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도 인원이 적다. 장회장은 결혼식이 2건이고, 초록님도 빠지고, 삥구도 빠지고, 외촌부부도 중까네 가는 바람에 못오고, 어제 저녁에 늦게까지 눈을 떠고 있던 영평아부지 빠지고 하니, 열명 정도였는 데, 그래도 만학님이 모처럼 오고, 울산에 웅이도 오고, 심옹부부도 오고 하여 모두 14명이다.
날씨는 구름이 끼인 것이 등산하기는 딱 좋은 날씨다. 통영 고속도로로 하여 생초IC에서 마천으로 향한다. 억수로 오랜 만에 생초로 들어오는 셈이다.
11:22 양정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그런데 길앞을 소형덤프 트럭이 버티고, 있다. 공원요원2명과 함께...
"아저씨 입산금지입니다." "왜 금지지?" 이 구역도 지리산 구역이란다. 그래서 삼정산 전체가 입산금지구역이란다. 한참을 이야기 해도 막무가네다. 절에 간다고 올라가다 산으로 가다 걸리면 두당 50만원이라고 겁을 되게 준다. 이래서 한 5분 정도 싱간을 했나? 유운처사부인이 차에서 내린다. "우리가 상무주암에 등 달려 가는 데, 왜 못가나? 지난번 두암스님이 지리산 오면 한번 들리라고 했는 데...." 그러고 보니 상무주암 주지스님과 면이 잇단다. 윤임도 칫과에서 보앗단다. 그러니, 공익요원 말이, 그 쪽 전화번호를 알아가지고, 스님과 연락을 하여 혹시 중간에 검문을 당하더라도 절에 간다고 하면 괜찮탄다. 임도한테 전화를 하여 번호를 적어 놓고, 차를 타고 올라간다
길이 아주 좁다. 중간 중간에 차를 겨우 돌릴 수 있는 구역이 있다. 가다가 차글 만나면 낭패를 보겠다. 오늘의 코스안내자는 옥선호 칭구다. 차가 게속 올라간다. 이 근처가 상무주암 올라가는 들머리가 맞는 것 같다 하면서 말뚝만 서있는 곳을 지난다. 막 지나자 말자 하는 말이 저기가 맞다.! 그래서 차를 세울라고 하니, 심옹이 아이다. 좀더 가야한다. 저렿게 좁은 자리가 아니다라며.... 조금가니, 내려가는 길이다. 한참을 내려가자 다시 올라간다. 지도를 자세히 보니, 아차 아까 그 자리기 맞는 자리다. 이왕 차는 올라왔고 영원사로 올라가서 상무주암으로 내려 오던지, 상황을 보고 아까 그 들머리 자리로 하산하든지, 해야겠다.
이기사 한테 4시간뒤에 보자하고, 절을 구경한다. 절 마당에는 사랑초가 엄청많이 피어있다. 절뒤로 돌아간 호월님은 ㅇㅇㅇㅇ 꽃을 보았다고 한다. 그 꽃하나 오늘 담았으니 오늘 일을 다 보았다나... 그이름을 이야기 하면, 안되니 ㅇㅇㅇㅇ으로 표기한다..
▲ 11:22 영원사 전경. 개량 철쭉, 사랑초가 만발해 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일본에서 조경을 공부하고 온 이 마을 출신이 정원을 가꿔 어쩐지 분위기 좋은 독서방같다.>- 단청도 없고 하니 마치 고택처럼 잘 꾸며져 있다.
▲ 11:23 영원사 안내문을 읽고 있는 심옹과 곰돌이.
이어 옥선호 칭구의 사찰 해설이 곁들어진다. 한참 하고 있는 데 등뒤에 아까 본 지리산관리요원이 보인다. 혹시 우리가 산에 바로 올라간 줄알고 따라 올라 온기라.... 그런데 와서 보니 옥교수가 사찰해설을 멋지게 하고 있으니, 참말로 교수로 알아보는 모양이다. 하기야 아까도 동서대 교수라 했는 데, 그 아들이 안 믿었는 모양이다. 조금 듣고 있다가 덤프 트럭을 돌려 다시 내려간다. 들어오는 입구를 다시 지키려는 모양이다.
▲ 11:25 옥교수의 해설을 열심히 듣고 있는 부동산 회원님들, 노준 바로 왼쪽에 감시요원이 이를 듣고 있었다.
▲ 11:25 해설중인 옥선호칭구
▲ 11:25 영원령 쪽이다.
▲ 11:25 중봉 반야봉이라는 데.....
▲ 영원사 내력
한참 절을 구경하고 있으니, 노스님 한분이 오신다. 법명이 大日스님이시란다.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뒤에 있는 야생화 이야기며, 파가지고 가는 사람 혼 내준 이야기며....
▲ 11:41 대일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부동산 회원님들. 스님이야기가 국립공원에서등산로를 개방하자는 걸 절에서 반대를 했단다. 절에 다니는 사람은 입산금지와는 상관이 없으니, 얼마든지 올라가란다. 설사 절은 찾는 사람이 없어도 절에 쌀은 안 떨어진단다.
절 왼쪽으로 상무주 올라가는 길이 나있다. 대나무 문을 통과한다. 함양군에서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았다. 안내판도 잘 서 있고, 간간히 빨찌산 루트였기에 그 모습을 재현 해 놓은 곳이 있었다.
▲ 11:48 상무주로 올라가는 회원님들 앞에서 부터 오늘 처음 참가한 유운처사부인,뒤로 장미부인,능선따라,심옹부부,유운처사가 뛰따르고 있다.
▲ 11:48 오라가는 호월과 능선따라부인, 오늘 호월은 심옹이 야행화 천지라 해서 따라 왔는 데 제법 작품을 담았나 보다.
▲ 11:53 산죽비트 안내판앞에서
▲ 12:03 영원사 1k, 상무주 1.3k 이정표에서 휴식을 취한다.
▲ 12:18 올라가다 산죽비트 앞에서 곰돌이 폼잡다.
이 상무주 가는 길에는 금낭화가 억수로 많았다. 이 꽃이 중국에서 들어 왔다고 하는 말이 있던데 이곳까지 이렇게 많이 있으면 원대 우리나라도 자생했던 기 아닌가 싶다.
▲ 12:18 호월 무릎 위에 선 금낭화
12:23 주 능선에 도착한다. 삼정산 1.2k, 상무주 1.0k, 남았다. 암았다.
▲ 12:23 주능선에 도착한 2사람
▲ 12:28 지리산 서북능선 천왕봉은 구름에 싸여 안보인다.
12:49 삼정산 0.7k, 상무주 0.5k, 영원사 1.3k 이정표에 도착한다. 몇명은 전망대위에 올라가있다.
▲ 12:50 전망대 위레 올라간 옥선호칭구
▲ 12:52 올라가며 포즈를 취하는 곰돌이
▲ 13:05 상무주 조금 못 미쳐 바위와 뿔라진 손나무가 있는 전망대에서 증명 사진ㅇ르 ㅉㄱ는다.
▲ 13:06 윤풀과 곰돌이- 전망대에서
13:08 상무주암 갈림길에 도착한다. 몇몇은 상무주에서 식사를 하고 올라가잔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햇볕도 안나고 하니 올라가서 헬기장에서 먹잔다. 헬기장이 정상이 아니고 조금 더 가양 정상인데 거의 고도 차이가 없단다. 그래서 바로 올라간다.
▲ 13:08 상무주와 삼정산 갈림길에서 만학과 곰돌이
▲ 13:09 노송을 배경으로 곰돌이가 돌아보다.
▲ 13:09 상무주 0.1k 통과, 하는 칭구들
▲ 13:12 전망대에서 곰돌이와 옥선호칭구
▲ 13:18 헬기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든다.
13:52 식사를 완료하고 증명사진을 찍으로 베낭을 나놓고 정상으로 ㄱ나다. 그 곳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돌아와 상무주로 내려간다.
▲ 14:16 삼정산 증명사진
▲ 윤풀버젼
▲ 14:17 구름에 싸인 천왕봉
-2편에 계속-
2007-05-06 "함양 삼정산(1261m)
영원사(1120)-헬기장중식(1318)-삼정산(1415)-상무주암(1434)-상무주암오르는길(1527)
*시계가 다소 흐렸으나, 날씨는 등산하기에 끝내줌.
*양정마을 입구에서 지리산관리요원 입산통제중
*참가자:박부일부부,김호준부부,심연택부부,이술근부부,윤종완,옥선호,노응준,김달수,강정웅,서은규 (14명)
*상무주암으로 바로 못 올라가고,윤임도에 전화하여 상무주암 두암스님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올라감.
*상무주암 참배하고 스님 커피한잔함.
*산행대장:옥선호;사찰순례와 해설도 겸함.
*산행시간:약4시간
*국립공원 입산통제로 영원사에서 상무주로 코스변경.
첫댓글 아름다운 꽃과 척 모습만 보아도 공부가 높아 보이시는 스님..참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참 실루엣사진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