 저도 열받아서 그냥 제 세면용품 챙겨서 다른 자리로 옮겨서 헹구고 나와 버렸습니다.
뒤에 대고 "저 여자 진짜 이상한 여자네" 그러길래 쳐다봤더니 시선을 피하더군요.
나오고 나서도 제가 진짜 잘못한 건가 곰곰히 생각해봐도 답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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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pann.nate.com/talk/318396652
와...이 글 읽고 진짜 쇼크먹었네요..
전 당연히 베플들이 글쓴이 편 들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ㅎㅎ
진짜..이런 공공장소 이용법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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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쇼크 먹음 -_-;; 공공장손데 저렇게 하는게 맞는거임 ?
저는 남탕만 이용해서 저런건 없는데
여탕 한번 들어가봐야 겠네요. 안되겠네.
들여보내주세요...
저도 여잔데 자리가 맡아져있으면 쓰진 않지만 이해는 안가네요 독서실에 자리맡아두고 쓰지말라고 하는거랑 다른게 뭔지..ㅎㅎ
대중목용탕에 자리가 어딨어 걍 아무도 없음 그자리 쓰는거지
모녀가 아주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셧네.... ㅎㅎ 그나물에 그밥
난 글쓴이가 이상하다 생각 되는데 걍 샤워하거나 머리감는거면 당연히 양보해줄 수 있지만 자리가 있는데 거기서 때를 미는건 좀 아니라고봄 대중목욕탕이긴 해도 돈을 내고들어간 곳 이고 자기가 오래 써야 할 상황이면 자리가 나길 기다려야 하는거 아닌가 식당가서 자리없으면 기다려 야지 먼저 있던 손님이 잠깐 자리 비운다고 가서 음식 시키고 기다리는게 말이 되나?
ㅋㅋㅋㅋ 머냐..ㅋㅋ 자리있어요는.ㅋㅋㅋㅋ 니꺼냐그게.ㅋㅋㅋㅋ 다같이 쓰는거지 -_-;
객관적으로... 목욕탕을 첨 가신건가?
남탕에선 상상도 할수없는일 ㅋㅋㅋ
남탕에서 그러면 바로 주먹 날라다닐터인데~ 여자끼리 있을때도 저렇게 이기심이 쩌는데... 에휴~ 덧글보면 정말 다 저러나 보네 여자들은... ㅉㅉ
개념이 없는 분들이네요~~~
남탕은 비어있음 임자...ㅋㅋㅋㅋ 자리 맡는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해 봤음...
자리 맡으래도 귄찮아서 안 할 거에요~~
샴푸도 주인없음 자연스레 그냥 쓰는 분도 있음.. 제 건데요~~ 그럼 네~~살짝 미안한 제스쳐만함..ㅋㅋㅋ
목욕탕에서 제일 개념없고 싫은 사람
샤워도 안 하고 무조건 탕으로 들어 오는 사람....아놔~~~~
여자는 아무래도 그런게 좀 있어요;; 저도 목욕탕 가면 일단 내 자리부터 맡아두거든요. 사실 옷 입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다 벗고 엉덩이 대고 앉는건데 누가 앉았던걸 내가 모르게 앉는다고 생각해보세요 ㅠㅠ 진짜 찝찝해요 ㅠㅠ 그래서 일단 들어가면 씻고 물건 놔두고 대충 몸 닦은 후에 불리러 가요. 근데 남자들은 안그러나보네 ㅋㅋㅋㅋㅋ 하긴 여탕엔 없는데 남탕엔 손톱깍이랑 그런것도 다 있다면서요? 여탕은 다 집에 가져가려해서 없어요 ㅋㅋ 심지어 수건도 가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남녀의 차이인듯 해요 ^^
근데 저 글쓴이의 문제는 남이 이미 쓰고 있다면 다른걸 그냥 가져와서 쓰던가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면 되는데 굳이 따졌다는거죠. 아무리 내가 닦아놓았다고는 해도 어차피 내것도 아니고 그냥 빌린건데 남이 쓰면 뭐 어때요. 다른거 닦아쓰면 되지. 근데 문제는 내가 앉아서 씻고 있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굳이 내가 쓰던 그 자리에 앉았다면... 싸움이 나겠죠 ;;
30년 넘게 살면서.. 여자목욕탕에선 의자랑 바가지 박박닦고 자리 맡는다는건 처음알았네 ㅋ
그래서 내가 목욕탕을 안가 ... 목욕탕가면 그냥 몸씼으러 가는건데 왜 아줌마들은 그렇게 텃세를 부리며 아는척을 하려하며 ... 다벗고있느넫 와서 제발 말좀시키지마요 ...
여자와 남자의 차이인듯 내 보기엔 글쓴이가 이상하구먼 -_-;;;
글쓴이가 이상하네;;; 당연히 의자 랑 바가지 박박 닦죠. 공중 목욕탕이고 다른 사람이 뻔히 쓰는 자리 인거 알고 쓰던 사람이 왔음 일어나야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