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서 강세보인 김두관…"경남에서 인 바람, 광주·전남서 태풍될 것"
민주통합당 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일곱 번째 순회경선인 경남 경선에선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가 1위 문재인 후보를 302표차로 따라붙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지역 경선결과 김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2만5908표 가운데 1만1381표(43.93%)를 얻어 1만1683표(45.09%)를 차지한 문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오픈프라이머리 뉴스1 이종덕 기자
김두관 후보가 창원에서 거둔 43.93%라는 득표율은 그간의 순회경선에서 김 후보가 얻었던 득표율 중 가장 높은 것이다. 그간 최고 득표율은 32.11%의 득표율을 기록한 울산 지역 경선이었다.
전현희 김두관 캠프 대변인은 결과발표 이후 서면을 통해 "김 후보를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김두관 후보는 아래에서부터 민심의 바람이 불어옴을 느꼈고 바람은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태풍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해군수, 경남지사를 지낸 김 후보가 텃밭인 경남에서 1위를 빼앗겼다는 점에서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문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위를 차지한 김 후보에게 "선전을 축하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로 7연승을 거둔 문 후보는 "경남에서도 1위를 만들어주신 경남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우리가 경선 이후를 생각해 다시 단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저부터 이에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주 쟁쟁한 네 명의 후보가 맞붙었기 때문에 과반을 넘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기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444표(9.43%)로 3위를 차지한 손학규 캠프측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을 통해 "경남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6일 광주·전남 경선에 모든 승부수를 걸고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18대 민주당 대선 순회경선 사상 최저치의 득표율(1.54%, 400표)을 기록한 정세균 후보측의 이원욱 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예상했던 결과"라며 "광주·전남 경선에 희망을 다시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6일 광주에서 여덟 번째 지역경선인 광주·전남 경선을 치른다. 창원=뉴스1 고유선 이준규 기자
첫댓글 광주전남에서 김두관 한번 밀어주면 김두관태풍은 무섭게 몰아칠 것이다
광주전남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경선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될 것입니다
넵... 믿습니다..^^
경남에서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명으로 지지선언을 했는데, 왜 1만 1381표 밖에 안 나왔을까요? 지지선언한 2만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서 선거인단 등록을 못한 사람들이 약 절반인 만명쯤 된다는 말인가요? 이상하군요. 1-2천 표 차이가 났다면 모를까 거의 1만표나~
그러게요 저는 많은차이로 선두예상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2만여명 전부선거인단신청했는지부터
조사해봐야될듯..ㅋㅋ
전남광주 선전을 기대합니다
두짱!!!! 화이팅!!!!
경남에서의 바람은 광주에서 태풍으로 바뀔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