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는 궁금함니다,
석이가 개인적 으로 영화촬영지를 다니는것을 좋아 하기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우리 애들 하고 같이 공유하기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가끔씩 짜증이 나거나 생각이 없어 질때 한번씩 가고 싶은게 여행입니다.
그래서 전 테마가 있게 영화나 비디오를 보고,그 촬영장소를 가곤하지요..
제1탄으로 우리영화 "봄날은 간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영애,유지태주연으로 2001년9월에 개봉했습니다.
영화 o.s.t는 자우림의 김윤아가 부렸습니다.
이영화의 주된 배경은 강원도 삼척과 정선에서 촬영되었구요..
대나무밭에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은 삼척시 근덕면 동막6리에서 촬영되었쥐요...
전 "신흥사"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신흥사는 유지태가 사운드 캐쳐로 나오는데 바람부는 풍경소리를 녹음 하기위해 찾아간 절입니다,
너무 조용하고 오래된절이라 멋있습니다,
그리고 신흥사에서 약1km정도 내려오면 강화순할머니댁의 대나무밭이 나옵니다.
할머니랑 사진도 찍고 너무 인정많으신 시골할머니 었습니다,,
할머니댁에서 두주인공이 밥을 고봉으로 먹는 씬이있는데 둘사이가 공적관계에서 사적관계로 넓혀가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지요
광주에서 출발하면 버스로는 여기서 대전으로 가셔서 대전에서 강릉 으로 그리고 다시 삼척으로 가면 됩니다.,,
조금 복잡하죠,다시삼척에서 동막가는 버스를 타면됩니다,,
광주에서 대전까지는 2~2:30정도 걸리구요,다시 대전에서 강릉 까지는 3시간30분이 소요됩니다,,
대전에서는 하루 약6차례있는 걸로 알고 있슴니당,
그리고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어서,보다 빠른 여행이 될것같습니다,,
(대관령구간이 시원하게 내려 갑니다,,)
강릉에서 삼척까지 약1시간 걸립니다,
그리고비행기로 가실분은 없지만 광주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시면 편히 가실수있습니당,(돈이 문제지만)
그리고,승용차로가지는게 돈도 절약되고 시간도 절약되고,많은걸 볼수있어 좋습니당,
저같은 경우는 1500cc렌트해서 같는데 강릉까지 약5시간정도 걸렸구요,전거기서 속초에서 가을동화촬영지를 구경하고,콘도에서 1박하고 삼척으로 내려갔습니다..
동해안은 볼것이 많아 한 2박3일 잡아야 될것같더군요..
그리고 숙박은 관광지라 아주 좋습니다.
카드회원이나 이동통신회원은 콘도 많이 할인되서 좋습니다,
제생각엔 이런걸 잘이용하시고 미리 예약은 필수입니다..(전 친구가 대명콘도에 근무해서 48000원에 해결했습니당,)그리고 민박이랑 모텔도 만이 있어 편하구요,만약 삼척으로 가시면 근덕면 궁촌이나 해안가에 가시면 민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당,,
겨울에는 많이 안하니 주의하시고 ....
제가 대략 2박3일 코스를 짜보면..광주-강릉-경포대-정동진-1박-금진항(오랜항구인데 유람선관광이나 해안도로가 일품)-동해-금강산터미널-추암바위-삼척-환선굴-맹방해수욕장(영화에서 바닷가장면이나오는데,이곳임)
-신흥사-대나무밭-1박-광주 대략이렇게 짜보면 괜찮은 여행이 될것같습니당,그리고 이코스는 여자친구랑 단둘이 가면 아주 좋은 추억이 될것같은데요...아무튼 없는애들은 빨리 만들고,,,그리고
경비는 생각보다 많이 안들더군요,,,한 20만원정도,,,
전 렌트카2박3일 9만원,차가스비 3만원 그리고고속도로 이용료한3만원
그리고 숙박비 3만원 (1박은 공짜로 )그리고 나머지는 필름값이랑 먹을 거하고 기타잡비입니당,,ㅇ
몇가지 정보인데요...이왕이면 숙박은 콘도에서 하시고 왜?뭐그릇이나잡동사니를 안가져가고되요..편하고 애인이랑 무드도 잡을수 있고
그리고 2번째 삼척시 근덕면에 가면 춘도식당이있는네,그지역 산나물과 산선한 해삼물을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1인당 정식 5000원)
그리고 저같이 카메라를 안가지고 오신분들은 근덕면 축협이 1회용 카메라 싸기로 유명합니당,,
그곳에서 구입하세요...
그리고,제가 가끔씩 제 경험으로 글을 올리겠는데요
아무도록 좋은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합니당,,
1. 은수와 상우의 집 : 여기에 대해선 곰곰히 생각했는데 최종적
으로 공개 안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곳은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괜한 궁금증으로
거주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이기는 하겠지
만 함부로 벨을 누르고 기웃거리고 하면 사시는 분들이 불쾌하겠
죠.
굳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피해를 안 주고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조용히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하시고 제게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이 점 양해바랍니다.
* 이전에 올린 은수의 집 위치는 모두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
다.
2. 은수와 상우가 처음 만난 곳 : 이전 정보에는 정선역이라고
했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강원도 정선 버스 터미널입니다.
3. 대나무 밭 : 삼척 근덕면 양리에 있는 전두천 씨댁입니다.(영
화 속의 강화순 할머니 부군되시는가 봐요) 그리 크지는 않지
만, 남향의 집 한채와 대숲이 아름다운 곳이라네요. 영화 촬영
후 삼척시에서 관광지로 만드는 가 봅니다. 이곳에서 고봉으로
담은 밥먹는 장면도 촬영되었습니다.
4. 간이역과 파출소 :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에 있는 수색역입니
다. 길 잃은 할머니를 찾아간 파출소는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옥
인 파출소입니다.
5. 은수가 근무하던 방송국 : 강릉 KBS입니다. 원래는 삼척 MBC
를 배경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삼척 MBC가 너무 현대화되어서 강
릉 KBS에서로 바꿨답니다.
방송국은 강릉시청 뒤에 있답니다. 영화에 보이는 방송국 흐름
한 가게도 그대로 있다네요.
6. 눈오는 산사 :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신흥사입니다. 이 사찰
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3년(889년)에 범일국사가 창건하여 지흥사
라 한 것을 그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조선 순조 21년(1821년)
에 신흥사로 개칭하였습니다. 대나무 밭과 같은 근덕면이므로 같
이 둘러보기 좋네요.
7. 고등학교 밴드부가 <남행열차>와 <사랑의 기쁨>을 연주하는
강가 : 정선군 여량 아우라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아우라지라
는 곳은 두 곳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
지라 한답니다.
8. 은수가 콧노래를 부르는 곳 : 이곳은 아우라지강과 조금 떨어
진 곳에서 찍었습니다. 여량에서 강원도 쪽 방향으로 길을 벗어
나기 전 바로 오른쪽으로 난 길로 한참을 가면 "이 일도 끝나가
는데 뭐할꺼야.." 하는 그 장면을 찍은 아름다운 길이 있답니
다. 그 길을 지나 조금만 가면 작은 수력발전소가 나오는데 그
언덕위로 올라가면 아래쪽으로 깨끗한 강가가 나온데요. 그 곳에
서 은수의 콧노래 장면을 찍었답니다. 한번 들러보세요. 그 노
래 소리가 남아있는지
9. 은수와 상우가 하룻 밤 자고 난 뒤 가는 장소 : 율곡선생이
태어난 오죽헌입니다. 율곡선생의 외가이며 신사임당의 친정인
곳입니다. 수학 여행 단골 코스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 뒤로 단
체 사진 찍는 고등학생들이 보인 것입니다.
10. 은수가 자신이 살아온 강릉시를 설명해주는 장소 : 은수가
큰 사진을 가리키며 "여기 증조할머니 지나가시네"하며 예쁘게
장난치던 장소. 그 곳은 오죽헌내에 있는 강릉시립박물관 입구
에 붙여진 사진입니다. 1900년대초 강릉의 사진과 현대 강릉의
사진을 나란히 게시해 강릉의 변화를 볼 수 있답니다.
11. 은수와 상우가 운전교습하는 장소와 부부 무덤 : 은수가 콧
노래를 부르던 그 길로 한참을 달리면 정선군 북면 하신들이라
는 곳이 나옵니다. 그 부근에서 찍었답니다. 콧노래 부르던 곳
설명할 때 나온 작은 수력발전소를 지나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
면 삼거리 휴게소라는 자그마한 휴게소가 있다네요. 거기 삼거리
에서 우회전해서 길 끝까지 가다보면 막힌 길이 있는데 거기가
하신들이구, 그 길 중에 오른편으로 산소가 있고, 산소를 조금
지나가면 지금은 폐교된 예쁜 초등학교가 나온답니다.
바로 그 앞에서 운전연습 씬을 찍었답니다.
12. 은수가 심란한 마음이 파도처럼 일렁이던 바닷가 : 삼척시
근처의 맹방 해수욕장입니다.
이 곳은 1980년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으로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해 있으며 맹방리와 덕산리 사이에 마읍천이 흐르고 하구에
는 덕봉산이 바다에 접하여 있습니다.
울창한 송림, 4Km이상 뻗어 있는 은빛 백사장은 명사십리를 자랑
하며 송림이 울창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고 하네요.
13. 아라리 녹취하던 장소 : 정선 남면의 한치라는 곳입니다. 정
선군 화암약수를 지나 차 하나 겨우 지나갈 만한 길을 올라가면
산언덕에 아주 큰길이 나온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1000년 된 나무와 600년 정도된 큰 나무가 마을 한가운데 있답니
다.
14. 상우가 일하는 직장 : 상우가 은수와 처음 만난 정선 버스터
미널에서 자기 소개를 할때 말하죠 "아람 스튜디오 사람입니
다"라구요. 상우의 직장은 마포 헐리데이 인 서울 호텔 옆에 있
는 아람녹음실입니다. 서울에 안 사시는 분들을 위해 좀 더 자세
히 애길하면, 큰길에서 호텔을 정면으로 보구 서면 왼쪽으로 길
이 있는데 그 길로 들어가면 다시 삼거리, 삼거리 좌회전.. 한
100미터 가면 다시 삼거리 .. 삼거리 우회전 .. 그 길로 가다보
면 왼쪽으로 아람녹음실 보인다네요.
15. 은수와 상우가 입맞추던 골몰길 : 영화와 달리 녹음실과 키
스하는 골목길은 많이 떨어져 있답니다. 이 곳은 남산 서울예전
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왼쪽으로 구 영화진흥공사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오른쪽으로 골목이 있답니다. 골목길 끝에는 교회가 있
다는데 교회 바로 앞에 계단이 있답니다. 그 계단을 내려가면 바
로 왼쪽에 그 골목길이 있다네요. 한번 애인이랑 찾아가셔서 키
스해보세요. 제 생각엔 영화 본 사람들이 그곳에서 많이 눈치를
보며 그럴 것 같네요^^
16. 은수와 상우가 다시 만난 카페 : 강릉이나 삼척이 아니라 서
울 홍대 입구에 있는 씨크호프(Seek Hof)랍니다. 카페와 호프집
을 같이 하는 곳인가 보네요. 창 밖으로 아주 큰 벗나무가 보이
는 조용한 집이랍니다. 찾아 가셔서 두 사람이 앉았던 곳에서 사
진 한번 찍으세요.
17. 은수와 상우가 헤어지는 벚꽃 거리 : 삼척시 축협 제2매장
앞에 있는 벚꽃 길입니다.
18. 영화 라스트 씬의 보리밭 :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하저라는
곳입니다.
기타 : 서울에서 강릉/삼척까지 택시로 달릴 경우, 12만원에서
15만원의 비용을 전세 택시비로 줘야 한답니다. 시간은 대략 3시
간 좀 넘게 걸리나 봅니다. 또 다른 설로는 2시간 10분에서 40분
대이고 15만원에서 20만원을 줘야 한다는 분도 있네요.
하여튼 그 택시 기사 친구 참 착하죠. 영업택시던데..
그리구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촬영장소 찾아가셔서 자연을 훼
손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오는 분들도 영화에 대한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