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재미준비위원회>(약칭:6.15재미준비위원회)가 미주 뉴욕,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3개지역(동부, 중남부, 서부)에서 23일 동시에 결성 선언문을 발표하고 문동환 상임위원장을 포함하여 6인의 공동위원장(노길남,신필영, 윤길상, 이행우, 양은식, 조명지) 및 9인의 부위원장, 16인의 고문, 43인의 실행위원 및 한호석 사무국장을 비롯 5인의 부국장 명단을 소개했다.
615재미준비위원회 결성을 알리는 발표는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로스엔젤레스에서 같은 날 차례로 진행됐다.
 | △(왼쪽부터) 하용진, 노길남, 양은식, 이화영, 김현환, 정건이씨 등 서부지역 임원진 ⓒ민족통신 |
23일 오전11시 로스엔젤레스 시내 용궁식당 별관에서 진행된 미서부지역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양은식 공동위원장(범민련 재미본부 상임의장), 노길남 공동위원장(민족통신 대표), 정건이 부위원장(민주노동당 미주후원회 회장), 이화영 부위원장(전민특위 공동사무국 간사), 김기대 부위원장(내일을 여는 사람들 대표), 김현환 실행위원(재미동포전국연합회 수석부의장), 하용진 사무국 부국장(범민련 재미본부 사무국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양은식 공동위원장이 <6.15선언 민족공동행사 재미준비위원회>가 결성된 역사적 의의와 그 취지에 대해 발언했고, 이어서 노길남 공동위원장은 작년 11월24일 남북해외 대표들의 금강산회의 이후 오늘까지 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이화영 부위원장이 <615재미준비위원회>의 결성선언문(아래 참조)을 낭독하는 순서, 그리고 기자들의 여러가지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6.15 재미준비위원회>는 2004년 11월 23-24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 북, 해외 사회단체 대표자 실무회의에서 결정한 바에 따라, 지난 3개월 동안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사업이 전민족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과정에서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재미동포사회단체 대표들도 이에 호응하여 금년 1월초부터 3지역 대표들이 상호협의하여 온 결과 2개월 만에 합의에 도달해 마침내 결성을 선포하게 됐다.
이들은 또 조직운영과 관련 재미준비위원회의 사업들은 상임위원장과 공동위원장 6인 등 7명이 집행위원의 기능도 함께 갖기로 뉴욕,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회의 주체들이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세칙 등은 심양회의와 금강산 회의가 끝나고 추후에 만들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70년 이후 재미동포운동사에 처음으로 각계각층 분열 넘어 단합 실현
<6.15 재미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해 주동적으로 노력해 온 관계자들은 "이 조직의 결성은 1970년대부터 전개되어온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재미동포운동사에서 처음으로 각계각층 사회단체들이 분산과 분열을 넘어서 6.15 공동선언의 깃발 아래 단합하는 모범을 창출한 것"이라고 회고하면서 "6.15 재미준비위원회 대표들은 일본, 중국, 독립국가연합, 유럽, 대양주, 카나다 및 미주를 망라하는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결성된 해외의 7개 지역준비위원회로 구성되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해외준비위원회'(약칭 6.15 해외준비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오는 3월1일 심양에서 열리는 해외준비위원회 결성식에 참여하고 이어서 금강산에서 3월4일과 5일 열리는 남북 해외 준비위원회 결성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또 "6.15 해외준비위원회는 이미 결성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위원장 백낙청),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북측준비위원회(위원장 안경호)와 더불어 남, 북, 해외의 사회단체들이 상호연대하는 상설기구인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남, 북, 해외준비위원회'(약칭 6.15 남, 북, 해외준비위원회)의 일원 될 것"이라고 말했다.
<6.15재미준비위원회>를 대표하여 문동환 상임위원장, 노길남 공동위원장, 그리고 한호석 사무국장이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6.15 해외준비위원회> 결성회의에 참가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해외지역 마지막으로 결성되는 <6.15실현 일본지역준비위원회>는 25일 오후6시 도꾜시 중앙대학 기념관에서 개최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이 지역에서도 사회,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인물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한통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심양에서 열리는 해외준비위원회 회의 참가대표로서 한통련에서는 곽동의 고문, 손세희 사무총장, 이정수 선전차장 등 3명이 이 단체 조직의 회의참가 대표들로 내정된 상태. 이밖에 재일총련과 다른 사회단체들의 참석대표들은 25일 결성식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한다.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재미준비위원회 명단(가나다순)
△상임위원장 (1인)
문동환 (한신대 명예교수, 6.15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공동대표)
△공동위원장 (6인)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신필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전 회장)
윤길상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
이행우 (미주동포전국협회 회장)
양은식 (조국통일범민족연합재미본부 상임의장)
조명지 (평화를사랑하는재미전국여성회 회장)
△부위원장 (9인)
김강웅 (재미실업인총연합회 회장)
김기대 (내일을여는사람들 대표)
김도안 (미주평화통일종교인협의회 공동대표)
박문재 (재미의학자협회 회장)
박혜정 (재미청년연대 대표)
이준무 (아리랑예술협회 회장)
이화영 (전민특위 재미서부위원회 간사)
정건이 (민주노동당 미주후원회 회장)
최관호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의장)
△ 고문 (16인)
김정주, 로광욱, 박기식, 서정균, 선우학원, 안용구, 유태영, 윤영무, 은호기, 이승만, 이활웅, 조동설, 지창보, 최정렬, 함성국, 현준기
△ 실행위원 (43인)
강병철(재미청년연대) 강순애(평화를사랑하는재미전국여성회) 구기번(해외동포경제발전협의회) 김광훈(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김동균(6.15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김만식(워싱턴공동행동) 김병주(조국통일운동미주연합) 김성회(내일을여는사람들) 김원유(전쟁반대시카코청년협의회) 김윤경(민주노동당미주후원회) 김창옥(국선도엘에이) 김춘월(재미실업인총연합회) 김현숙(민들레) 김현정(통일맞이나성포럼)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림월산(노둣돌) 박기웅(볼티모어풍물패한판) 박영준(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배강웅(한민련미주본부) 백승배(평화통신) 백태범(아리랑예술협회) 서건일(미주동포전국협회) 서혁교(미주동포전국협회) 송기뢰(재미도서기증회) 송제경(6.15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안장호(통일학연구소) 염기숙(노둣돌) 오보영(재미동포전국연합회) 이금순(평화를사랑하는재미전국여성회) 이동하(필라델피아이웃사랑회) 이만영(조국통일범민족연합재미본부) 이민용(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미주본부) 이용식(민족통신) 임춘성(재미동포전국연합회) 전순태(조국통일범민족연합재미본부) 정무(한미정치연대) 정인경(보스턴포럼) 조현숙(우리문화나눔터) 최기봉(재미실업인총연합회) 폴림(한미평화연대) 한우갑(재미도서기증회) 한익수(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황기선(한미정치연대)
△사무국 (6인)
한호석 (국장 겸 대변인)
부국장
김봉호 (뉴욕)
신상혁 (북가주)
이재수 (워싱턴)
조명지 (시카고)
하용진 (남가주)
<6.15 재미준비위원회>관련 문의:
한호석 사무국장 겸 대변인(grandunity@yahoo.com) |
결 성 선 언 문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뒤로 5년이 지났다. 그 동안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듯이, 6.15 공동선언은 분단장벽을 사이에 두고 오랫동안 갈라져 살아온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통일을 이루어 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놓았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그 새로운 길을 따라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운동이 남, 북, 해외 각 지역에서 힘있게 전개되고 있다.
 | △재미준비위원회 결성선언문 낭독하는 이화영 공동 부위원장 ⓒ민족통신 | 6.15 공동선언은 7천만 민족의 위대한 미래를 창조하는 민족중흥의 대장전이다. 20세기가 남겨놓은 분단의 과거를 뒤로하고 21세기가 지향하는 통일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며, 6.15 공동선언의 실천은 통일시대가 우리에게 안겨준 역사적 사명이다. 우리는 남, 북, 해외의 각계각층 모든 동포들이 분산과 분열, 반목과 갈등을 넘어서 힘과 슬기를 합쳐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는 역사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리라고 믿는다. 그 역사적 사명이 태평양 건너 이역만리 미국에서 살아가는 2백만 재미동포들에게도 주어졌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는 오늘 각계각층 재미동포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가하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재미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음을 내외에 선포한다.
재미준비위원회의 결성은 일제식민지시기에 형성된 재미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전통에 잇닿아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재미동포들이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하여 전개해온 재미동포운동사의 경험과 성과를 계승·발전시킨 노력의 결실이다.
우리 재미준비위원회는 해외 7개 지역에서 결성된 준비위원회들과 함께 해외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일원으로서 책무를 수행할 것이다.
우리 재미준비위원회는 재미동포들의 애국애족적 총의에 따라 조국이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그날까지 조국통일운동에 열성을 다할 것이다.
우리 재미준비위원회는 재미동포들 속에서 조국통일의지를 드높이며 6.15 공동선언 실천에 앞장설 것이다.
2005년 2월 23일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재미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문동환
[출처 : 6.15재미준비위원회 2005-02-23] |
LA = 이용식 민족통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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