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춤추는 대수사선 movie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를 봤습니다!!!!!!!!!
140분여에 달하는 영화가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
오도루 특유의 속도감과 유머러스 함이 돋보이는 수작이였습니다!!!!
지금 개봉 첫 3일 관객 동원수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아마 다른 기록들도 깨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는 동시에 네 가지 사건이 진행되는데요
회사 중역의 연쇄 살인 사건(경시청)
여고생들을 노리는 흡혈귀 사건(아오시마)
아트 홈적인 가족 소매치기단 (스미레)
칸다 서장의 불륜 사건 (전 완간서 직원 ㅡ_ㅡ;;;)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사건들이 치밀하게 연계되어 영화 후반 부가 되면 실타래가 사르르 풀리는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오시마의 코트의 유래를 알게 된 것이 굉장히 기뻤어요
앗 그리고 완간서 내에 있는 한국어들(형사과 팻말 밑에 한국어로 [형사과]라고 쓰여있고
전광판 안내문이 한국어로도 흐르더라구요)을 보고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광팬이 저로서는 어찌되고 좋지만, 굳이 흠을 찾자면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예를 들면 아오시마와 스미레상이 쫒던 사건의 범인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확보하려는 때 동시에 나타난 것,
SAT의 리더가 상부 명령이 아닌 자기 판단으로 움직인 일 )이라던지,
여성 관리관인 오키타에 대한 조금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래도....좋기만 하군요 //////
지금부터 엄청나게 네타바레를 하려하니, 만약 네타바레가 싫으신 분들은 여기서 넘어가 주세요.
그리고 내용안에 대화 들은 저의 매우 부족한 기억력과 일어능력에 의존하므로
다소 틀릴 수 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완간타로군이 나오는 완간서 공익광고로 시작합니다.
팬 서비스를 하면서 간략하게 지금의 오다이바의 상황 설명을 위한 역할을 하는 복선 이였습니다.
관광 명소로서 유명한 오다이바는 바다로 둘러 싸인 만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로서
이곳에 접근 할 수 있는 길은 크게 6가지 입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레인보우 브릿지 이지요
다음 장면은 정박해 있는 호화 여객선.
SAT(일본 특수 경찰 부대)를 비롯한 많은 병력들이 배 주위를 포위하기 시작하고 ,
여객선 내 홀에서는 화려한 복장을 한 손님들을 인질로 수상쩍은 무장 병력들이 점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긴박한 긴장감도 잠시………
맴버들은 시끌시끌 즐겁게 떠들기 시작하고 우리의 아오야마상이 마이크를 잡고
특유의 접대 미소와 어투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언론과 경시청의 높으신 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SAT의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경시청의 높으신 분들은 이들의 긴장감 없음에 [진지하게 해!]라고 화를 냅니다
이것을 들은 완관서 사람들……[그럼 진지하게 저항 하도록 하지]라고 결정 지어 버립니다
완간서 사람들은 돌입하는 SAT를 상대로 게릴라 작전을 펼쳐 하나 둘씩 처치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홀 쪽을 공략한 부대가 시각과 청각을 순간적으로 마비시키는 연막탄을 던져
넣고 진입을 시도합니다.
자욱한 연기와 귀를 찢는 소음 속에 상대의 전투력을 빼앗았다고 판단하고 진입한 SAT의 리더의
뒤쪽에서 나타난 아오시마상이 총을 들이대고는 [빵~]
(여기서 아오시마만 멀쩡 했던 이유는 극중에 나옵니다)
결국 모두들 지켜 보는 가운데 배에서 내리면서 아오시마 상이 멋적은 목소리로 날리는 한마디가
[죄송합니다 이겨버렸어요…] 였습니다. 히트였습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오프닝은 음악, 영상 모두 굉장히 세련되 져서
2003년인 지금의 완간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유리카모메 오다이바역에서 사람 가득한 길을 헤치고 완간서로 향하는 아오시마 상.
겨우 도착한 완간서 역시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 넘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사건에 목말라 하는 아오시마 상은 폭력 상해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피해자는 가녀린 여고생들이였습니다.
하나 같이 뒤에서 다가온 범인에게 목덜미를 물리는(ㅡ_ㅡ;;;;) 사건이였는데
마치 흡혈귀에게 물린 듯한 기묘한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스미래상은 일가족 소매치기단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피해자에 의하면 범인 그룹은 [그림으로 그린 듯한 아트 홈적인 가족] 이라고 합니다
관할 내 시체가 발견 됬다는 말에 불타올라 [나를 기다리고 있던 사건은 이거 였던 건가]라며
달려간 현장에서 아오시마는 거미줄 같은 붉은 로프로 복잡하게 묶여 있는 시체를 발견 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본점에서 수사본부 설치하겠는데요]
[우리는 뒤치닥 거리를 할 뿐인가….
………사건이 너무 커]
바로 다음 아오시마 앞에는 경시청의 [진입금지]의 노란 테이프가 쳐지게 됩니다
(영화 광고편의 장면)
이번에는 특별 수사 본부가 설치 되기까지의 서의 노고가 세세히 표현됩니다
회의실의 책상배치와 비품 설치를 비롯하여 수사원들의 숙소와
도시락 준비(여기서 칸다 서장의 비리가…) 를 비롯하여 차
와 함께 내 놓을 과자를 [레인보우 만쥬]에서 [레인보우 센베]로 결정하는 등
매우 바쁘게(?) 움직입니다.
여기서 아오시마와 스미래상에게 한 인물의 확보 명령이 떨어지는데요. 이 장면이 또 명장면 이였습니다.
조용한 해변의 정박장에서 유유히 낚시를 즐기는 한 중년의 남성에게 아오시마가 다가가
[완간서 입니다]라며 경찰 뱃지를 보입니다(영화 광고편의 시작 장면 이였지요)
도망치는 남자의 도주로에 나타나는 스미래상….남자는 뛰어 내려서라도 도망치려 하지만
[소용 없습니다. 이번에 완간서에서 당신의 가게를 쓰게 되었습니다] 라는
아오시마의 말에 절망( ?)하는 남자를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이번 사건으로 파견 될 관리관으로 상층부의 기대주 오키다 라는 여성이 결정되고,
우리의 무로이 상과 신죠상은 이 관리관의 서포터를 맡게 됩니다.
이것은 상당히 정치적인 것으로서, 최초의 여성 관리관을 내세움으로
경시청 내의 남녀평등을 어필하기 위한 것이 였습니다
이 오키다 관리관은 완간서에 오자마자 아오시마를 보고
[착각하지 말아줘. 사건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회의실에서 일어나고 있는거야]라고 합니다.(영화 광고편의 장면)
그리고 아주 꺼리낌 없이 완간서의 사람들을 무시합니다.
사건의 피해자는 보통의 회사 중역으로 현장에 남아 있던 것은 우유와 서양배,
그리고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물건들 뿐이였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해 범인은 4인 이상임이 확인 됩니다
회의는 간단하게 끝나고, 휴게실에서
[완간 라멘(아마 본편의 김치 라멘 이후의 힛트 상품이 되지 않을까요?)]을
먹고 있던 아오시마는 휴게실에 찾아온 무로이 상과 만나게 됩니다.
2년 만에 만나는 두 사람. 2년 전에 무엇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오시마는 계속 투덜투덜 대고,
왜 아직 관리관이냐고 불만을 말합니다.
그러다 무언가 깨달았는지 [혹시 제가 소동을 피운 탓입니까?]라고 묻자
우리의 멋진 무로이 상은 [잘못을 남에게 돌리지 않는다]라는 말로 약한 긍정
(저에게는 긍정으로 들렸으나…)을 합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약속을 상기하는데요, 변치 않은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완간서의 입이 무거운 두사람]을 원하는 지원요청이 들어오자
무로이 상은 아오시마와 스미레상을 데리고 완간서의 지하로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상상도 못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 광고편에서 엄청나게 나오던
[감시와 도청에 의한 수사]의 실체 였는데요
거대화면에는 수십, 수백 대의 감시 카메라가 영상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선명한 화면에는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가 비춰지며 원한다면 대화의 내용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둘은 처음에는 놀라고 다음에는 프라이버시 침해 등으로 화를 냈으나,
결국 영상의 감시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남부끄러운 장면을 보며 아연~해 하기도 하고
소매치기를 보며 체포 명령을 내리며 밤을 새게 됩니다.
그 상태로 형사과에 들어가자 와쿠 상은 [뭐야 둘이 나란히 외박인가?]라고 하자
스미래상이 척 하고 아오시마에게 팔짱을 끼며 [우훗] 이라고 하자
아오시마는 냉정히 뿌리치며 [우훗이 아니지요?]라고 하는데
이 때 둘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이…바로 칸다 서장의 러브레터 사건인데요.
칸다 서장이 서내의 누군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가
바이러스에 의해 서내의 모든 사람에게 보내 지게 된 것입니다.
내용은 [서장실에서 보는 석양은 너무나 아름다워 너와 함께 보고 싶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ㅡ_ㅡ;;;;
석양을 배경으로 생각에 잠긴 서장의 화면이 너무 웃겼어요.
이 것으로 칸다 서장의 불륜 의혹이 불거지며 온 서내가 범인을 찾기위해 전력투구 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범행. 그 날 밤 다른 여성 중역 간부 한 명이 살해 당합니다.
오키타 관리관은 감시 모니터를 보면서 용의자를 잡아내지 못한 두사람을 꾸짖습니다.
실제로 수백에 달하는 영상을 분석해서 잡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지만
그 오키타 관리관…..[아무리 시스템이 훌륭해도 쓰는 인간이 이 모양이래서야….]라고 하기도 하고
은근히 이 둘을 추천한 무로이에게 트집을 잡는 겁니다.
그리고 감히 무로이 상에게 그 시스템의 관리를 명합니다.
(보면서 얼마나 열 받았는지……ㅡ”ㅡ;;;;)
그러던 중 범인에게서 전화가 오는데요. 자신을 잡지 못하는 경찰을 비웃으며
경찰에서 보고 하고 있는 목격자에 대헤 물으며 전화를 끊습니다.
수신 추적에 의해 밝혀진 전화를 건 장소는 바로 완간서의 공중전화.
범인의 뒷모습을 보고 아오시마는 뒤를 쫒지만 결국 놓치게 됩니다.
이 전화를 계기로 네고시에이터(교섭인)을 부르게 되는데요,
이게 바로 마시타 입니다
교섭인으로 나타난 마시타는 예전의 어수룩한 모습은 볼 수 없고
당당하고 세련된 캐리어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유키노 상을 만나는 순간 얼굴 근육이 풀어 지며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지요.
반갑게 맞이하는 유키노에게 [내가 없어서 쓸쓸했지]라고 하자
유키노는 [특별히 저는 연인도 아니고 쓸쓸하지도 않았는데요]하고 흘려 보내는 겁니다.
불쌍한 마시타 ㅜ_ㅜ
특수본에서 능숙한 모습으로 준비를 하는 마시타를 보며 유키노가
[뭔가 프로페셔널이라는 느낌이네요]라고 감탄하는 것도 잠시,
마시타가 가방에서 꺼낸 물건중 있던 사진 액자에는
(드라마 시작 무렵의) 단발의 유키노상의 흑백 사진과 최근 사진이 양 쪽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보고 얼어 붙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스미레는 사진을 보며,
[이 정도면 스토커 혐의로 고발 할 수 있어]라며 진지하게 유키노에게 충고 하더군요
어쨌든 네고시에이터 로서의 마시타는 굉장히 유능하여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짧은 전화만으로 많은 것을 분석해 내는
굉장히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첫번째 전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대를 보고 다수의 범인들이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는 것과,
목소리에서 스트레스를 느낄 수 없다는 것으로
한동안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까지 알아내지만…
결국 특정 범인을 잡아 낼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오키타 관리관은 아오시마와 스미레의 두 사람에게는
두번째 사건의 목격자인 여성의 가드를 맡깁니다.
스미레가 빈정대면서 [유능한 당신 부하들에게 시키면 되잖아요] 라고 하자
오키타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이번 일은 목숨이 걸려 있을지도 몰라. 그런 곳에 소중한 내 부하를 쓸 수 없지]라고 합니다.
아무리 사실이라고 [너희는 쓰고 버리는 방패야] 라는 내용을 이렇게 당당히 말하다니…
조금은 존경스러웠습니다(단지 예의가 없는 거라고 해도 할 말을 없지만요)
게다가 목격자인 여성이 충격으로 이 날 있는 공적인 파티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그러니까 여성이 무시 당하는 겁니다. 일이지요? 가십시요]라고 하는 걸 보고,
와~~~멋있다…..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이것 만이지만요 ㅡ_ㅡ;;;;)
결국 파티장까지 가게된 아오시마는 캐비어 사달라는 스미래랑 투닥투닥 장난을 치는데요.
그 와중에 아오시마 특유의 코트를 [회장에 어울리지 않는다] 라는 이유로 벗게 됩니다.
거기에 호기심이 동한 스미레상의 [도대체 그 코트 언제 샀어? 설마 경찰 되기 전부터?]라는 질문에
[이거, 경찰 되는 날 샀어. 가게 아저씨가 엄청 싸게 줬다]라며 자랑하는 겁니다 >_< 어찌나 귀엽던지….
그러던 중 감시 카메라에 수상쩍은 인물이 잡히게 되고,
목격자가 들었던 단어 (세글자 였는데 까먹었어요…)를 중얼거리는 것을 알게 되고
용의자 확보를 위해 명령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때 아오시마는 [흡혈귀 사건]의 범인이 교복 입은 여학생 뒤를 쫒아 가는 것을 보게 되고,
스미레는 [아트 홈적인 가족 소매치기단]이 소매치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드라마 4편에서 용의자 확보를 하기 위해 대기하면서
폭행당하는 여자를 보며 아오시마가 보여주었던 같은 갈등있잖아요.
그 와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집니다
용의자 확보 허가를 요청하는 아오시마에게
[서의 일 따위 어찌되든 괜찮잖아!]라며 오키타 관리관이 화를 냅니다
(영화 광고편의 장면)
그러던 중 파티장의 이벤트의 폭죽탓에 용의자의 행방을 놓쳐 버리고,
잠시 둘러보던 두 사람은 각자 범인을 쫒아 가는데요.
여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피해자에게 다가가던 아오시마는
뒤에서 몽둥이를 휘두른 범인 탓에 정신을 잃게 됩니다
(영화 광고편의 장면) 스미레도 범인을 놓치고 맙니다
.
완간서에 돌아온 두 사람을 맞은 오키타는
[움직이지 않았다니, 대단하네]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하고,
가뜩이나 열받은 두 사람은 폭팔하고 맙니다.
눈 앞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놓쳤다는 것에 화 내는 두사람에게
[서의 일 따윈 안해도 상관 없는 일이야.
너는 살해당한 주민보다 주민의 지갑이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라고 하며 무시를 하자
아오시마는 [우리가 하는 일이 어찌되든 상관 없는 일이라면 저는 이런 일 따윈 안합니다!]
라고 하며 특수본의 일을 보이콧합니다
그리고 특수본에서는 여전히 경시청 만의 독무대에 완간만 사람들은 찬밥 신세였습니다.
공항의 관리소에서 권총 하나가 도난당한 것을 보고한 완간서의 사람은 무시 당합니다만
이 때 와쿠상의 연륜이 빛을 발합니다
살해 당한 사람 옆에 놓여 있던 서양배 = 볼일 없음
[ (西)洋梨((せい)ようなし) = ようなし = 用無し(ようなし)]
이라는 메세지인게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너무나도 일본틱한 말장난이였습니다)
오키타는 이 말도 무시하려 했으나 마시타는 순간적으로
일 하지 않는 30대 남자 = 명퇴 당한 샐러리 맨이라는 결론을 냅니다.
그러나…일년 이내에 그 회사에서 명퇴당한 직원은 이천명이 넘고……
다시 수사는 난항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알아낸 것은 보통의 관료제의 종적인 구조의 경찰로서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횡적인 구조를 가진
이 조직를 잡아내는 것이 불가능 하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결국 모든 수사 직원을 각 전화 박스를 감시하게 해서
다시 전화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특수본의 일을 보이콧하며 계속해서 고민하는 아오시마에게
보호 받았던 목격자의 여자가 찾아와서 회사의 상품이라며
가죽 코트를 선물 합니다.
달가워 하지 않는 아오시마를 보며 스미레는
[주면 받아. 이런건 버리고]라며 아오시마 코트를 던져 버립니다.
아오시마는 당황하며 얼른 주으면서
[이걸 판 아저씨는 말이지, 처음 도쿄에 와서 아무것도 몰라 두리번 거리는데
어느 순경이 너무나도 친절히 안내 해줬었기 때문에 경찰이 되는 내게 싸게 해준거라구.
내가 이걸 싸게 살 수 있었던 것은 그 순경 덕분이야]라고 말하다
핫 하고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경찰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말이지요.
일을 돕기 위해 바쁘게 뛰어 나가다 그 가죽 코트를 챙기던 여자에게
[저기…그거 괜찮다면 제가 받아도 될까요?]하고 약간은 비굴하게 말합니다.
스미레는 [쪼잔하긴……]이라고 말하지만 여기서 진가를 발휘하는 아오시마의 상냥함…
[실은 누구랑 캐비어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요, 그런 곳에서 입을 만한 옷, 저는 없거든요]
비가 쏟아지는 오다이바의 모든 공중 전화기에 사람이 배치되고,
드디어 전화하는 남자의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잡히게 됩니다.
그곳에 있던 것이 유키노상 인데요
통신 상태가 안 좋아서 제대로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유키노는 인질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때 사용된 것이 공항 관리소에서 도난당한 권총이였습니다.
이 와중에 스미레상은 일가족 소매치기단을 검거하는데
이때 여자아이가 없어진 것을 안 가족은 큰 소동이 일어납니다
수사원이 납치 당한 상태에서 오키타는 오다이바를 봉쇄 할 것을 명합니다.
차례 차례 봉쇄 되고 레인보우 브릿지만이 남았습니다만,
이 곳만은 너무나 많은 조직들과 연관이 되서 봉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도에 없는 터널을 발견한 무로이상이 보고를 하게 되고,
아직은 미완성에 증축되어지고 있는 이 도시에 지도에 없는 길들이 존재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중에 터널 이름중에 목격자가 들었던 세글자의 단어가
터널의 이름을 토후쿠 사투리로 발음 했을 때의 발음 이였다는 것을 알고
(여기서 무로이상의 활약 (ㅡ_ㅡ;;;;;)이!!!!)
그 쪽으로 아오시마와 SAT를 파견합니다.
SAT와 아오시마는 그 안을 수색하는데, 수상쩍은 경보 장치들을 보고 이 곳을 통과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 여러 출구중 하나에 도착한 스미레는 범인 둘과 유키노와 딱 마주치게 됩니다.
권총을 가진 그들은 유키노를 인질로 삼아 SAT의 포위를 벗어나려 하고,
책임이 돌아올 것을 두려워한 오키타는 발포 명령을 기다리는SAT 요원에게 허가를 내리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울고 있는 여자아이(영화 광고편의 장면)를 본 스미레는
가족 소매치기단의 미아가 된 여자애라는 것을 깨닫고
보호하기 위해 달려갑니다만, 그 순간 총에 맞게 됩니다
이 장면은 슬로우 비디오에 음향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1분에서2분 정도의 시간 동안 300명은 넘게 들어가는 대형 상영관에서
정말 아무소리도 안들릴 정도 였습니다. 굉장했습니다
아오시마가 피를 뿜으며 쓰러진 스미레에게 다가가 상처를 지혈하는 동안
범인들은 SAT의 포위 속에서도 유유히 도망칩니다.
스미래 상의 부상과 유키노 상의 신변 확보 실패 소식에 험악해진 완간서는
오키타 관리관의 독단과 무시에 폭팔하게 됩니다.
여기에 계속되는 실패에 평정과 냉정을 잃어 버린 오키타는 자멸하게 되고,
경시청 상부의 판단으로 오키타는 물러나게 되어 무로이 상이 후임을 맡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오키타가 평정을 잃고 흔들리는 장면이 굉장히 맘에 안들었습니다.
여성의 단점으로 뽑히는 냉정한 판단력의 부족이 형상화 된 것 같아서 말이죠.
물론 남자라고 해도 그런 상황에서 당황해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오키타 역이 남자였다면 이런 쪽에서 그다지 상관 안했을텐데 말이죠.
제가 너무 민감한 것일까요??
무로이 상은 오다이바의 지리를 통달하고 있는 범인들의 숨은 장소를 알기 위해
완간서 전체에게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미완성의 도로나 건물들에 대해
지위나 소속을 가리지 않고 의견을 구합니다.
머뭇거리던 완간서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차례차례 장소를 지적하고
그 곳으로 사람들이 출동하게 됩니다.
무로이 상이 내린 유일한 명령은 [자신의 판단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라는 것이였습니다
이 와중에 데이트 하며 발견한 맨션의 모델 하우스의 이야기를 하면서
[거기서 보던 야경이 멋있다고 서장님도 말씀하셨어요~~♡]라고 이야기를 흘리는 귀여운 여순경…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타이밍 좋게 들어오는 칸다 서장…
이렇게 서장의 불륜 사건은 해결 되었습니다
온통 붉은 로프로 만든 거미줄 뿐인 방에서 한 명의 용의자를 검거하고,
마네킹 들이 가득한 방에서는 비닐에 들어있는 유키노 상을 무사히 구출,
그리고 또 한명의 용의자를 잡았습니다.
여전히 봉쇄 되지 못한 레인보우 브릿지에서 발을 발을 구르던 아오시마는
스치고 지나치는 트럭의 남자들을 보고 달려서 쫒아 갑니다.
다리 중간에서 차를 세운 범인들은
[우리 조직의 구조에는 너희들은 이길 수 없어.
다리 하나 봉쇄하지 못하는 조직으로 뭘 하겠다는 거지?] 라고 비웃으며 떠납니다.
아오시마는 [이런 조직이라도 유능한 리더라면 할 수 있어]라고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짓고,
그 순간 다리의 반대 쪽에서는 연막탄이
(제일 처음 배 안에서 쓰였던 시각과 청각을 마비 시키는) 터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용의자 3명 신변 확보!!!
밀러든 언론에 둘러 쌓인 아오시마는 그 유명한 씬인
피에 젖은 코트를 입은 채 [동료를 구해주세요]라고 헌혈해 줄 것을 호소 합니다.
사건이 해결 되어 기뻐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런식으로 제멋대로 하는 수사를 허락해서 어떻게 할 거지?]라고 묻는 경시청의 이치쿠라 과장에게
무로이 상은 [그 수사에 책임을 지는 것이 제 일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_<
여기서 부터 아주 핵심적인 부분이!!!!
응급 처치가 끝나고 수술실로 들어가는 스미레 상을 걱정 스럽게 바라보던 아오시마에게
스미레 상이 폭탄 선언을 합니다
[역시……사랑하고 있어]
[!!!!???????????]
[일]
[………뭐, 뭐야 일에 대한 거였어? 난 또 뭐라고….]
이거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이 둘의 사이는 정말 알 수 가 없다니까요
마시타는 안절 부절 못하다가 갑자기 [결혼하자 애 만들자!!!]라고
유키노에게 청혼(?)하고 유키노는 [생각하게 해주세요]라는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네고시에이터라는 사람이 왜 그렇게 해요?
회의실 때 처럼 하면 끄덕여 버렸을지도 모르는데]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마시타는 다시 문 밖으로 나갔다가 침착한 자세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온 뒤 [애 만들자!!!!!!]라는 청혼을 ㅡ_ㅡ;;;;;;;;;;;
아오시마 덕분에 완간서 앞의 헌혈차에 몰려든 사람들…
이 속에 잊고 있었던 흡혈귀 사건의 범인이 섞여 있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를 노리고 덤벼드는 순간,
줄 정리를 하던 계장 우오즈미상의 팔뚝을 물게 됩니다. 결국 이쪽도 신병확보 ^_^
칸다 서장의 불륜사건은 경시청에서 나온 감찰관에게 서장이 질질 끌려 나가면서 끝났습니다.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수개월 후
경시청에서는 표창식이 있어서 무로이 상이 상을 받게 됩니다
그 뒤에 아오시마의 이름이 불렸으나 무로이 상의 옆의 두 자리는 비어 있고……
그 시간 아오시마와 스미레 상은 현장에서 뛰고 있었다….라는 겁니다 >_<
마지막 엔딩곡은 Love Somebody의 극장 리메이크판!!!!!!!!!!!!!!
좀더 가벼운 분위기로 바뀌었더라구요
조그마한 화면으로 인물들의 이야기가 한컷 한컷 나오는데요
그 중 눈에 띄던 것이 캐비어를 먹으며 즐거워 하는 스미레 상의 모습이였습니다.
너무 귀여웠어요!!!
흐음.. 나름대로 저 역시.. 그 점이 걸리더군요. 오키타.. 차라리 자멸하려는 오키타를 무로이가 다독여서 다시 일어서게 해주고 오키타는 그 점에 감동받아 개과천선(!)하는 스토리였으면 좋았을 걸요. 무로이와 생각을 같이 하는 캐리어가 하나씩 늘어가고 있다는 설정도 꽤 괜찮을텐데.. 아쉽네요.
어쨌든 예고편에서 결혼 이야기 나오길래. 저 역시도 마시타와 유키노가 제일 가능성이 높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만약 저 위에 제가 상상했던 스토리 대로 갔었다면 무로이와 오키타 커플로 엮어질 가능성도 있었겠다 싶기도 했답니다. 흐흐.. (이런 말씀 드리면 무로이 팬 여러분께 혼나려나.. -_-;; )
첫댓글 네타바레는 꾹 참고 보지 않았습니다ㅠ_ㅠ 그래도 글 올려주신것 감사해요~ 부럽습니다!
어쩌면 일부사람들에게 스포일러가 될수 있을지도... 씨익~~ ㅎㅎㅎ 여하튼 감사합니당 ^^
ㄳ ^^ 이글로 보지 못한 위로를 받고 있어염.. 근데 넘 궁금해서 네타바레를 읽어 버렸당... 어께...
전 꼭 볼꺼니까... 꾹참고 읽지안을래요... ㅜㅜ 하지만 얼마나 참을려나~ 글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님이 부러워요... 흐흑 ㅜㅜ
저도 네타바레를 다 읽어버렸는데...읽으니까 정말 정말 기대되는군요. 진짜 보고싶다~~
네타바레가 무슨 뜻이죠? 정말 글 올려주신거 자세하게 끝까지 다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딱딱 한 눈에 들어오는 글이 캬~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아...재밌겠다....ㅜㅜ 그런데 여러모로 보니까 3편도 혹시....만들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으아아아악~언제오는겨.. 으윅시.확밀수라도해버려? ㅠㅠ 흑흑흑흑흑....온다상~흑흑흑 보구시퍼잉..
흐음.. 나름대로 저 역시.. 그 점이 걸리더군요. 오키타.. 차라리 자멸하려는 오키타를 무로이가 다독여서 다시 일어서게 해주고 오키타는 그 점에 감동받아 개과천선(!)하는 스토리였으면 좋았을 걸요. 무로이와 생각을 같이 하는 캐리어가 하나씩 늘어가고 있다는 설정도 꽤 괜찮을텐데.. 아쉽네요.
어쨌든 예고편에서 결혼 이야기 나오길래. 저 역시도 마시타와 유키노가 제일 가능성이 높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만약 저 위에 제가 상상했던 스토리 대로 갔었다면 무로이와 오키타 커플로 엮어질 가능성도 있었겠다 싶기도 했답니다. 흐흐.. (이런 말씀 드리면 무로이 팬 여러분께 혼나려나.. -_-;; )
애만들자 라뉘..ㅋㅋㅋㅋㅋ 넘넘 기대되고..보고싶습니다. 진실로..ㅠ_ㅠ 으흑흑- (아오시마형사..여전히..귀엽군..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