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피조물
고후5:17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축복의 새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지난해 12월23일에 교회에서 와서 2주 정도 머무는 동안 성탄절과 송년예배, 신년예배 및 교회의 창립 30주년 등 다양한 일정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오기 전, 새벽에 깨는 대로 설교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일들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 시간이 되면, 함께 하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으로 기도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2024년 교회 표어와 실천사항이었습니다. 때가되면 설교시간에 함께 나눠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9월을 맞아, 함께 나누고 생각하면서 교회와 성도가 추구할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 표어와 실천 사항을 함께 읽어 보고 말씀을 시작하겠습니다.
*표 어 : 새로운 마음 새로운 인생 새로운 부흥(고후5:17)
*실천사항 :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공동체 세우기
(시끌벅적 공동체, 요일3:18)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는 성도되기
(달라졌어요, 갈5:19-26)
삶과 일터를 교회로 세우는 성도되기
(발바닥으로 밟는 곳마다, 수1:3)
삶의 부흥으로 교회의 부흥을 이루는 성도
(누군가 보고 있어요. 행2:27)
벤츄라교회가 지금까지도 이런 모습을 추구했고, 이런 모습으로 있어왔지만, 더욱더 변화되고 성숙한 모습의 교회가 되면, 부흥을 저절로 허락받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하여 반드시 기억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불문(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국민 배우 이순재 씨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라는 광고 카피로 유행을 만들었던 일이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묻고 따져야 할 것이 많습니다. 차 한 대를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따질 것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세상을 산다는 것이 묻고 따지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원죄 이후에 우리는 모두가 죄인입니다. 로마서 3:23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우리가 죄인이라는 깨닫는 것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마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첫 선포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였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예수님 만나기 전에는 자랑거리가 한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난 후 그는 입만 열면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후1:15)
우리가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 그리하여 회개하는 것이 모든 변화와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때다, 기도할 때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회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허물과 부족을 인정할 때에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복된 존재로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둘째,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생각과 마음으로 많은 것을 바꾸고 성공적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책들이 많습니다.
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 원하는 것을 이루는 태도의 힘, 600만 명을 사로잡은 최고의 성공심리학 강의, 빌 게이트가 이것을 배우기만 해도 인생이 바뀐다 등의 화려한 문구로 포장한 책이 있습니다. 캘러 드웩의 “마인드 셋”이라는 책입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마인드셋, 즉 마음 가짐이 있는데, 고정 마인드 셋과 성장 마인드 셋이 있다고 합니다. 고정 마인드 셋은 아무리 해도 안된다 하는 마음으로 도전하지 않고, 성장 마인드 셋은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기에 노력하면 된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제가 감히 대학자가 많은 연구를 통해 지은 책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삶의 어떤 분야에서는 중요한 메시지와 도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만으로 다 이루어진다면, 그것 자체가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사시기를 보면, 17:6, 21:5에 두 번이나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즉, 자기가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절대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죽음의 문제, 천국의 문제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오직 한가지만이 답입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그분이 누구십니까? 예수님이십니다.
본문에서도 새로운 피조물의 전제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입니다. 즉 예수님을 영접한 자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우리는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이 시간 정말 진지하게 여쭙겠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주인이십니까?
저는 벤츄라교회의 속한 모든 성도가 예수님을 영접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변화와 성장의 출발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의 변화를 얻게 된 것입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미국의 이민국을 통과할 때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신분이 바뀌니, 아주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즉 우리가 원죄 이후에 죄의 노예가 이제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받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의 변화를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편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얼마나 복되고, 귀한지 모릅니다.
오늘 말씀을 마치며, 99대 1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왕이 될 때에, 그가 될 이유가 1가지라면, 안될 이유가 99가지였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렸고, 세력도 없고, 정치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그가 속한 베냐민 지파는 가장 약한 세력의 지파였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 왕이 될 것을 이야기 할 때에 사울은 안될 이유 99가지를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오직 한가지만 말했습니다. 오직 한 가지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저도 설교를 준비하면서 지난 삶, 특별히 지난 10개월을 돌아봤습니다. 뭘 믿고 여기까지 왔으며 뭘 믿고 앞으로 가야 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99대의 1의 싸움을 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99대의 1의 싸움이 지속될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은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도우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입니다.
어제 누군가 그러시더군요. 당신이 다니는 교회는 쪼개졌는데도 1000명이라고.. 이곳은 한인이 오는 지역도 아니라고... 힘드시죠??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도 99대의 1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이기게 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벤츄라교회와 성도님들도 오직 예수님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되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