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공부하고 싶어요 ㅠ.ㅠ
제목 그대로입니다.
예전여자친구(헤어진지 거의 7년 가까이되는)의 여동생과 계속 연락하는 남자친구...뭘까요?
열공해야하는 이 중요한 순간에!! 눈물 한방울 또르륵 흘리게 만드는 사건이 있으니,
바로 그것입니다.
저희는 사귄지 2년 가까이 되었고요,
연애 초기에 옛날(예전도 아닌 이 표현이 더 잘 맞겠네요) 여자친구의 여동생과 계속 연락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난리굿을 떨어서 다신 연락 안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저 그리 꽉 막힌 여자는 아니지만, 예전 그 여자친구가 제 남친에겐 거의 첫사랑이자 특별한 기억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1년이 넘게 흐른 최근,
남친 핸폰에서 다시 예전 여친의 여동생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걸립니다. 제가 핸폰을 주인허락없이 본거라...;;; 저희 늘 의심하는 사이는 아니고요...;;;)
그것도 남자친구가 먼저 잘 지내냐고 문자를 보냈고
얼마전엔 둘이 저 모르게 만나서 술도 했더군요.
도대체...뭡니까!!!!
분노의 하이킥을 날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쿨하게 생각해서 오랜 세월을 알고 지낸 오빠동생 사이라 치더라도
자연스럽게 '너희 언니 잘 지내냐' 뭐하냐' 이야기 나오는 것이야 당연지사이고
이제 공통관심사도 없는 그네들이 무슨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며
게다가 현재 여자친구가 난리굿을 떠는 모습까지 이미 보였는데
또 예전 여친의 여동생이라니요....ㅠ.ㅠ
이건 뭘까요...저 공부하고 싶어요.
상담 부탁드립니다. ㅠ.ㅠ
(참, 그 여동생은 예전 여친과 한참 헤어지려할때 자기 언니가 아닌 오히려 제 남친 편을 들었던 그런 처자랍니다.
저는 그게 더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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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제일 속상한 부분이 그겁니다. 좀 격하게 말하자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겨우 그런 만남에서 과거 낭만을 느낀다는 것이, 고작 그런 사람이었나. 참 그렇습니다.
동생이 더 문제입니다. 남자는 솔직히 예전여자친구의 동생이 자기 언니를 저버리고(??)자신을 만난다는 것에 대한 스릴도 있을 거예요(남자분은 아무래도 가족은 아니고.... 남성의 본능적인 면도...사실 그렇쟎아요;;;) 동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문제이지만 동생이 진짜 너무 언니 마음을 배려하지 못하네요..
내가 더 화가나네 정말!!!!
가장 어려웠을 때 위안이 돼 준 친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남친으로선 막으려고 하는 여친보다 믿어주는 여친이 더 멋있겠죠. 또 글만 보면 전 여친이나 그 동생 때문에 불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현실의 인간보다는 마음 속 생각이 더 무서운 법이랍니다.
그런데 이미 '판도라의 상자(남친의 휴대폰)'를 열어 버렸으니 앞으로 어쩌죠? 더 많은 갈등이 예상됩니다. 보통 헤어지기 전 끝에서 두번째 단계가 의심이죠. (마지막은 무관심 혹은 분노?)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모쪼록 감정보다는 이성으로 대처하시길 바라요.
지금이야말로 남친이 어떤 사람인지 (이번에 국한되지 말고) 지난 2년을 되새겨 보세요.
넹, 저도 1980님 말씀대로 그런 생각이 들어 섯불리 화를 내지 못하고 있답니다. 제 여자친구들은 하나같이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혹 남자 입장에선 너무 목을 조여드는 느낌이 들까 싶어서요. 그런데 너무 슬퍼요. 요즘 부쩍 허무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 남친인데 기대고픈 사람이 왜 제가 아니라 과거의 그 여동생인지....서글퍼요. 그래서 님 말씀대로 남친이 어떤 사람인지, 또 나는 그에게 어떤 사람인지 되새겨보는 중이요. ㅠ.ㅠ
글쎄요. 지금 옆에 있는 분이 서로 연락하는 게 싫다고 확실히 표현했는데 '먼저' 연락을 하고 '둘'이 '술'까지 마셨다면 여자친구로서는 믿기 어렵지 않을까요? 저라면 이번 일이 아닌 다른 계기로라도 이 화제를 이끌어내서 짚고 넘어갈 듯.
남자친구.. 그러면 안됩니다. 다신 연락 안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몰래 만나 술까지 먹다니. 그건 글쓴이님에게 거짓말을 한거잖아요. 앞으로 계속 감당할 자신 없으시면 단칼에 결단을 내리셔야 할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연인사이에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인데.. 거짓말 하는 남자는 절대 안됩니다.
음- 속이는 남자는 금물이에요. 심지어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걸 아니까' 속여가며 '하는' 남자는 절대 금물! 그렇게 만나야만 할 정도로 절실했다면 여자친구가 이해하도록 설득했어야죠. 사람 변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쉽게 남을 속일 수 있는 거, 그건 잘 안 변합니다. 게다가 이 케이스는 속이는 종목이 최악이라고 봐요; 사람 만나는 거 비밀로 하고 만나다니. 엄격히 말해 NO.
ㅠ.ㅠ 답변들 감사합니다. 아..그래요, 역시 이해해서 될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이 냉정하게 남친에 대해 저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인거 같습니다. ㅠ.ㅠ
남자분 부러워요
저도 일단 속였다는 사실에는 화 낼만 하네요. 특별한 이의 가족아닙니까. 그건 지금 만나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인데. 배려의 문제죠.결단을 내리시길.
동생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동생에게 솔직하게 말하세요!!!! 지금 나랑팡팡님의 감정을요.
언니가 어렵게 헤어진 남자와 아무리 순수한 친구사이의 관계라도 연락하는 것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런식으로요.
감정을 숨기는 것이 미덕이 아닙디다ㅋㅋ 남자는 솔직히 예전여자친구의 동생이 자기 언니를 저버리고(??)자신을 만난다는 것에 대한 스릴도 있을 거예요(남자는 좀 그렇쟎아요;;;) 동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그 생각도 수없이 해봤습니다만, (네티즌 수사대처럼 그 여동생의 홈피까지 찾아내고 말았다는 ^^;;;ㅎㅎ) 남친 관리 못하는 못난 여자가 여동생에게 훈수 두는 것 자체가 초라해보일까봐 것도 못했습죠. 아...정말 맘같아서 속 시원하게 퍼붓고 싶지만 ㅠ.ㅠ 지금 남친이랑은 냉전 중이랍니다. 제가 먼저 정신차려야 할거 같아요 ㅠ.ㅠ
에구에구... 힘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