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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토 론 방 스크랩 [읽어보세요] 잡아함경과 쌍윳따 니까야의 차이 ?
후박나무 추천 0 조회 136 08.03.27 13:20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잡아함경과 쌍윳따 니까야의 차이 ?

whoami3 2008.03.20 03:35

답변 1 NEW | 조회 45

 

잡아함 214

色因緣生眼識。彼無常有爲心緣生。色若眼識。無常有爲心緣生。此三法和合觸。觸已受。受已思。思已想。此等諸法無常有爲心緣生。

눈과 색을 연하여 眼識이 생긴다. 眼識은 무상하고 유위이며 마음에 연하여 생긴 것이다. 색과 눈과 식도 무상하고 유위이며 마음에 연하여 생긴 것이다. 이 세법의 화합이 촉이다. 촉이 생기면 受가 생기고 가 생기면 이 생기고 思가 생기면 이 생긴다이 모든 법은 무상하고 유위이며 마음에 연하여 생긴 것이다.

 

잡아함 8 214경에 해당하는 (s.n.4.Dutiyadvayasutta)이다.  

눈과 색을 연하여 眼識이 생긴다. 눈은 무상하고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aññathābhāvi)

색도 무상하고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여기  흔들리고 소멸하는 두 가지 법들은 무상하고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안식도 무상하고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안식이 생겨나는 그 원인과 조건도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 원인과 조건도 무상하고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비구들이여, 무상한 조건을 조건으로 생겨난 안식이 어찌 항상 할 수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 세가지 법이 만나고 모여서 화합하면 비구들이여, 그것을 시각접촉이라고 한다시각접촉도 무상하여 변화하고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시각접촉도 무상하여 변화하고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Cakkhuñca paicca rūpe uppajjati cakkhuviññāa, cakkhu anicca vipariāmī aññathābhāvi. rūpā aniccā vipariāmino aññathābhāvino,

ittheta dvaya calañceva vyayañca anicca vipariāmi aññathābhāvi. Cakkhuviññāa anicca vipariāmī aññathābhāvi,

yopi hetu yopi paccayo cakkhuviññāassa aññathābhāvi uppādāya, sopi hetu sopi paccayo anicco vipariāmī aññathābhāvi. Anicca kho pana bhikkhave paccaya paicca samuppanna cakkhuviññāa kuto nicca bhavissati.

Yā kho bhikkhave, imesa tiṇṇa dhammāna sagati sannipāto samavāyo aya vuccati bhikkhave cakkhusamphasso.

Cakkhusamphassopi anicco vipariāmī aññathābhāvī,

 

--------------------------------

[질문]

불교 서적을 보면 오온에 대한  해석이 학자들 간에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이는 [오온이 정신과 물질의 복합체인 인간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이런 견해는 오온을 나라고 생각하는 취착을 버리라고 말하게 될것이다.

그런데 어떤이는 [오온은 망상 덩어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게 되었다. 이런 사람들은 오온을 없애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입장이 학자들간의 입장차이가 아니라

위 두경전을 비교해 본 것처럼 경전 자체의 차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지식인 여러분의 도움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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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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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잡아함경과 쌍윳따 니까야의 차이 ?

eightfold

답변채택률 72.4%

2008.03.20 12:48

삼보에 귀의하옵고

 

 

 

 

안녕하세요. 법우님 _()_

 

 

좋은 말씀입니다.

 

전 어떻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이미 싹튼 어지러운 견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보다

무미건조하지만 그런 차이가 벌어진 호리유차毫釐有差를

담담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지혜가 밝으신 법우님이

스스로 잘 섭수하실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_()_

 

 

1. 부처님이 일체유위법(온/처/계)의 무상고무아를 깨우치게 하는 정형적인 문답 중에서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아니면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요 변하기 마련인 것은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이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관찰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Yaṃ panāniccaṃ dukkhaṃ vipariṇāmadhammaṃ,
若無常․苦。是變易法。

 

저는 위의 경문 중에서 “변하기 마련인 것”(變易法,vipariṇāmadhammaṃ) 이라고 하는 것은 조건지워진 법, 연기된 법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2. Dutiyadvayasuttaṃ에서

 

눈과 색을 연하여 眼識이 생긴다. 눈은 무상하고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aññathābhāvi)
cakkhuṃ aniccaṃ vipariṇāmī aññathābhāvi.

 

저는 위의 경문 중에서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vipariṇāmī aññathābhāvi)” 이라는 것도 앞의 정형구문답에서처럼 조건지워진 법, 연기된 법으로 이해해봅니다.

 

 

3. 느낌상응에서

 

비구들이여, 이들 세 가지 느낌들은 무상한 것이요, 형성된 것(유위법)이며 연이생(緣而生, 연기법)이니 무너지기 마련이며, 사그라지기 마련이며, 열정이 식기 마련이며, 그치기 마련이다.
Tisso imā, bhikkhave, vedanā aniccā saṅkhatā paṭiccasamuppannā khayadhammā vayadhammā virāgadhammā nirodhadhammā.

 

저는 위와 같은 경문에서 “무상한 것이요, 형성된 것(유위법)이며 연이생(緣而生, 연기법)” aniccā saṅkhatā paṭiccasamuppannā 도 이러한 조건지워진 법, 연기된 법이라는 의미를 잘 설해주셨다고 이해합니다.

 

 

4. 잡아함에서

 

眼․色因緣生眼識。彼無常․有爲․緣生。
눈과 색을 연하여 眼識이 생긴다. 眼識은 무상하고 유위이며 마음에 연하여 생긴 것이다.

 

위의 경문 중에서 無常․有爲․心緣生은 無常․有爲․緣生(aniccā saṅkhatā paṭiccasamuppannā) 이었을 것이었을지 모릅니다. 글자 한자를 더 집어넣었다면 해설하려는 좋은 의도였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후대에 心緣生을 오해하여 오온을 망상덩어리라고 하는 정도까지 나간다면 정말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이라 할수 있을것입니다.

 

 

전 이렇게

 

무상하고 괴로움이요 변하기 마련인 것 Yaṃ panāniccaṃ dukkhaṃ vipariṇāmadhammaṃ

若無常․苦。是變易法。

 

무상하고 변화하며 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aniccaṃ vipariṇāmī aññathābhāvi.

 

무상한 것이요, 형성된 것(유위법)이며 연이생(緣而生, 연기법)이니 무너지기 마련이며, 사그라지기 마련이며, 열정이 식기 마련이며, 그치기 마련이다.
aniccā saṅkhatā paṭiccasamuppannā khayadhammā vayadhammā virāgadhammā nirodhadhammā.

 

無常․有爲․緣生。
무상하고 유위이며 마음에 연하여 생긴 것이다.

 

 

라는 말들은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緣生을 다르게 해석하시고 싶은 분들은 그래서 다른 것들도 바르게 참조할 필요가 잇다. 그것이 법다운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상윳따니까야의 숲상응에서 아누룻다존자(아나율)가 읊으신 게송으로 가름합니다.

 

_()_

 


모든 지어진 것들은 무상하여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법이네. (諸行無常 是生滅法)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 그것을 고요히 함이 행복이네. (生滅滅已 寂滅爲樂)
aniccā sabbasaṅkhārā, uppādavayadhammino;
uppajjitvā nirujjhanti, tesaṃ vūpasamo sukho.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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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3.28 09:55

    첫댓글 1.안녕하세요. 12처의 안과색을 눈과 대상 , 육근과 육경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군요.이 문제는 회원님들과 함께 풀어가면 좋을 듯합니다.

  • 08.03.28 07:40

    2.[다른 것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a??ath?bh?vi)]구문과 장아함 214경과 (s.n.4.Dutiyadvayasutta?)의 차이에 대한 견해를 제가 오래전 이교수에게 물은바 있습니다.답글로 올려놓겠습니다.

  • 08.03.28 06:05

    3.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아니면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요 변하기 마련인 것은 '이것은 나의 것이다.] -> 이 구문을 잘 보도록 합니다.

  • 08.03.28 09:09

    - 부처가 물질이 무상하냐고 물었을까요? 색은 무상하냐고 물었을까요? 여기서 물질이 무상하냐고 물었다면 이해되지 않을 일이 있습니다.세존의 답하길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라고 답했습니다. 인용구를 보면 세존이 물질이 항상,무상한가 물었으므로 괴로움즐거움은 물질에 관한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나

  • 08.03.30 23:58

    - 괴롭고 즐거운 것은 중생의 식의 문제입니다. 일체개고에서 일체가 괴롭다는 것은 저 보이는 아파트가 괴로운 것은 아니라 나에게 인식된 아파트에 대한 생각의 문제인것 처럼 물질인 저 아파트가 무상하게 변하므로 괴롭고 즐거운 것이라면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 08.03.30 23:59

    - 그냥 원문그대로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라고 했으면 좋을 듯 합니다.그렇다면 세존은 색은 항상하느냐 무상한가 물었을떄 '색'은 무엇이겠습니까? 식의 문제가 되어야 이 구문은 논리가 성립합니다.그래야 무상한것은 괴롭고즐거운것 인가 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까? 이 법우님은 구문을 인용하기에 앞서 이러한 문장이 잘된 구문인지 분별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 08.03.29 01:09

    4. 잡아함경에서--결국 안과 색을 연한 안식은 마음에서 연한다는 말이 되겠군요.그런데 또 이해되지 않을 부분이 있습니다. 마음에서 연하다고 하면 안과색을 눈과 색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안과 색을 눈과 색으로 해석하면 마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오온의 망상덩어리라고 하였다고 [호리유차 천지현격]라고 하시는데 스스로의 쓰신 글 속의 비 논리를 살펴보시는 것도 중요한 문제 같아 보입니다. 어쨋거나 오온이 망상덩어리라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 라는 말이군요. 이 부분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견해는 어떠하십니까?

  • 08.03.30 08:17

    5. 5온은 망상인가.. 아닌가?

  • 08.03.30 08:18

    5.1 5온은 12연기법의 촉인연에 의해 존재가 된 것의 이름입니다.

  • 08.03.30 08:18

    5.2 아비담마의 상좌부 계 불교는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고 했으니.. 5온은 존재로 마음에서 생겼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전통이 지금 남방불교에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 08.03.30 08:20

    5.3 그에 반해 대승불교에서는.. 5온 등 유위법인 일체는 12처와 촉 연기에 의해 생겨있는 것으로 존재처럼 보이지만 실은 존재가 아니다.. 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존재라고 아는 것은 인식 위에 곧 마음에 있는 것이라 했습니다. (#553 왜 사냐?.. 고 물으신다면 참고)

  • 08.03.30 08:20

    5.4 그리고 12처의 결합은 욕탐으로 묶여 있는 것을 상기한다면.. 5온은 망상이라고 해야만 하는 게 아닙니까?

  • 08.03.30 08:21

    5.5 문제는 5온은 망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아비담마 불자나 5온은 망상이라고 주장하는 대승불자가 아닙니다. ==>> 그 둘의 견해는 상반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게 됩니다. ()

  • 08.03.30 08:23

    5.6 문제는 부처님의 근본교설(=근본교리)이라고 하면서.. 5온을 망상이 아닌 존재로 아는 불자입니다. ()

  • 08.03.30 11:49

    호리우차 법우님글을 잘 읽어보면 갸우뚱 한 곳이 또 있습니다. 다시 이 구문을 잘 보지요["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아니면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요 변하기 마련인 것은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이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관찰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 08.03.30 23:44

    - 제가 위 댓글에 밝혔듯이 물질의 무상과 괴로움은 어울리지 않으며 여기서 색은 물질이기 보다 '식'의 문제임을 말씀드렸습니다.[무상하고 괴로움이요 변하기 마련인 것은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이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관찰할 수 있겠는가?]듯이 세존은 무상한 색을 나라고 생각하는 것을 질책하고 있습니다.즉 색은 변하는데 그렇게 보지 못하고 색을 실체시 생각하여 나는 존재한다는 생각을 꾸짖고 있습니다.이말은 오온의 색은 망상이라는 말과 같지 않습니까?

  • 08.03.30 11:53

    - 필이 교리를 상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인용하신 구문 속에는 오온의 색은 망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그런데 [후대에 심연생을 오해하여 오온을 망상덩어리라고 하는 정도까지 나간다면 정말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이라 할수 있을것입니다.] 다니 조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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