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成田) 국제공항에서.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일본교회에서 특별집회를 인도하고,
귀국하기 위하여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책을 읽고 있는데,
관방청(觀訪廳)이란 완장을 한 여성이 앙케트 조사를 요청해온다.
국적,
연령,
입국 목적,
체류기간,
구입 물품,
체류 중의 경비 등,
헌대,
그 여성은 두 번을 놀랜다.
그 첫째는 1932년(84세) 이라는 대답에,
몇 번을 다시 묻는 다.
너무 건강해 보여 믿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 둘째는 8일간 체류 중에 돈을 1엔도 안 썼다는 말 때문이다.
숙식은 교회에서 하고,
이동은 교통카드(교회에서 제공)로,
통신(전화)도 카드로,
교회에 드리는 헌금(1만엔)외에는 없다.
특별한 이유를 묻는 그분에게,
하나님을 위해 그렇게 한 것임과,
이웃을 위해 절약하는 것과.
예수를 믿으시라는 전도를 하는 것으로 끝났다.
지난 번 중국에 지하교회의 지도자를 위해 10일 간 다녀올 때도 시내 버스비 2위안만 쓰고 왔다.
내게 있는 것은 하나님의 것이요,
나는 그분의 청직이기 때문이다.
주어진 때(인생)를 헛되지 않게, 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사용되고 그 나라에 돌아가고자 하는 일념(욕심) 때문이다.
돈의 참 가치는 쓰여 지는 용도에 있다.
그 철학을 터득하지 못하면 아쉽게 인생을 행하게 된다.
내 생명의 가치는 우주보다 존귀하다.
이는 육을 중심한 세속적이 해석이 아니다.
그 존재의 가치를 어디다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존귀성과 천박성이 결정된다.
진정한 자아의 가치를 그 삶을 통하여 쌓아가는 것이다.
인생도 가고,
그 영화도 가고,
세상도 우주도 가되,
오직 여호와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있다(1요2장 17절)는 말씀 그대로다.
이는 감상(感想)이나,
강요(强要)나.
세속적 요구조건 때문이 아니라,
자아에 대한 우주 이상의 존귀성을 지각(知覺)하고,
터득(攄得)되어 내려진 존재적 결정인 것이다.
이는 복음의 내용이요,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것도,
자원하여 자발적으로,
더 없는 존재의 가치를 위하여,
나 같은 미천한 존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영광의 주,
사랑의 주님을 위하여,
나와 내 집과,
내 조국과,
전 세계,
전 인류를 위하여,
감히-------!!!!!!!!.
2015년 1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