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윤소이
이번 야외 수업은 건물에서 수업하던 것이 답답했던 나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더 좋았다. 가장 먼저 청계천을 걸었다. 옛날에는 물이 엄청 더러웠다고 들었는데 지금 2급수로 물이 엄청 깨끗했다. 중간 중간에 천에 오리와 작은 물고기도 보여서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다. 또 가는 길에 전태일 추모관 벽에 쓰여 있는 글을 읽으면서 깨닫는 것도 꽤 있었다. 그런데 글씨체가 이상해서 읽기가 아주 힘들었다. 청계천을 다 돌고 난 후에는 탐구과정끼리 모여서 행사를 구경했다. 전에 5학년 때 추억여행으로 여기에 왔었는데 그때랑 좀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많았다. 성격 테스트도 해보고 컵 꾸미기도 받았다. 도서관을 제대로 못 구경했는데 다음에는 제대로 구경하고 싶다.
힘이되는 이샘
오늘은 수업을 대신하여 야외 학습을 하러 서울시청에 왔다. 와서 조를 짜고 청계천을 걸었다. 청계천을 걸으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젤리도 먹었다. 평소에 수업만 하다가 야외 학습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더군다나 야외 학습에 와서 수업을 안 한다니 너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부스 구경도 하고, 선물도 받고, 월리에서 가장 좋았던 날 중에 손꼽을 정도였다. 그리고 서울 도서관에 와서 구경은 못했지만, 옥상에 가서 바람을 맞으며, 있는 게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글쓰기 하는 게 살짝 싫기는 했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월리에서 야외 학습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항상 수업하느라 힘들었지만, 야외 학습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다음에도 야외학습을 많이 나가고 싶다.
돌보는 강태준
여러 가지 재밌는 활동들을 하며 가을을 제대로 느꼈다. 어제 우리 반과 함께 작은 뒷산을 갔다. 그때는 친구들 챙기느라 구경도 못 했는데, 오늘 하늘을 보며 구경하니 구름이 없는 새파란 하늘이 정말 멋졌다. 청계천도 걷고, 다리도 건너고 인공 폭포? 같은 곳도 걸으니 시원해지고 기분도 좋아졌다.
지난 한 주간 정말 피곤한 일들이 많았는데, 가을을 느끼며 물도 보고 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하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피로가 풀려서 하여튼 좋다. 시간도 금방 가서 행복했다. 앞으로 이런 야외 학습 특히, 가을엔 많이 했으면 좋겠다.