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붉은 나무장의 비밀
깊은 숲속에 키가 아주 크고 단단한 나무 ‘나무꾼이’가 살고 있었어요. 나무꾼이는 바람이 쌩쌩 불 때마다 꾹 참으며 몸속에 단단하고 붉은 비밀 무늬를 만들었지요.
어느 날, 나무꾼이는 멋진 ‘붉은 나무장’으로 변신해 아기 다람쥐 ‘토리’의 집에 놓이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나무장의 몸 위에 반짝이는 붉은 옷(옻칠)을 입혀주고, 어깨에는 번쩍이는 놋쇠 경첩 날개를 달아주었답니다.
"우와! 번쩍이는 놋쇠 날개야, 날 보호해 줘!"
누군가 문을 열면 놋쇠 경첩이 ‘찰칵!’ 소리를 내며 무적의 방패처럼 단단하게 문을 잠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무서운 먼지 바람 괴물과 뾰족한 바람 가시들이 우르르 토리네 집으로 밀려왔어요!
"이 단단해 보이는 나무장을 몽땅 긁어서 망가뜨려 주마!"
바람 가시들이 나무장의 겉모습을 콕콕 찌르고 긁어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나무장은 조금도 무섭지 않았어요.
"내 몸속에는 오랜 시간 견뎌낸 단단한 붉은 결이 있거든!"
나무장은 힘을 꽉 주고 놋쇠 경첩 날개를 '찰칵!' 맞물린 채 바람 괴물을 온몸으로 막아냈어요. 바람 괴물이 씩씩대며 물러난 뒤, 토리가 깜짝 놀라 달려왔어요.
"나무장아, 몸에 긁힌 자국이 생겼어 어떡해!"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요? 바람에 살짝 긁힌 자국 사이로, 나무장이 오랫동안 품고 있던 붉고 아름다운 보석 같은 나뭇결 무늬가 알록달록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 거예요! 겉모습은 조금 긁혔지만, 속에서 꺼낸 단단한 마음이 나무장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영웅으로 만들어 준 것이죠.
그 뒤로 토리와 숲속 친구들은 나무장을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다짐했답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힘을 내서 버티면, 우리 마음속에서도 이렇게 멋진 무지갯빛 결이 빛나게 될 거야!"
첫댓글 정쌤! 이 동화는 쌤의 작품인가요? 내가 보기로는 정쌤이 시도 잘 쓰지만 아이들의 심상으로
동화를 써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이 들면
거꾸로 어린날을 비추어 되돌아보는 시간속 알맹이를 볼 수도 있거든요. 어린 날의 바램이나 꿈
같은, 아직은 그럴만큼의 여유의 시간이 있으니
동화도 함께 건져내서 가보세요 힘 내세요
축하합니다. 더 큰 발전 있으시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