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8월 25일자.
1.
광주신세계
특급호텔 내년 5월 착공 `시동'…행정절차 돌입
㈜신세계백화점이 추진중인 호남 최대 특급호텔 건립 사업이 내년 5월
첫 삽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25일 광주시와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양측이 서구 화정동 이마트 부지와 인근 주차장
등에 특급호텔을 세우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건립사업을 위한 첫 단추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신세계는
최근 서구 화정동 이마트(5000평)와 주차장(2600평) 등 2만5000㎡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신청을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광주시는 올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내년 4월
건축과 교통 통합 심의와 건축허가를 완료해 5월에 착공을 목표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특급호텔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7월) 이전에 준공할 방침입니다.
2.
광주시민대책회의 '세월호 참사 500일 진실규명 공동행동'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침몰사고 500일을 앞두고 당시의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공동행동에 나섭니다. 25일 세월호참사광주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500일이 되는
오는 28일을 기점으로 사고를 잊지않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인데요, 대책회의는 이날 부터 28일까지 광주지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벌이며 홍보물을 배포하는데요, 또 참사 500일인 28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개최합니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인양 작업이 시작됐지만 가족들은 배제 되고 있다"며 "오히려 정부는 '세월호
지우기'를 추진하고 있어 세월호 진상규명과 온전한 인양을 위해서는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
‘임금 환수’ 광주문화재단 전·현직 직원 절반 이의제기
광주시 감사를 통해 '재직 동안 받은 임금 일부가 잘못 책정됐다'는
게 지적돼 환수를 통보받은 광주문화재단 직원들 중 일부가 소명을 신청했습니다. 시 감사관실은 앞으로 2개월간 제출된 소명서에 대한 심의 후 감사
결과를 확정할 예정인데요, 광주문화재단, 광주시에 따르면, 임금 환수 대상인 전·현직 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까지 소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절반 정도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지난 4월 광주문화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 재단이 출범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성과연봉·성과상여금, 연봉책정에 있어 규정을 잘못 적용해 일부 직원들에 총 4억 원에 달하는 임금을 과다 지급한 내용을 적발했습니다.
그리곤 지난달 22일 이 금액을 환수조치할 것을 광주문화재단에 통보했는데요, 재단은 이번에 접수된 이의제기서를 시 감사관실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 차원의 소명이나 해명은 감사 진행 과정에서 이뤄진 상황이다”며 “그 외 환수를 통보 받은 직원들의 주장,
해명 등을 접수해 시 감사관실에 전달했다. 이후 결정이나 판단은 시의 몫이다”고 밝혔습니다.
4.
광주·전남 진보정당·시민사회 “의원정수 300 합의 철회하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합의한 것에
대해 광주·전남지역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24일 광주녹색당, 노동당 광주시당, 정의당 광주시당을 비롯해
‘2015정치개혁광주시민연대(준)’, 광주노동자교육센터, 노동정치연대광주전남 진보결집더하기광주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정수 300명 유지’ 합의는 개혁이 아닌 개악으로 자신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원 정수 300명을 못박고서 어떻게 제대로 된 선거제도 개혁을 할 수 있겠냐”면서 “두 당 간사의 이러한
합의는 국민의 선택과 정치적 다양성이 국회 구성에 제대로 반영되게 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거부하는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정당 지지도가 반영되는 비례대표의 비중은 매우 낮고, 지역구에서 득표율 1등이 아닌 후보에게 던진 유권자의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되어, 국민의 다양한 선택이 국회 구성에 반영되지 못하는 것이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다”면서 “국민의 선택과 정치적 다양성을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석수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
국립亞문화전당 운영할 亞문화원 직원 특채 논란
오는 9월 광주에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위탁 운영할
아시아문화원 직원 채용이 진행중인 가운데, 현 아시아문화개발원 직원이 특채돼 논란입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아시아문화원 설립준비단을 꾸리면서 아시아문화개발원 직원 4명을 파견받아 채용했는데요, 이들은 아시아문화원의 조직
구성을 위해 정관과 직원 보수 체계 설계 등 인사와 회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문화원으로 조직이 개편될 아시아문화개발원 직원
다수가 직원 채용에 응시한 상황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공채에 응시한 아시아문화개발원의 한 직원은 "대다수 직원이 공개채용에
응시했는데, 일부 직원만 시험도 거치지 않고 특채되는 것은 특혜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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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광주시민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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