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트 형님 산행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연하천에서 아침일찍 출발로 인하여 인사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왔습니다
다음 뵈올때까지 건강하세요
--------------------- [원본 메세지] ---------------------
한 달만에 지리산 오른다!
요번 산행은 나에겐 좀 특별한 구석이 있는 듯 하다.
작녁 지리 종주 중 화개제 에서 만났던 광년이 와
산에서의 제 상봉의 만남이다.
서울에서 막차를 이용해 구례구역에 도착한 시간은
05시10분 대합실에는 우리보다 30분 먼저 온 광년이 와 널만나 기쁨이가 기다리고
일진 이진이 합류한 수방사 병력은 다음과 같다.
<님자는 생략>
가제트, 으악새. 광야를 꿈꾸며, 차동희, 강운풍, 찬실님, 썰렁이, 그린데이,
향나무, 널만나기쁨이, 지리산광년이 이상11명
우리는 버스를 이용 구례 터미널로 입성을 하고
산에서 먹을 고기를 사고 택시로 이용해 성삼제 로 향했다
일전에 왔을 때 보다 기상이 좋을 것이라는 게 육체적으로
감지가 되나.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술을 먹은 것이 화근인 듯 속이 뒤집어진다.
몇발자욱 걷지 못해 헉헉된다.
아마도 담배와 술, 운동 부족으로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네가 한스럽다.
노고단 취사장에 올라 취사를 하고<맛난거 많이 먹었음>
연하천까지의 산행이 시작 됬다
노고단 탑 뒤에서 반야봉을 향해 올리는 술잔은 어느새 눈가에 눈물을 맺게 한다.
명섭형" 잘지냈습니까?
컨디션이 좀 낳아질 줄 알았는데 더 엉망이다.
아무래도 반야는 무리라는 생각을 갖고 출발이다.
돼지 평전을 지나
임걸령 샘 전에서 누가 하이얀 이를 내보이며 반갑게 맞는다.
연하천산장 노시철 대장이다.
바삐 움직이는 노대장과 수인사를 건네고 샘터에 와보니 강운풍,으악새,찬실님
술을 한잔하고 난 후 한잔하라고 권했지만 고개를 설레설레 아주 죽을 맛이다..........
그 제서야 광년이가 걱정이 되었다.
우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열심히 잘 움직여 준다.
이 길은 작년에 비를 흠뻑 맞고 와본 길이라고 자신 있어 하는 눈치다.
샘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노루목 방면으로 산행은 계속
땀으로 솟구치는 주독이 빠질려고 하니 점점 힘이든다.
노루목 삼거리에 썰렁이와 으악새 강운풍 찬실이먼저 왔있다.
배낭을 벗어 놓고 바위 지대로가 향나무에게 곳곳이봉이름을 알려주고 남부 능선과 세석평전,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신선이 된 기분이다.
반야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솟아난다.
먼저 썰렁이와 으악새가 먼저 오르고 20분후 그린데이, 향나무 함께
오른다
아직 멀었냐는 대답에 이제 시작이라고 하자 실망하는 빛이 역력하다.
중간 갈림길에 먼저간 일행이 데포 시킨 배낭이 보인다.
우리 역시 데포를 시키고 반야봉을 향해 출발
오르막을 얼마지나 안부에 이르렀고 10여분을 올라 철계단을 만났다.
계단을 올라 바라본 섬진강 주변의 풍경 멀리보이는 광양만 여천공단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조금더 오르자 썰렁이와 으악새가 내려온다.
안 올라왔으면 후회했을 것이라는 말에 두 다리에 힘을 주어 올라선다.
50미터 앞에 반야봉의 탑이보인다.
결국엔 올라왔다. 2년만에 오르는 반야봉 묵도로 명섭 형의 영혼을 달래고
주변을 살피며 그린데이와 향나무 님 이곳 저곳을 설명한다.
광양만, 여천공단, 남해바다, 섬진강,.멀리 백운산 그리고 지리의 자락인
덕두산, 바래봉, 세동치. 정령치. 만복대, 고리봉, 노고단, 왕시루봉, 토끼봉, 세석평전, 촛대봉
장터목, 제석봉, 천왕봉 등 지리의 파노라마를 시야가 이렇게 트인 것은 오래전 에 보고
처음 인듯하다.
조망을 끝내고 삼도봉 쪽으로 하산이다.
삼도봉에 도착하니 사골 떡 라면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있었다.
대충 중식을 떼우고 시간을 너무 지연했다는 생각에 선두 와 후미를 나누어
출발 화개제를 내려가는 계단을 지나다
돌을 잘못 밟어 완전히 앞으로 한바퀴 굴렀다. 그린데이가 없었으면 어찌
일어났을까?
화개제를 지나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은 항시 맥 빠지게 한다.
총각샘을 얼마가지 않아 누가 부른다.
가제트형" 뒤를 보니 충남지부의 지리산이 아닌가 반가웠다.
산에서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난 다는 것이 정말 좋다
더욱이 지리산 사람들은 정말이지 최고다.
총각샘에서 목을 축이고 조금 올라가자 일몰을 보고 가잔다.
장관이다
하루종일 우리들 를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이 서쪽 하늘로 지는 것 그 자체가 예술이었다
썰렁이가 우리를 마중 나왔다 으악새 역시
지겨운 계단을 걸어 내려옴으로서 연하천에 다다를수 있었다
한 달만에 보는 따르라 제법 산젱이 의 면모를 갖추어 가는 듯 하다.
극진히 대접하는 연하천 다롱이 반가웠다
울 식구니까?
연하천 마당에서의 만찬중 방장산,자운영,여우비,원추리를 만날 수 있었고
자리를 옮겨 치루어진 최고의만찬에선 진주의 문제아 퇴바를 만날수있었다 .
술이 거나헤짐을 알고 텐트로 빨려 들어가 세상 모르고 쿨쿨 드르렁 드르렁 "베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네 텐트 안에 헬기를 두고 자는줄 알았다고 한다.
배낭속에서 터진 참기름으로 인해 침낭이 범벅이되 밤새 떨었다.
네 옆에선 으악세가 침낭을 덮고 새근새근 잠들고 왜 이리 불공평한가!
오 신이시여 너무 하옵니다.ㅎㅎㅎ
한기를 느껴 일찍 일어나보니 한바탕 전쟁을 치룬 자리다.
지리산 특유의 가스로 인해 시야가 불투명 하고 습기많어 산장으로 내려왔다.
따르라의 한 마디 형 괜찮아 난 응" 괜찮아 하고 산장 뒤로가니
한판 벌어 진 것이 아닌가!!!
충남 세력의 오름, 지리산, 베가, 물경소사, 서울지구의 명장광야를,,,,와 디엠제트전설, 강운풍, 찬실님
모두 모여 삼계탕으로 해장을 한다,
지리산이 만들었다는 사기잔에다 홀짝홀짝 하다보니 취기가 돈다!
대전팀과 디엠젵전설은 야간산행으로 왔음을 알고 지리산 카페의 대단함을 다시느끼게한다여성동지들과 몇몇 남성 동무들을 명선봉으로 보내고 배낭을 대충 싸고 샘 뒤 돌무더기
나무 벤취 잠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아무도 없다.
다롱이 에게 묻자 30분 정도 됬다고 한다.
차동희님은 광년이 때문에 금방 따라 잡을수 있다고 하여 안녕이란 말만 남긴채
마천 방향으로 뛰다시피 내려온다.
도솔암 갈림길 경사로를 지나 너덜지대전 샘에서 물 한모금후 너덜지대로 올라서 5분 정도 가는데 바위위 무언가 도사리고 있는게 보인다!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살모사란 놈이 바위 위에서 몸을 말리고 있는게 아닌가
잡으려고 했으나 저놈도 살려고 나왔는데,,,,,,,,,,,,,,,,,,,,,,
다음 하산 객을 위해 스틱으로 걷어 숲속으로 던져 놓고 내려선다.
앞에서 아줌마와 아저씨의 소리가 들린다.
가서 물어보려 속보로 갈려고 하니 어깨가 아파온다 이상하게 웨빙이 쪼여서 아픈게 아니다. 어제 화개제에서 굴른 것이 사단이 난 것 갔다.
이제는 만나겠지 하며 뒤따르지만 도무지 못 잡겠다.
보행 속도를 낮추고 걷는다.
벽소령 도로가 눈앞에 다가선다.
이젠 고생 끝 행복 시작이겠지 비포장길을 걷는다 음정 4.1km 한참을 걷다보니
발바닥에 불이난다. 지금쯤 음정에 도착해서 평상에서 쉬고 있겠지 하며 속으로 웃어본다
이 웬수야 왜 아침 해장술은 해가지곤 하며 멋적게 웃어본다.
한참 걷다보니 작년에 본 무명폭포에 물이 시원 스럽게 흐른다.
배낭을 벗고 내려가 물을 먹고 상체를 씻을겸 옷을 벗어보니 왼쪽어깨가 벌겋게 충열 되어있는게 아닌가. 팔을 들어보니 통증도 없다 또 탈골이 되었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
습관성 탈골이다 보니 서울가서 이주는 고생하겠지 하며 강제로 밀어 넣는다.
토종봉 치는곳 이 보이고 바리케이트도 보이고 이젠 다 왔구나 하는 마음이 앞선다.찝차 세워 놓은 곳에서 비포장 도로를 걷기 싫어 직진 하산길로 접어들고 또 길을 만나 무덤 쪽으로 길을 택한 것이 화근이었다.
영원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되 버스 종점을 지나쳐 작녁에 스틱을 잊어 먹은 가게로 오게 되었다.
있을줄 알았던 팀원들이 없다.
망연자실 앉아 있는데 아주머니가 문을 열고 나온다.
어서 오는길이냐고" 연하천에서 온다고 하며 무리지어 내려온 등산객이 없었냐고 묻자!
모른다고 하신다.
다롱이가 이야기한 박영웅씨댁을 찾자 모른다고 한다.
난감한 일이다 여비도 없는데!
평상에 눕자 걱정은 사라지고 피곤이 몰려와 단잠에 빠져든다!
얼마나 잤을까?
안타요 하는소리에 잠을 깨니 인월 행 버스였다.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이 든다 한기와 갈증이 나 일어났다 공중전화로 가서 비상 열락을 취하려고
하는데 아주머니 왈 박영중씨 냐고 묻는다.
영웅씨면 어떻코 영중씨면 어떠냐 싶어 예하고 대답하자.
윗 마을 이란다.
헛걸음 하는셈 치고 배낭을 메고 올라간다.
등산객 한분이 내려 오길래 물어본다 위에 젊은친구 들이 있냐고!
무더기로 여럿이 있단다.
나의 얼굴엔 회심의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꼈다.
조금 있으려니 퇴바가 내려온다.
가제트 형 어찌 된거예요!!!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아래로 내려 오는 님들의 얼굴을 보니 혈색이 굿이다.
걱정하는 그린데이님, 널빤지님, 방장산 왈 형이 길을 모를리 없으니 정류장 가게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기다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아뭏튼 해후를 했으니 기쁘다.
자운영님 차에 탑승한 으악새, 디엠제트의전설, 여우비, 지리산광년이,
서울에 먼저 가기위해 선두로 떠난다.
담에 만나자며 빠이빠이,,,,,,,,,,,,,,,,,,,,,,,,,,,,,,,,,,,,
지리산의 음정 마을배경으로 단체 사진도 좀 찍고
서울, 대전,경기, 지역순으로 아 지명수배 전단이 기어코 깔리는구나! ㅋㅋㅋ
가게에 차려진 하산 주 막걸리가 한 순배 돌자!
점점 묘하게 돌아간다.
지리산과 널빤지와의 묘한 관계 퇴폐의 극에 처한 음주가무 정말로 재미있다.
차에 몸을 실고 인월로 터미널에 들어서자 운봉의 거장 이현님이 나와 있다.
서로가 반가워 악수와 포옹 아 여기서 헤어지는구나.
서울로 전주로 논산으로 진주로 만남이 헤어짐이 있는 것
다음을 기약하고 진주 차에 몸을 실었다 졸음이 밀려 온다!!!
차의속도가 느려짐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보니 진주로 접어듯것같다.
칠년 만에 와보는진주 대원사 방향으로 갈때나 오던곳이다.
터미널에서 내려 퇴바가 봐두었다는 주점으로 이동 완전히 8ㅇ년초의 왕대포 집이다
아마 그 시대라면 나외는 출입금지 구역인 왕대포집.
기차는 끈어지고 심야고속 23:30분을 끈으러 널빤지와 퇴바가 나가고
인테리어가 온통 70년 말 80년 초인 허름한 대포집의 이구석 저구석으로 눈길이 간다.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시간이 흘러 우린 막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으악새, 차동희, 광야를 꿈,,,, 강운풍, 찬실님, 썰렁이, 그린데이,
향나무, 널판지, 광년이, 디엠제트, 설병력 방장산, 퇴폐바람, 자운영,
여우비, 오름, 베가, 물경소사, 따르라, 다롱이, 지리산, 원추리,
가제트 그밖에 기억 못하는 님들 다들 잘다녀 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