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비스게 님들에게도 말한적이 있는데 ㅋ 수능전날 밤샜습니다.
선도부원 25명정도 갔네요.. ㅎ
수능 하루 전날 학교가 1교시만 하고 끝나서 좋아라 했더니....
일단 선도부원 10명만 남아서 학교 문앞에서 수험표 받으려는 학생말고
자리확인 하러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오려는 학생 막고 또 고사장 표시 종이 붙이면서
3시까지 있다가 집에 갔습니다.
집에서 한 3시간 자고... 또 고추장통두개랑 신문지랑 종이 박스 청테이프 송곳 구하느라..
30분.. 그담에 밥 먹고 다시 학교에 갔습니다.
9시에 모이는 거였는데 한 9시 30분에 다오더라구요.
학교 깃발이랑 귤이랑 자유시간 이 학교 경비실에 있었고..
1학년들이 그걸 나눠서 들고 갔습니다. 전 깃발들었습니다.
걸어서 반포에서 고속터미널 역까지 간담에.
지하철역에서 다른 탑승객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일원역에 갔습니다.
선도부원 총 50명중 중산고랑 중동고에 나눠서 갔습니다.
일원 역에 내려서 중산고까지는 가까운데.. 주변에 가게 들이 모두 문을 닫았더군요..
어쨋든 청테이프로 영역표시하고. '필 세화 승' 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박스 깔고 앉아 있었습니다. 2시쯤에 1학년은 밥을 먹기로 되있어서
알아보러다니다가 무슨 분식집이 하나 있긴 하더라구요 ㅎ
어쨋든 그거 알아보러다니는 동안 학교앞에서는 불피우는 시도를 한 모양인데..
며칠전에 비가 온 이유인지 땔감이 진짜 안탔습니다. 그래서 신문지만 썻는데.
너무 빨리 없어져서..ㅋ 결국 불은 제대로 못 피웠습니다.
형들은 공하나 갖고 와서 축구하고있고.. 1학년들은 그냥 쭈그려서 있다가
밥먹으러 갔는데.. 가는도중에 김상혁 닮은 되게 잘생긴 사람 한명이 돈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습니다. ㅋ
밥먹고 계속기다리는데.. 밤에는 별로 안춥던데 새벽이 되니까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노숙자분들 힘드시겠습니다..
양말두개에 바지 두겹 오리털파카도 입고 갔는데... 춥더라구요ㅋ
화장실이 근처에 없어서 멀리있는 삼성의료원까지 가서 보고 오고 ㅋ
그러다가 7시가 되서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저흰 선도부 구호가..
전체차렷경례라고 부장이 말하면 다른부원들이 결~이라고 내는 거라서. 고3이나
졸업생형들 붙잡고 그걸 했는데... 서울 경기 구정고 보다 잘했던 것 같습니다.ㅋ
서울은 무슨 야구부 응원구호 같은걸 하던데.. 응원구호라기보다는. 어쨋든
구정은 학생회가 왔는데.. 너무응원구호가 길어서 보다가 가더라구요...
그래도 구정여자애들중 예쁜애는 한두명 정도 있었습니다. ㅎ
어쨋든 나름 보람있었습니다.
그거하고 애들이랑 가는데 세화고 부모님이신것 같은 분이 차 사주시더라구요 ㅎ
정말 감사히 마셨습니다.ㅎ
반포에 가서 아침 사먹고 헤어 졌는데..
집에 가자마자 자서 아침5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이제 학교 가야 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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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전날 밤새고 & 그담날 아침 선배들 응원한 후기!
정육점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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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7 06:2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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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는도중에 김상혁 닮은 되게 잘생긴 사람 한명이 돈달라고 하더라구요.. → 길거리에서 누가 돈달라던가요??;;
정확히 삥듣을라고 한거죠 ㅋ 져랑 제 친구 한 명이 뭐 음식점 알아보러가던 중이라서요 ㅋ
추웠는데 고생하셨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