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최후통첩
(계22:6-16, 삼하2:1-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대로 갚아 주리라." (계22:12)
최후통첩(Ultimatum)이란 마지막으로 알려 주고 행동으로 옳기겠다는 선언입니다. 예수님이 사도 요한을 통해서 마지막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모든 성경의 마지막에 나오는 예수님을 말씀이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그가 행한대로 갚아 주리라”(12)고 하셨습니다. ‘불의를 행한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로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11)하고 살랍니다. 그대로 갚아 줄 것이랍니다. 지금 살던 그대로 살으라십니다. 예수님이 속히 오셔서 고대로 갚아 주신답니다. 지난주에 은희가 교회 올 시간이 되어서 인상을 쓰면서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집사람이 은희를 보고 하는 말이, “은희 너, 교회 가서도 인상을 고대로 쓰고 있어.”라고 한 말은, 반어법으로 인상을 쓰지 말고 좋은 표정을 지으라는 말입니다. 지금 예수님도 마지막으로 강하게 하시는 말씀이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있어라. 내가 속히 가서 고대로 갚아 준다.’하시는 말씀은 반어법입니다. 곧 불의에서 돌아오지 않으면 더 크게 혼날 줄 알아라 하시는 표현입니다. 한편으로는, 은희에게 이런 말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은희는 계속해서 인상을 쓰고 있으라고 해도, 은희는 인상쓰지 말라는 것으로 알아 듣습니다. 예수님도 지금까지 인류에게 불의를 행하지 말고, 의를 행하고, 거룩하게 살라는 말씀을 수도 없이 많이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불의를 계속하라고 해도, 듣는 사람은 예수님이 불의를 그치라고 말씀하시는 줄을 다 알고 있습니다. 불의를 그치고 의를 행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처음과 나중
“나는 A와 Ω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13). 이 말씀은 한마디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 ‘알파’란 기원이 되는 시작이라는 의미입니다. 창세기가 하나님의 일의 알파입니다. ‘오메가’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완성하는 끝입니다. 하나님은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완성하십니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이 능력입니다. 사람은 작심삼일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음뿐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서원을 하지 말랍니다(잠20:25). 사람이 처음은 되도 끝은 장담할 수 없는데, 무슨 능력이 있어서 미래의 일을 자신하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에 피조물 치고 내일일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기도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라고, 알파(A)뿐아니라 오메가(Ω)이시기도 하신 하나님이 이루시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또 예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요’라는 부분을 봅시다. ‘처음’이라는 것은 그분 이전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고, ‘마지막’이라는 것은 그분 이후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처음이니까 예수님 이전에는 구주가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구주뿐 아니라 어떤 존재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고 했습니다. 하나님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이후에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수 이전에는 구주가 없었고 예수님 이후에 다른 어떤 메시야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시작과 마침이랍니다.‘시작’이라는 말은 그분에게서 모든 것이 기인되었다는 뜻이고, ‘마침’이라는 뜻은 예수님이 완결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는 율법의 완성하러 왔다”(마5:17)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십계명을 누가 온전히 살아낼 수 있겠습니까? 탐내지 말라고 했는데, 어떻게 탐내지 않고 삽니까? 간음하지 말라는 뜻이 마음속으로 음욕을 품지 말라는 뜻인데, 그 말씀을 예수님은 온전히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어떤 기원도 없고, 어떤 완성도 없습니다. 우리 인생을 완성하실 분도 예수님이고, 우리 인생을 마무리하신 분도 예수님이고, 우리 인생을 책임지실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그 주님에게 우리 인생을 맡기고 살아 갑시다.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복과 화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다 성 밖에 있으리라”(14,15). 두루마기는 겉옷을 말합니다. 겉옷을 빤다는 것은 속의 생각이 아니라, 드러나는 행위를 올바로 한다는 뜻입니다. 11절의 불의를 버리고 의롭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생명나무에 나아갈 수 있답니다. 생명나무는 하나님이 사람을 에덴동산에 만들어 놓고 먹지는 말라고 한 나무입니다.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창3:3).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3:22-24). 그런데 이제 행위를 옳게 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인 거룩한 땅에 있는 생명나무를 영원한 몫으로 누릴 권세를 주시겠답니다(계2:7). 그런데 이렇게 옳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피로 씻고 조금씩 조금씩 삶을 고쳐 가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어떤 자들은 생명나무는커녕 성에도 들어올 수 없는 자들이 있답니다. ‘개들’입니다. 개는 탐욕스런 자입니다. 두지도에서 개 두 마리를 길렀었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샾과 백구였습니다. 샆은 사냥개이고 백구는 진돗개였습니다. 풀어놓고 먹이는데 백구가 얼마나 사나운지 먹이를 주면 샾에게는 하나도 안주고, 자기 배가 불러서 터질지경이 되어도 혼자먹습니다. 그 사이 샾은 영양실조가 걸려 허리가 꼬부라졌습니다. ‘게걸스럽다’는 말은 ‘개걸스럽다’로 쓰는 것이 바른 것 같습니다. 점술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지 않고 귀신에게 물어 보는 것, 음행하는 자, 살인하는 자, 우상숭배자는 우리가 아는 대로입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거짓말하는 자라고 하면 될 것을,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길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생명나무는커녕 성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랍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런 악습을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의를 행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최후통첩입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새벽별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16).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라는 말씀은 구원자란 뜻입니다. 예수님이 여리고를 도착했을 때 길 가에서 구걸하던 맹인이 거리 분위기가 평소와 다른 것을 알고는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맹인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소리쳤습니다. 눈 뜬 사람들이 소경이 왠 소리를 지르느냐고, 예수님은 거룩한 분이라서 죄인인 거지에다가 소경은 거들떠도 안 볼 거라고 조용히 하래도, 더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 불렀습니다. 다윗은 통치자입니다. 예수님이 질병을 다스리실 분이요, 죄인을 다스릴 분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불러서 원하는 대로 눈을 고쳐 보게해 주셨습니다(눅18:36-43). 그런데 오늘 말씀은 참 이상합니다.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뿌리는 조상이란 말이고, 자손은 후손이라는 말입니다. 다윗의 앞 뒤가 다 된답니다. 통치자로서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앞에서 뒤까지,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육에서 영까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인이십니다. 예수님께 간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바루셨습니다. 육이 굽은 사람은 육이 강건하게, 마음이 삐뚫은 사람은 마음이 바르게, 영이 잘못 된 사람은 영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 다윗의 처음과 나중이신 예수님이 ‘광명한 새벽별’이랍니다. 새벽별을 샛별이라고 합니다. 샛별은 동이 트기 전인 가장 어두울 때에 나타납니다. 가장 어두울 때 나타나서 곧 날이 밝을 것임을, 이 어둠이 길지 않을 것임을 말하는 희망의 별입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모든 인류의 희망입니다. 이 희망 되시는 예수님이 통치자가 되어서 모든 아픔을 씻고, 모든 더러움을 맑히고, 모든 부정을 불식시키고, 모든 어둠을 걷어 내신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세상에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무슨 곤란이 있습니까? 어떤 아픔이 있습니까? 예수님이 샛별이십니다. 예수님께 가면 곧 하나님의 영광의 은총이 멀지 않습니다. 최후의 통첩을 받은 우리는 처음이요 나중이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대로 의롭고 거룩하게 살아서 영원히 생명나무의 과일을 먹는 천국을 살아야 겠습니다. 천국에 가기 전에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을 살도록 예수님께 희망을 둡시다. 예수님은 샛별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