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집단 광란을 부추기는 대한민국 선동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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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공산당식 인민재판놀음에 푹 빠져 좀처럼 헤어 나올 줄 모른다. 언론과 여론은 자신들에 의해 지목된 '만고역적 1인'을 향해 누가 돌을 더 많이 던지는지 경쟁이라도 하는 듯 밤낮으로 열심히 투척 중이다.
북한에 있을 때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정치범을 처참하게 쏴 죽이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본인으로써 최순실씨에 대한 사회 공통적 격분과 박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싹트기도 전에 살벌한 군중심리로 인해 마음이 쪼그라들어 버렸다.
북한에서 경험했던 주간 생활총화의 호상비판 시간에 비할 바 없는 아주 살벌한 분위기이다. 극단적인 이슬람권 나라들에서 기독교신자들을 거리로 끌어내어 불태워 죽이거나 바람피웠다는 이유로 어린 여성을 때려죽이는 잔인한 유튜브 영상들과 1970년 문혁(文革)시대 중국의 격동된 홍위병들이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와 오버랩 된다.
야당은 이미 하이에나로 돌변했다.
- 민주당 '최순실 부역자 신고센터' 설치…"최순실 홍위병들 사죄하라"- 어느 메이저 일간지의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 제목을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최씨가 그 무슨 2차 대전 시기의 일본 천왕이나 나치 전범자쯤 되는가 싶겠다.
- 최순실 신발, 정청래 "곧 죽어도 명품 신발을 신는 최순실…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
- 대표 보수언론 조선일보가 개인의상까지 문제 삼아 빈정거리는 좌파정당 정치인의 야비한 속내를 기사 제목으로 정했다.
-"세일한다고 샀는데" 열 받은 엄마들 최순실 弟夫의 아동복 불매나서...'순실치킨 키우기'게임도 인기 – 역시 jtbc와 함께 최순실 때리기 제1선에 나선 조선일보의 최씨 관련 부속 기사 제목이다.
마치 북한의 연좌제 악령이 남한까지 휩쓸어 내려온 느낌이다.
-김주하, "그렇게 힘없고 어두운 박근혜 대통령 모습은 처음봐…인연의 끈 놓지 못했단 이유로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으니 최순실은 나와라" 공분 자아내는 앵커 멘트 논란
– 이 역시 보수의 메이저 신문사인 조선일보 기사 제목이다.
종편 MBN의 김주하 앵커가 뉴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 한 발언을 해서 가뜩이나 박대통령에게 격분한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는 것이 이 기사의 내용이다. 실제 김주하 앵커의 본심이 박대통령을 두둔하고자 했는지 아닌지는 전혀 중요하지가 않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명분이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공산당 스러운 사회 분위기 이다.
언론들도 굶주린 들개가 되어버렸다. -
- [최순실 파문 시민반응] D-15 수능 강타한 최순실…수험생들 “꿈? 부질없는 것 같다” - 모 인터넷 언론사의 최순실 관련 기사 제목이다. 이제는 애들 수능까지 망쳤다고 선동한다. 이렇게 따지면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했을 때에는 이미 전 국민의 꿈이 부질없어져야 했을 것이다.
- 최순실 곰탕, 검찰 "공황장애 약 먹고 곰탕 한그릇 뚝딱 비워…유럽 도피 중에도 곰탕과 사골만두국 애용"
- 덩치와 위신에 어울리지 않는 조선일보의 기사 제목이다. 하다하다 이제는 최씨가 먹은 한끼 식사까지 문제를 삼는다.
언론인으로써 한국 언론의 굶주린 들개 같은 야만성에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
최순실 신격화에 열 올리는 한국 언론
-‘사드 배치도, 전투기 도입도, 설악산 케이블카도 최순실 그림자가…’
- 진보성향의 한 일간지가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취재파일] 뒤바뀐 차기 전투기 기종…최순실로 모아지는 의혹의 초점
- 대표적인 공중파 방송의 뉴스기사 제목이다.
최씨가 전투기 사업까지 손을 댔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의 말 대로면 군통수권까지 뻗친 최씨의 권력은 북한 김정은의 권력에 준하는 무소불위 수준이 되겠다.
결국 최씨의 위상은 팩트와 본질을 멀리 떠나 언론의 계속되는 추측성 보도와 끊임없는 의혹 제기로 인해 이미 대한민국을 덮은 거대한 괴물로 변해버렸다.
지금도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 어떤 것도 확실하게 입증된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추측과 의혹뿐이다. 과연 무엇에 쫓기 우고 무엇이 급해서 우리 언론들은 이다지도 호들갑 떨며 흥분한 것인가, 북한 정권까지 합세한 작금의 무서운 인민재판에 소름이 끼칠 뿐이다.
대한민국에서 정치가 부패한 권력이라면 언론은 무책임한 권력이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최 씨가 어떤 죄를 지었든 검찰이 수사 중이고 죄가 확정이 되면 법에 따른 합당한 벌을 받을 것이고 그때 가서 격분해도 늦지 않다.
진정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장본인은 권력을 남용한 최 씨가 아니라 이제 막 시작된 이 사건의 의혹만을 끊임없이 확대재생산하고 계속해서 부풀리며 전 국민적 우울과 공분을 강요하는 언론의 무책임한 행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