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섬으로 이뤄진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독립국 사모아(Samoa).
피지, 타히티, 뉴칼레도니아 등과 함께 태평양의 숨겨진 보석 섬으로 알려져 있으며, 뉴질랜드와 피지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작은 섬 나라이다.
비옥한 화산섬인 사모아에는 청정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하고 값싼 해산물이 지천인데다 영양 높은 식재료가 넘쳐나는 등으로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또 거대한 블루 홀과 웅장한 폭포, 용암평원 등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들과 자연이 만들어낸 진귀한 장관들이 휴양을 즐기기 위한 곳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영화 <리턴 투 파라다이스>의 촬영지로 소개되고, 영화 및 소설 등 유명 작가들의 감성을 자극한 곳으로 유명한 이곳이 자전거 여행 천국이라고 하니,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사모아의 매력을 안들여다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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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타히티, 뉴칼레도니아 등과 함께 태평양의 아름다운 섬으로 손꼽히는 사모아는 자전거 여행 천국으로 유명하다. |
사모아는 1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지만, 수도인 아피아(Apia)가 있는 우폴루(Upolu) 섬, 북쪽의 사바이(Savaii) 섬에서 대부분 거주한다. 자전거 여행지로 유명한 사바이 섬의 둘레는 약 200km로, 대부분이 평지인데다 포장된 도로이기 때문에 풍경감상과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라이딩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도전적인 MTB 트레일 코스가 있는 마나세(Manase) 해변에는 리조트 단지가 구축된 곳으로 라이딩 외에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스노쿨링, 동굴체험 등 다채로운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전형적인 리조트 숙박시설 사이에 캠핑과 같은 느낌의 사모아 전통 오두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리조트도 즐비해 이색적인 경험도 만끽할 수 있다.
사바이는 우폴루에서 페리로 1시간 15분, 항공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라기 보다 개발이 덜 된 고요한 마을이다.
관광청에 의하면, 거리에서 만나는 낯선 현지인들의 친절과 호의는 자전거의 두 바퀴가 닿는 곳곳에 미치고, 자동차 드라이브에서 결코 발견할 수 없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사모아 자전거 여행이라고 소개한다.
또 현지인들은 관광객에게 구걸을 하거나 물건을 파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을 뿐더러, 영어 교육 의무 교육제가 있어 일반적인 영어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거대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알로팡 블로우 홀, 소인들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드워브 동굴, 검은 용암으로 뒤덮힌 용암평원 등이 있다.
사모아는 열대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 섭씨 13~30도이며, 특히 건기인 5월~10월에 날씨가 좋아 축제나 행사가 많은 편이다.
기후와 지형의 조건이 라이딩에 필요요소를 갖추고 있긴 하나, 거리가 멀어 한국에서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에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한국에서 출발하는 직항이 없고 뉴질랜드나 피지에서 경유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자전거를 가져가는 것은 가장 큰 고민이자 부담이다. 그러나 사모아는 자전거 여행 천국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 전문 여행사가 상주해 있을 정도로 자전거 수요가 많아, 생활형 자전거가 아닌 고급 브랜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 자전거 외에도 패니어, 어린이 캐리어 등 관련 용품들도 대여가능하며, 자전거 여행 상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관련웹사이트
사모아 관광청 :
www.samoatravel.kr
첫댓글 아 애기태우고 ~~빡세겠네요~~
바다좋네요~
셍활속의 자전거여행 꿈꾸고있는데 ...완전 부러운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