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2월8일
사진=헬스조선 DB
한의학에서는 발을 오장육부(五臟六腑)에 흐르는 기(氣)의 통로로 본다. 따라서 몸이 아프거나 기력이 떨어질 때
발 마사지를 잘 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기운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점 관점에 따르면 발가락은 머리, 뒤꿈치는 골반 관절, 발가락 아래 튀어나온 부분은 가슴, 발바닥 가운데
부분은 윗배, 뒤꿈치 부근은 아랫배·생식기와 관련이 있다. 질병이나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아픈 신체 부위에
해당하는 곳을 넓게 마사지하면 된다. 발바닥을 눌렀을 때 특히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부위가 있으면 그 부분
이 바로 치료점이다.
통증은 기 흐름이 약하거나 막혀서 생기는 반응이기 때문이다. 마사지를 할 때는 손가락이나 나무로 된 지압봉을
이용해 한 부위를 3~4회씩 1분 이내로 주무르거나 누르면 된다. 너무 세게, 오래 자극하면 오히려 두통·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발 마사지 전 섭씨 40~42도의 뜨거운 물에 15~20분 정도 족욕을 하면 효과가 더
크다. 족욕 후 보습 크림을 손·발에 바르고 마사지 하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발바닥에 있는 수십 개의 혈자리 중 특히 중요하고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는 경혈점을 소개한다.
▷용천혈(湧泉穴)=전신의 기운·신경·혈액이 한곳에 모이는 혈자리다. 몸이 무겁고 기력 떨어질 때 누르면 된다.
용천혈을 마사지하면 전신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원기가 회복되며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태백(太白)=엄지발가락 뼈가 튀어나오는 부분인 태백(太白)은 소화가 잘 안될 때 마사지하면 된다. 위장,
비장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원활히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정(內庭)·행간(行間)·협계(俠谿)·족통곡(足通谷)=발가락 관절이 아프고 걸음걸이가 이상할 때 눌러주면 좋은
혈자리다. 걸음을 걸을 때 쓰이는 발 근육, 발가락 관절과 연관된 곳이라서 근육 모양을 제대로 잡아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발가락 관절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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