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식초 만들기
건 강을 생각한다면 다 같은 식초라고 생각하지 말고 질 좋은 식초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는 싱싱한 햇과일과 곡물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같은 때 천연식초를 만들어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만드는 재미가 있고, 맛도 그만이다. 사과, 배, 포도 등 요즘 많이 나오는 햇과일을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섞어서 과일식초를 만들어 보자. 발효시키는 용기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이 아닌
항아리가 가장 좋고, 유리병은 햇볕이 닿지 않도록 종이박스 등에 넣어서 발효시킨다.
<감식초>
붉은 색으로 익은 감으로 감식초를 만들면 좋다.
10월 중순 정도에 담그면 적당하다.
1)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닦아 잘게 썰어 항아리에 넣는다.
2) 한 달이 지나면 항아리 속의 감을 고운 체에 걸러 물만 유리병에 옮겨 담는다.
3) 한 달 후에 다시 걸러서 다른 병으로 옮긴다. 이때 뚜껑을 꼭 닫지 않은 채 계속 발효시킨다.
4) 보름 후에 다시 거른 다음 다른 병에 옮겨서 먹으면 된다.
<포도식초>
가능하면 농약을 적게 사용하거나 무농약으로 기른 포도가 좋다.
상처가 없고 싱싱한 것만 골라서 쓴다.
1) 포도를 알알이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껍질째 으깬 포도에 설탕을 넣는다. 포도 무게의 10% 정도가 적당한 양이다.
3) 항아리나 유리병에 70% 정도만 차지하게 담고 망사로 뚜껑을 만들어 덮는다.
4) 3~4일 정도는 하루에 1~2회 항아리를 흔들어 주고, 그 후에는 완전 밀봉해 발효가 잘 되도록 한다.
15℃의 상온에서는 3~4주, 20~25℃에서는 1~2주 동안 발효시킨다.
5) 알코올 발효기간이 끝나면 자루에 담아 꼭 짠 다음 면보에 다시 거른다.
6)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80℃에서 5분(또는 60~65℃에서 30분)간 잠깐 소독한다.
7) 서늘한 장소에 두고 먹는다.
<현미식초>
현미 외에 쌀이나 보리, 밀, 옥수수 등의 곡물로도 식초를 만들 수 있다.
과일식초보다 구연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은 적어도 단백질이 10배나 많다.
1) 현미 500g 정도를 한두 번만 물로 씻은 다음 12~24시간 물에 불린다.
2) 불린 쌀을 건져 밥솥에 안쳐 밥을 한다.
3) 현미밥을 넓은 그릇에 붓고 으깬 다음 250g의 쌀누룩을 넣고 고루 섞는다.
4) 2ℓ정도의 생수를 타서 죽처럼 걸쭉하게 만든 다음 드라이이스트 2g을 넣고 저어준다.
5) 항아리에 담아 망사를 2겹으로 해서 뚜껑을 만든다. 공기 중의 초산균이 들어가야 발효가 잘 된다.
뚜껑 위에 10원짜리 동전을 하나 올려놓는다.
6) 직사광선이 안 비추고 온도가 일정한 곳에 둔다. 지하 창고나 부엌 구석에 두고 장소는 옮기지 않는 것이 좋다.
7)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올려놓은 동전이 청록색으로 변한다. 다시 4~6개월 더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면보를 대고 맑은 물만 걸러 다른 용기에 옮긴 다음에 먹는다.
# 1.6ℓ 정도의 식초가 나온다.
반드시 3~5배의 생수로 희석시켜서 먹어야 한다.
식 탁 위에 숨어있는 만약의 왕 식초! 식초는 지방을 분해하고 피와 살을 맑게 한다.
따라서 식초를 먹으면 장수하고 머리가 맑아진다. 세계 최고로 장수하는 일본인들은 식사 때마다 식초식품을 먹는다.
특히 기름기가 있는 식품을 먹을 때는 식초식품이 반드시 필요하다.
글·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한 번쯤 어혈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혈이란 피가 순환이 잘 안 되어 한 곳에 뭉쳐 생기는 증상 또는 그 ‘피’ 자체를 말한다.
그렇다면 어혈은 왜 생기는가? 우리의 육체를 만드는 것은 ‘음식물’이다.
따라서 음식물을 잘못 먹으면 피가 흐려져서 잘 돌지 못하고 한 곳에 뭉쳐 어혈이 생긴다.
그럼 어떤 음식물이 피를 흐리게 할까? 여기서 간단히 말하면
▶인간이 사육하는 가축고기 일체(소, 돼지, 닭…등)
▶가공식품 일체(백미, 흰밀가루, 정제한 흰소금, 흰조미료 등 소위 5백식품)
▶술, 담배, 약
▶공해환경(공기, 일광, 물) ▶오염된 물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일체.
이 렇게 열거하고보니 현대인들에게는 하나도 먹을 것이 없는 것으로 되어 “너나 잘 먹고 오래 살아라!”라고
짜증이 날 것이다. 그러나 단념하지 말고 연구하면 반드시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다.
가령 현미 속에 들어있는 휘친산은 공해독을 몰아내는 작용을 한다. 또 천연양조식초나 콩 등이 피를 깨끗이 해서
어혈을 해소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특별주의
식물성 지방은 원칙적으로 동물성 지방보다는 월등하게 우리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그러나 식물성 지방도 산화(=부패)된 것은 동물성 지방 못지 않게 몸에 해롭다.
이와 같이 변질된 지방을 과산화지질이라 하는데 이것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세포막을 파괴하고 세포를 죽이게 된다.
그 죽은 세포의 무덤이 바로 검버섯, 주근깨 등인데 이렇게 해서 인간은 늙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 러한 병폐를 예방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천연양조식초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천연양조식초는 각종 공해식품으로 인해 걸쭉해진 피를 맑게 해주고 어혈을 해소해주는 효능이 크다.
그래서 식초야말로 만약의 왕이라 할 수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자!
천연 곡물초 만드는 법
【원료】
쌀, 보리, 밀, 옥수수, 조, 율무 등 모든 곡물은 다 식초를 만들 수 있다. 우선 현미를 사용해서 시작해보자.
우선 다음의 분량으로 시작해보고 성공하면 대량 생산하기를 바란다.
·현미 500g
·쌀누룩 250g
·드라이이스트 2g
·자연생수 2ℓ
이상의 재료로 1.6~1.7ℓ의 현미초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순서】
·현미를 한두 번 간단히 물로 씻고 불순물을 제거해서 12시간 내지 24시간 동안 물에 담가둔다.
·찜통으로 약 80분간 찐다.
·찐 현미를 절구통에서 분쇄한다.
·쌀누룩을 현미쌀 한 알 한 알에 침투하도록 잘 섞는다.
·자연생수를 타서 죽으로 만든다.
·드라이 이스트를 잘 섞는다.
·용기에 담아 한지 또는 가제를 이중으로 덮고서는 노끈으로 동여맨다.
·그 위에 10원짜리 동전을 올려놓는다.
·직사광선이 안 비치고 비교적 온도가 일정한 곳(지하창고나 부엌 한 구석)에 보관한다.
·약 6개월 정도 지나면 위에 올려놓은 동전이 청록색으로 변해서 현미초가 된 것을 예고해준다.
다시 4~6개월 간 그 자리에 그대로 두면 현미초가 완성된다.
백당건강이야기--내가족 건강은 내가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