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이 피고지며 여름날도 떠나갑니다 백일 붉다는 꽃 그 꽃을 만나러 여름날의 하루 순천 송광사를 찾았습니다~~~
불교에서는 귀하고 값진 세가지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삼보라고 하지요 삼보는 부처님의 가르침 승가라고 합니다 한국불교에서는 일찍부터 세가지 보배를 가르치는 삼대사찰이 있고 이를 삼보사찰이라고 하죠 삼보사찰은 양산의 통도사 합천의 해인사 그리고 순천의 송광사라고 합ㄴㄱ다 통도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기때문에 불보사찰 해인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 경판이 모셔져 있기에 때문에 법보사찰 그리고 송광사에는 승맥을 잇고 있기 때문에 승보사찰이라고 한다 합니다~~~
송광사 오르는 길은 늘 숲이 반겨주어 좋지만 무더운 여름날은 배롱나무꽃이 환하게 반겨주니 마음도 그에 따라 방긋 웃음 가득해집니다
붉은 연등 붉은 꽃들이야 말로 절집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듯 행자 스님의 발걸음도 살랑거립니다~~~
정말 배롱나무꽃 아름답게 피었다 절정의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화각과 천왕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와~~~ 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대웅보전앞에 배롱나무를 두고 바라본 지장전의 모습이네요
배롱나무꽃을 보러 왔으니 꽃만 즐겨보기로 사찰이 주는 특유의 고즈늑함과 꽃이 전하는 화사함이 맞물리면서 더없는 평화로움을 안겨주는 송광사입니다~
송광사에는 건물들이 상당히 많지만 승보사찰답게 스님들이 수행하고 거처라 출입이 금지된 곳이 대부분이죠 풍경소리 마져도 수행에 방해가 된다하여 볼수가 없다하니 송광사를 둘러볼때는 발걸음도 조용 조용 둘러보시길요~~~
유난히도 붉은 연등 붉은꽃이 눈길을 붙잡습니다
무엇하는 급할 거 없는 여유로운 시간 절집의 벤취에 앉아 넋을 놓고 배롱나무꽃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힐링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렇게 뜨거운 날에 아름답게 온몸을 불사르는 배롱나무꽃을 바라보며 배롱나무꽃아 전생에 너는 얼마나 아픈 사랑을 했으면 백일동안 피고지는거니? 난 배롱나무꽃을 여름꽃의 여왕이라 불러주고 싶더라고요^^
이렇게 뜨거운 날에 아름답게 온몸을 불사르는 배롱나무꽃을 바라보며 배롱나무꽃아 전생에 너는 얼마나 아픈 사랑을 했으면 백일동안 피고지는거니? 난 배롱나무꽃을 여름꽃의 여왕이라 불러주고 싶더라고요^^
문살에 늘어진 배롱나무꽃~~~
돌고 돌아도 제 발걸음은 그자리 배롱나무꽂속을 벗어나지 못하겠더라고요~~~
자연은 변함없이 꽃피우고 시들기를 변함없이 하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견디며 열싱히 살아온 시간에 대한 회한과 그리움 이게 바로 배롱나무에 깃든 꽃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