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주는 정말 눈물과....뜬눈으로 지새웠네요....
얼마전에 질문방에 몽이가 자다가 많이 놀래고 깽소리지른다며...했었자나요...
문제는 그날 밤부터였습니다.. 아침에 5시반 알람소리를 듣고 깨더니 정말 크게 깨엥~소리를 지르며
절룩거리며 화장실가서 배뇨를 하더니 나오면서 애가 꼬꾸라지는거예요...
팔,목 등반쪽까지 마비가 온것처럼 애가 굳어버리고.....
너무놀래 이른아침이지만 프레디님한테 전화를 했죠.... 지금은 상황을 모르니깐 빨리 병원을 가보래더라구요..
부랴부랴 24시간 병원갔더니 디스크, 뇌수염...을 의심하더라구요..
피검사랑 엑스레이랑 찍어봐야할것 같다고 시간이 걸린다해서 몽이를 병원에 맡기고 출근하는내내 눈물이~
결과는 다행히도 혈액검사상으론 특이한게 보이지않는데...경추쪽 디스크가 확연히 들어난다고...
일단 처치방법 상의후 스테로이드제 혈액주사를 맞고 일주일치 약을받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더라구요...
이틀은 서지도 못하고 누워만있게 었습니다...
그 활발하던놈이 하루아침에 맥없이 누워있는거 보니 눈물이 절로나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병원에 맡기고 퇴근하면서 델꼬오고...그렇게 일주일..
몽이가 생각했던것보다 스테로이드반응이 늦다고 하더라구요...mri찍어보는게 어떻냐고
다른병원가서 진단을 몽이 엑스레이랑 상태를 살피시더니 거기서도 디스크가 가장의심된다고 하더라구요...
몽이는 지난주 수요일부터 조금씩 스스로 앉고..조금씩 걷고.....했습니다.
이약이 물도 엄청많이 먹고 소변도 자주볼꺼라고해서 몽이를 병원에 소변땜에 맡긴건데...이미련한놈이 집에서도 울타리에 넣어놓음 제가 올때까지 참는놈이라...병원에서도 꾹참고 있었던거예요....중간중간 꺼내줘도 지가 미끄러지고하니 참았나봐요 몽이땜에 화장실 욕실매트 사서 깔아주고...매트에선 넘어지지도 않고... 하니 스스로 싸더라구요..
한 3일까지는 밤에도 두시간에 한번씩 화장실에가서 오줌누여주고....
정말이지 막막했습니다....너무 많은 사랑을 준놈이라....
이렇게 갑작스럽게..무지개다리를 건너는건 아닌지....
진짜 오만생각이 다들었습니다....병원에선 디스크가 아닌 뇌쪽이 아무래도 걱정된다하였고....
디스크야 심하면 수술하면되지만 뇌쪽이상이면...마음준비 하셔야될지도 모른다고 하였기에....
맨날 한숨과....눈물만 나더라구요....
병원에서 소개해준 이안mri센터가서 어제 전신마취후 뇌척수,경추,요추,뇌ct까지 찍고....
기다리면서 제발제발~~ 하느님 부처님 다 찾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차소견은 경추 2번 디스크가 3단계인것같다고 하더라구요
디스크가 신경을 많이 누르고있다더군요.
방법은 수술이었습니다.
등쪽이면 절개수술이 쉬운데 목경추쪽이라 위험할수도 있다고...레이져수술이 어떻겠냐고 묻더라구요,
레이져수술은 시간도 짧고 회복도 빠르다하더라구요.
문제는 비용....ㅋㅋ후덜덜...
지금먹는 스테로이드약을 바로끊을수 없기에 양을 좀 줄여서 이번주 먹이고 다음주엔 서서히 끊는 스케쥴로 잡아
수술은 담주 목욜날 하기로했네요...
처음엔 설수만 있으면.... 또서니 걸을수만 있으면.....
몽이는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습니다...지금은 병원가면 빠르게 걷고 집에도 안갈려고 합니다.
ㅎㅎ병원에서 사랑을 엄청받았더라구요 ㅎㅎㅎ
집에서도 안주는 한캔에 4500원짜리 캔사료를 점심마다 하나씩 꼭꼭먹고...
간호사며 일하는 직원이며 의사들이 안고 뽀뽀해주고 지이뻐해주니
이것이 배가 불렀더군요..
인에 밥비벼주면 1분도 체 않되서 흡입하던놈이 고개를 팽팽 돌리고 먹지도않고....
닭가슴살에 비벼줘도 거부하고....
ㅋㅋㅋ일주일동안 병원갈일 없다는걸 아는지 어제부턴 맨사료도 잘먹더라구요 ㅎㅎ
작년 가을정모를 끝으로 칼루이스몽이 자리는 이제 다른 동생들한테 왕관을 넘겨야할것 같습니다.
몽이가 수술하고 좋아져도 이젠 우와하게 산책정도 해야되는 신세가 되었으니까요 ㅎㅎ
2키로나 빠져 엄마맘은 짠하지만.........
병원에선 몽이 10키로로 만들라고 하더군요 (아프기전 14.5kg였더라구요....ㅎㅎ)
아!!! 이제는 맘이 한결 제가 편해졌고...해서 이글을 썼구요...
당부말씀은........
애들 계단오르고 내리는거 되도록 못하게 하시고 높은데 올라갔다 내려오고 하는것도 자제해주시구요....
산.....위험하답니다....이멍충이 엄마는 몽이가 디스크가 있다는건 상상도 못한체....산을갔으니..ㅜㅜ
프렌치불독애들이 디스크발병률이 높다더라구요...
두발로 서있는것도 되도록이면 못하게 하시구요...
이번에 진짜 뼈저리게 반성하고 후회했어요.
지금은 몽이가 약때문인지....활발하지도 않고...잠만자고...하는데
다음주 수술하고나면 다시 똥꼬발랄한 몽이가 되겠지요 ㅎㅎ
이건 몽이 목경추쪽 엑스레이 찍은사진입니당..
그리고 이건 똥으로 가득찬 몽이 장입니다 ㅋㅋㅋ
이건 몽이 아파서 잠만자는 모습이요...
많이 아픈지 잘때도 등이 굽었어요
지난주 금욜 사무실 데리고와 박스집에 누워자는 몽이모습 ㅎㅎ
첫댓글 어이구.. 귀염쟁이 몽이한테.. 안좋은 소식이 있었구나.. ㅜㅜ 언능 하루빨리 완치되었으면~~~~
몽맘이 맘고생 많았겠어...
지옥같은 지난주와 어제검사후 결과듣고는 천국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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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놈이 집애선 정말 얌전히 누워 잠만자고 몽자가 들이대도가만있고 근데 병원가면 애눈빛이 틀려져요 ㅎㅎㅎ수술함 괜찮다는말듣고 힘이 넘쳐나용 ㅎㅎ
ㅠ ㅠ 힘이 어마어마했던 몽이 아프다니....ㅠ정말 이럴수도있구나ㅠㅠ언니 많이 울었겠어요
이런일이 있더라구요 ㅎㅎㅎ하루아침에 혼자서 암것도할수없는 몽이보고있을땐 정말 맘아팠는데 이젠 스스로 화장실도가고 뛰지는못해도 걸어다녀요 ㅎㅎ 수술하믄 좋아진다니 기다려야죵 ㅎㅎ
언니 힘내요!!!몽이는 튼튼해질거예요 ㅋㅋㅋ절때 이리 왕의자리를 쉽게 내주지않을듯
맘고생 많으셨겠어요..ㅜ 몽이 얼른 치료끝내고 뛰어놀수 있을꺼에요 몽이도 몽맘님도 힘내세요~~
응원감사합니다^^ 지금은 많이좋아졌고 곧 더좋아질꺼라 믿기에 괜찮네용 ㅎㅎ
많이 놀라셨겠어요 ㅠㅠ 몽아 엄마생각해서 수술도 잘받고 언능 일어나자 화이팅!! 언니도 힘내세요
사비 이제 몽이엉아랑 놀면 잼없어 하겠당 ㅋㅋㅋ
회사 사장이 그만 나오라고 하지 않나? ㅋㅋㅋ 나같음 짤라부렀다 개를 데리고 출근하다니 ㅋㅋㅋㅋㅋ
ㅋㅋㅋㅋ이동상이 그동안 아주 성실하고 모범적인 직원이었기에 가능한것임 ㅋㅋㅋㅋ
사람이나 애견이나 건강이 최고네요ㅋ 몽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러게요 ㅎㅎㅎ감사합니다 몽이도 엄마마음아는지 하루하루 좋아지고있어요^^
아이구 몽이 빨리낳아 엉아랑 줄다리기 해야지~
이제 몽이 질꺼예요 ㅋㅋㅋ팽팽히 맞서던 줄다리기시합...이젠 게임이 않될듯요....
몽자 특훈들어가야겠어요 ㅋㅋㅋ
몽이야 얼렁 건강해져서~ 지랄이들하구 같이 한강 가서 한바탕 뛰자^^~
몽이는 금방 좋아질거야~~~
몽이!!! 빠이팅!~~~~~~~~
지금은 밥도잘먹고 약에 적응해서그런지 곧잘 걸어다니고 꼬리도흔들고~~루피랑 오드리도 이젠 점프못하게하세요~~~이번에 정말 후회되더라구요~~건강이최오!!!!!
왠지 지금껏 우리 달님이한테 제가 너무 잘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해지는 글이네요. ㅜㅜ 몽이 화이팅!! ^^
건강할때 더많은 사랑주세요~~얼마나 어디가 어떻게아픈지 알수가없으니 어케해줘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몽이는 씩씩하게 잘이겨내고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자식같은 아이 갑자기 보낸다는건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 같습니다 ㅠ
그러니까요.....다른병명이아닌게 다행이고 디스크도 하나만 발병되서ㄷ행이고 레이져수술이가능한것도 다행이네요~~운이 좋은케이스겠죠???ㅎㅎ정말 자식같이 넘이뻐한놈이라 이번에 많이느끼고 했네용 이젠 행복하게 자~알 살일만 남은거죠 ㅎㅎ
마음 많이 아프셨겠어요ㅜㅜ
몽이두 몽이 엄마님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ㅎㅎㅎ 그래도 금방 극뽁~했어요....
몽이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있으니....이젠 걱정안해용 ㅎㅎ
몽이에 이어 달리기 2등한 초코아빠입니다. 초코 계속 2등해도 좋으니 빨리 회복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괜찮아질꺼에요..... 힘내세요. 몽이가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이젠 괜찮아용 ㅎㅎㅎ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영원한 일인자는 없나봅니다 ㅎㅎㅎ몽이는 2연패에 만족하도록할께요 ㅎㅎㅎ담주에 수술하는데 큰수술아니고 회복도 빠를거라해서 몽이 컨디션 계속 조절만해주고있는데 요즘 컨디션도 많이좋아졌어요^^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치료가 가능하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전에 비슷한일을 겪은적이 있어서 남에일같지 않네요 빨리 건강해져서 바우하우스에서 미팅한번 해야죠~ㅎㅎ
그러게용 몽이 금방 극뽁~~~할꺼에영 3월되면 바우하우스에서 울리랑 뵈용^^
하아;; 이 무슨;;....... 정말 많이 놀랐겠다.... ㅠㅠ 그래도 나을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야..
힘내 몽맘!! 사랑 듬뿍듬뿍받으니 금방 나을거야.. 마음이 안정되면 회복도 빠르겠지.. 얼릉 나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에구구.. 힘내세요~ 몽이가 엄마마음 잘알고 얼릉 건강찾을꺼예요~ 수술잘끝내시고~ 얼릉 ~ 몽이 활발한모습 또보고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