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나리와 인진쑥의 효능
성인병 예방과 요즘 대두되는 사스(SARS)에도 효과
불미나리는 ‘밭미나리’라고도 부르며 하천 둑이나 깊은 산기슭에서 자생한다. 줄기에 붉은 빛이 감돌며 속이 꽉 차고 줄기가 억센 미나리이다. 예로부터 날 것으로 먹지 못해 갈아서 즙을 내어 마셨다. 불미나리는 강한 향기와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식욕 증진, 혈압강하, 이뇨,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간, 소장, 대장 등 소화기와 심장, 신장 등 순환기 계통에 유용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등 난치병 환자들의 식이요법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불미나리에는 칼륨과 칼슘, 비타민 C,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카로틴, 식물성 섬유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인진쑥은 깊은 산 속의 무공해 지역에서 자라는 약용식물로 예로부터 황달에 걸리면 달여 먹였기 때문에 ‘황달초‘라고도 불렸다 한다. 또한 간에 좋은 한약재로 널리 애용되기도 했다. 화순 백아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인진쑥은 1∼1.5m까지 자라며 일반 쑥과 달리 잎이 크고 향이 짙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인진쑥은 간이 심하게 손상된 중증 간 환자에게 큰 효험을 주고 있다고 한다.
각종 논문연구에서 입증된 불미나리와 인진쑥의 효능
황용철 사장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불미나리를 밭에서 캐내 맛보도록 권했다.
한국약용작물학회(전남대학교 황태익 교수)는 ‘밭미나리(불미나리) 발효액에 알콜을 투여한 흰쥐의 간기능 관련 효소활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황교수는 “미나리는 본래 간장보호와 숙취의 해독을 위해서 민간에게 널리 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가 미흡한 실정을 깨달았다. 과음과 폭주의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일반인들이 알콜성 간장 질환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불미나리는 합성의약품보다 부작용이 없이 개발과 치유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한 강원대학교 함승시 교수의 연구논문에 의하면 인진쑥은 예로부터 민간에게 소염, 이뇨, 이담, 황달 및 간염 등에 쓰여 왔다고 한는데 ‘인체의 각종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 실험에서 인진쑥 추출물들은 암 세포간의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에탄올 추출물의 경우 평균 84.5%의 높은 세포독성을 나타내어 항암효과가 탁월하다고 게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